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타이젠 스마트폰 연내 출시 계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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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계속 미뤄져 왔던 삼성전자의 타이젠 스마트폰이 연내에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내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인 것은 맞다＂며 ＂하지만 언제, 어떤 제품으로 낼 지는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타이젠 개발을 주도하면서도 타이젠 스마트폰 출시에는 유독 말을 아꼈던 삼성전자가 연내 타이젠 폰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점은 이례적이다. 타이젠은 삼성전자와 인텔 등이 주도해 이끌고 있는 타이젠연합이 개발한 OS이다. HTML5를 적극 지원하고 있어 다양한 기기에서 별도의 수정없이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 대안 플랫폼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타이젠 스마트폰은 당초 지난해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이동통신사 등과의 협의 과정에서 일정이 미뤄졌다. 구글과의 이해 관계 상충된다는 점에서도 출시 일정에 차질을 빚어졌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실제 삼성전자의 타이젠폰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분야 최대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게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이에 앞서 구글과의 특허 크로스라이선스가 체결되고 안드로이드 기반의 대표 스마트폰 갤럭시 최신 시리즈 `갤럭시S5＇가 공개되는 등 요인들을 고려해 웨어러블 기기인 삼성기어2에만 타이젠OS가 적용됐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공식입장을 밝혔지만, 개발자들은 아직까지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에도 삼성전자는 ＂연내 타이젠폰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여러 차례 미뤄져왔고, 타이젠연합 회원사인 NTT도코모의 경우 타이젠폰 출시를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타이젠의 행보가 불투명해졌다는 업계의 우려를 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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