| 이통3사, 20일 영업재개 본격 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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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요금제ㆍ최신 단말기로 총공세” 6월 `이통 전쟁`예고… 보조금 과열경쟁 우려도 이동통신시장이 다음주 영업재개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이통사들은 새로운 요금제와 프로모션, 최신 단말기를 앞세워 6월 대공세에 나설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을 앞두고 보조금 과열경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13일 이동통신사들은 오는 20일 영업재개를 일주일 가량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체제에 돌입했다. 이통3사의 영업정지는 전통적인 시장 판도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영업정지는 이통사들에게 단독영업 기회를 제공, 변칙 마케팅을 통한 또 다른 과열을 낳아 시장안정화라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제재 취지가 무색해졌다. 단독영업기간 동안 SK텔레콤은 일평균 5000명, LG유플러스는 일평균 8000여명을 모집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KT는 일평균 1만1000명의 가입자를 모집하며 단독영업 12일만에 영업정지기간 빼앗겼던 가입자 14만명을 모두 되찾고, 순증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같은 상황은 전통적인 `5대 3대 2＇의 시장구도를 깨는 것이어서 영업재개 후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새로운 요금제와 장기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앞세울 전망이다. 이 회사는 기존 고객 혜택을 대폭 강화한 파격적인 기기변경 프로그램을 영업재개에 시기에 발맞춰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KT에서 예약판매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엑스페리아Z2＇ 스마트폰을 22일부터 예약을 접수하며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팬택 `베가 시크릿업＇과 `LG옵티머스LTE3＇ 등의 단말기 출고가를 이미 인하한 상태다. KT는 단독영업기간 동안 얻은 자신감을 영업 재개 후에도 이어간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최근 신규 판매점 출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8배 증가했을 정도로 영업력 회복을 자신하고 있다. 특히 영업정지기간동안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인력 유출이 컸지만, 더 빠르게 움직여 이를 만회한다는 목표다. KT 역시 장기가입혜택 등을 영업재개 후에도 이어갈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마케팅부서 등이 대책회의에 돌입해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단독영업기간 내세운 대박기변 프로그램을 통해 집토끼 지키기에 나서는 한편, 영업재개를 알리고 가입자를 모집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시장에서는 영업재개 후 과열경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영업정지기간 이통사들이 단말기 출고가를 인하한 것은 완전히 새로운 흐름＂이라며 ＂그러나 안정적인 5대 3대 2 시장구도가 깨졌기 때문에 이를 회복하기 위한 수단을 총동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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