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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모바일 5월 가정의 달 특별 이벤트!
조회 : 1701 추천 : 31
안녕하세요. 유니온모바일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외식상품권을 준비했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분과 사연을 리플로 적어주시면 추첨을 통해 3분께 외식상품권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추가로 온 가족이 즐겨하는 스타크래프트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로 만든 휴대폰줄을 모든 구매고객에게 드리겠습니다.
작성자 : 유니모 날짜 : 2007-05-01 오후 2:03:13

유니온모바일 5월 가정의 달 특별 이벤트!

조회 :: 1701
추천 :: 31

안녕하세요. 유니온모바일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외식상품권을 준비했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분과 사연을 리플로 적어주시면 추첨을 통해 3분께 외식상품권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추가로 온 가족이 즐겨하는 스타크래프트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로 만든 휴대폰줄을 모든 구매고객에게 드리겠습니다.

작성자 :: 유니모
날짜 :: 2007-05-01 오후 2:03:13

성유창(adsl83a) 2007-05-31 오후 7:33:32 124.216.89.xxx

그리고 저를 바라보십니다. 당신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손자를 봐라보는 눈이나, 저를 봐라 보는 눈이나 똑같은 사랑이 담겨 있다는 것을요,

단지 전에는 표현을 안 하신 것 뿐, 그 눈 속에는 늘 사랑을 담고 있다는 것을요.

이제는 아버지가 제가 만든 카네이션을 한번도 달지 않으셨다고 속상해 하지 않을 겁니다.

요새 당신은 365일 제가 만든 꽃을 달고 사니까요. 우리를 이어주는 그 끈을 말이죠.

이제는 아버지를 위해서 제가 무언가를 하고 싶습니다. 당신의 손을 이끌고 앞장서서 산책도 가고 싶고,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바둑을 두러 같이 기원에도 가고 싶군요. 그

리고, 이번 여름, 불편한 몸이 조금이나마 편안해질 수 있도록 아버지를 위해 큰 에어컨도 장만하고 싶습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늘 사랑해 왔고 존경해왔습니다.

저 또한 그 마음을 이제야 글로서 표현하네요. 역시 우리는 부자지간인가 봅니다.

성유창(adsl83a) 2007-05-31 오후 7:33:20 124.216.89.xxx

작년 어버이 날 때 조카 녀석이 만든 너덜너덜한 카네이션을 달고 다니시던 아버지가 생각이 납니다.

처음으로 손자 녀석에게 받은 카네이션이라 그런지 당신의 가슴 위에 올려진 종이 뭉치를 온 동네 지인들에게 자랑을 하셨지요.

당신의 그런 모습을 저는 처음 보는 지라 당황스럽더군요.

제 앞에선 늘 무뚝뚝하시기만 하셨는데 말입니다.

아버진 늘 일에 쫓기어 바쁘게 사셨습니다.

평소 제가 하는 일에 간섭을 하진 않으셨지만 화가 나시면 아버지에게 매를 맞아야 했지요,

아버지는 우리 집안에서 가장 무서운 분이셨고, 바쁘셨고, 어려운 분이셨습니다. 그

래서 그런지 아버지와 함께 있는 자리는 어딘지 불편해서 슬그머니 그 자리를 빠져나오곤 했지요.

어버이날도 정성들여 만든 카네이션을 어머니와 아버지 가슴에 꽂아드리고픈 마음에 가슴이 벅차올랐지만, 제가 만든 카네이션을 한번도 달지 않으셨던 아버지를 생각하면 또 쓸데없는 짓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당신이, 그렇게 엄하시며 산처럼 움직이지 않을 것 같던 당신이, 어느새 머리는 희끗희끗 해지고 구릿빛으로 탄탄했던 다리의 살도 이제는 탄력을 잃고 힘없이 쪼그라드셨지요.

요새는 조금만 더워도 땀을 흘리시며 얼음을 찾는 그 모습이 안타까워 집니다.

웬만해선 화를 잘 안내시는데 냉장고에 얼음이 없으면 바로 불호령이 떨어지죠.

아무래도 아버지가 가지고 계신 당뇨 때문인 것 같습니다.조금씩 더워지니 괜히 이번 여름은 또 어떻게 지내나 하는 걱정이 앞서네요. 장성한 아들, 아버지에게 에어컨 하나 못 사드리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제 미안한 마음을 아시는 지 제 앞에서는 부채질도 마음대로 못하는 아버지, 아무리 더워도 손자 녀석을 등에 업고 동네를 돌아다니시는 그 모습을 보면 저 모습이 원래의 진짜 당신의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는 가족의 생계의 무거운 책임에서 벗어나 당신의 진짜 모습을 되찾으신 것 같았습니다.

늘 엄할 수밖에 없었고, 힘들게 일 할 수밖에 없었고, 바쁘게 일할 수밖에 없었던 그 시간들의 미안함을 속죄하는 듯,

당신은 손자를 끔찍이 아껴주고 사랑해 주시네요.

이희수(dlgmltn) 2007-05-31 오전 4:09:26 211.110.65.xxx

당신이 빨아놓은 헌옷에 볕이 드오.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 옆집에서 걸어놓은 새옷들과 대조되긴 하나, 오히려 새것보다는 낡은 것에 햇빛이 더 잘 머금어 가는것 같아 바라만 보아도 흐뭇하구만.

누런 속살에 붉은 혈관이 꿈틀임을 느끼고 목 까지 차오르는 힘겨움에 허리를 꼿꼿히 세웠네.
그러니 밖에서 쭈그리고 앉아 지나가는 행인을 애달프게 바라보며 처량하게 밥을 먹는 당신이 가장 먼저 눈에 차더군.
가족들에겐 생선 한마리라도 구워줘야 마음이 좋다면서 소화가 되지 않는지 찬밥에 물을 말아 쉬내 나는 김치 한조각을 억지로 입속에 밀어넣는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당신에게 물었지.
＂여보, 왜 또 어디 아파?＂
그랬더니 서서 일하는 당신만 하겠냐며 오히려 날 걱정해 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네.

＇부디 신이시여, 아내의 몸을 덮고 있는 한줌에 흙을 탐내지 마소서＇
병상에 누워 있는 당신을 위해 두손모아 처음으로 기도라는 것을 해 보았네.
차라리 내가 대신 아파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그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당신의 손을 잡고 눈물을 토해내는 것밖에 없었지.
눈가엔 까만 이끼가 가득히 자라고 뼈만 앙상히 남는 당신을 옆에 두고서는 한때였지만, 당신 아닌 다른 여자를 탐내고 있었으니 신이 노하여 나에게 주실 벌을 당신이 대신 받고 있는듯 했어.
삐걱이는 철침대 하나에 낡은 환의를 입고 팔뚝에 혈관을 찾을수 없어 발등에다 주사바늘을 꼿을때가 되어야 무사시 집으로 당신과 올수 있었네.

이희수(dlgmltn) 2007-05-31 오전 4:09:05 211.110.65.xxx

천만다행으로 살아온 당신에게 평생도록 잘해주어야겠다는 다짐도 내 무딘 생각만큼이나 짧았던지 모진세월 속으로만 킁킁 앓기만 했던 가슴에도 암덩이가 자라고 있을 줄이야.
이미 흉터로 얼룩진 당신이기에 수술 후 건강이 가장 걱정되었는데 당신은 하루벌어 하루 먹고 사는 처지에 돈 나갈 일을 달고 산다며 오히려 나에게 미안해 했지.
한쪽 가슴에 깊은 상처를 안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속옷을 갈아입으며 목놓아 올던 그날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네.
여보, 당신은 30년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나에게 하나뿐인 여자라네.

내가 재미삼아 당신에게 사막 한가운데 떨어져도 선인장으로 김치를 담그고, 전갈를 잡아 장사를 할 사람이라 말을하지.
1년 365일 하루도 쉬지 못하고 일을 하는 당신이 안스러워 하루 쉬자고 몇날 몇일을 졸랐더니, 내가 없는 사이에 헌집을 새집으로 바꿔 놓았더구만.
가만히 있으려니 좀이 쑤셔 안되겠다며 너덜한 벽지를 떼어내고 손수 풀을 써 도배를 한 것을 보고 두손 두발 다 들었지.
내 억척스렀다며 당신을 놀려댔지만, 사실 속으로는 지하단칸방에서 자식 셋을 키우며 남들처럼 생활비 한번 척하니 내 놓지 못한 나를 탓했네.
그런 마음을 알았던지 궁궐보다 내집이 좋다 말하는 당신이 어여뻐 꼭 안아주고 싶더구만.

오늘도 밖에서 맛난 음식을 먹을때면 당신이 생각나 목구멍으로 넘기기가 힘들구먼.
주머니에 넣어서 당신에게 건내고 싶은데, 식어서 맛이 없을까 먹기전에 그것부터 걱정이 되니...
어제는 당신이 그리도 좋아하는 삽겹살을 한근 사오려 했는데, 혈기 왕성한 내 자식들 생각하니 누구코에 붙일거나 하는 생각에 몇일더 푼돈을 모으기로 했어.
몇 정거장 안되는 거리를 걷다보면 하루가 지날때마다 가족에게 맛난 음식을 먹일수 있다는 생각에 그것이 행복이 되는구려.
아마도 당신을 참 많이 사랑하는것 같소.

전웅현(ms3024) 2007-05-31 오전 2:28:34 58.78.184.xxx

소제: 사랑을 표현하고 싶지만, 끝없이 푸르고 넓은 사랑, 그리고 빛바랜 사진들!

어느덧 5월 한달도 빨리 지나가버렸네요, 지난 어버이날에는 아버지가 곁에 안계서서 조금은 외롭고 쓸쓸한 날을 보냈던것만 같네요. 홀로 계신 어머니께 무슨 말씀을 먼저 드려야할지...자식된 도리로서 정말로 할말이 없네요.^^

어렸을 적에는 어찌나 장난꾸러기였던지 사오는 장난감과 TV, 라디오마다 어지럽히고 부수고, 분해하고 참 말썽도 많이 부리고 그랬는데..어느덧 저의 나이도 이제 서른이 넘어가고 있어요-_-;

벌써 손자나 손녀를 안겨드려도 어색하지않을 만큼의 나이를 먹었는데..
지금 현재 저의 모습을 보면 한심하기 그지없네요. 컴퓨터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못해 학업을 완전히 마치지않고 대학생활을 중도에 포기하고 새로운 무언가에 뛰어들기 시작한지...벌써 십여년이네요. 그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시던 아버지,어머니의 가슴은 아마도 다 타버려서 남아있지않을만큼 힘드셨으리라 생각되네요. 거기다가 불미스러운 일까지 겹쳐서 돈은 돈대로 ...마음은 마음대로 ..정말로 말로 하기 힘들만큼 고통속에서 힘든 나날을 보내셨던 걸 생각하면, 그 어느 집안이나 작고 큰 대소사를 겪으면 인생을 살아가는것이지만, 유독 저희 집안에는 작은 일보다는 큰일이 더욱 많았던 지난날들이 아니었나싶어요

늘 언제나 정말로 잘 해드리고 싶고 집안의 장남으로서 꿋꿋하고 멋있게 이끌어가고 싶은데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는것같아 지금 이순간도 부모님께 너무나도 죄송스러울따름이네요.

아버지,어머니..이렇게 불러보기도 쉽지않은 나이, 머쩍은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긁적긁적이는 부족하고 못난 아들이지만...

이 불효한 자식. 비록 지금은 두분께 큰 힘 되어드리지 못하고, 너무나도 부족하지만, 앞으로 이루어야 할것도, 하고싶은것도 많이 남아 있기에 그래서 더욱더 걱정되시겠지만...................(이어서)

김미숙 2007-05-29 오전 2:29:11 211.105.120.xxx 비밀번호

시골에 혼자계신 아버지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음식은 못드시는줄 알았습니다. 그냥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나 봐요. 삼겹살이나 족발. 소주만 좋아하시는줄 알았다가 지인에게 받은 상품권이 있어 한번 모시고 다녀왔었습니다.
그때서야 알았어요. 아버지라고 스테이크 못드시는거 아니란거.
무심한 제가 왜 당연하다고 여겼을까요.
죄송스런 마음에 종종 모시고 가야겠다 생각하고 돌아왔습니다.
이제 6월 중순이 되면 딸기밭 때문에 딸 보러도 자주 못오실듯 한데
이번에 오실때 같이 맛있는거 사드리러 가고싶네요^^
어릴때처럼 아버지께 살갑게 대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제 마음은 아시겠죠? 아버지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윤수영(sy612) 2007-05-17 오전 9:17:08 125.188.107.xxx

저는 부모님에게 감사의 마음과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요즘 저희 집에 여러가지 일이 겹치고 힘든일이 많다 보니 웃기보다는 서로 얼굴을 찡그리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렇다 보니 부모님들과도 많은 의견충돌이 있었고 사이도 점점 멀어지는것 같습니다.
가족이 의미가 점점 잊혀지고 있는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물론 서로 사랑하고 있지만, 이렇게 시간이 자꾸 간다면 부모님과 저 서로에게 상처가 될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한곳에 모여서 맛있는 음식과 대화를 통해서 이전의 화목했던 모습으로 돌아갈수 있었으면 합니다.
여러분들도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시며 행복한 가정의 달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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