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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좋은? 실속?…이통사 기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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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연말 이동통신시장에 ‘지키기’ 경쟁이 시작됐다. 보조금 규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존 가입자 챙기기의 중요성이 신규 가입자 유치 못지않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들이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각종 기기변경(이하 기변) 프로그램과 장기고객 혜택을 내놓는 이유다. 기변은 통신사를 옮기지 않고(번호이동) 쓰던 단말기와 요금제만 바꾸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변 할인은 선할인 방식으로 제공된다. 사실 그동안 번호이동 고객에 비해 장기 가입자의 기변에 대한 혜택은 턱없이 부족했었다. 현재 KT는 ‘좋은 기변’, SK텔레콤은 ‘착한 기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도 장기 고객을 대상으로 기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동통신3사의 대표적인 기변 프로그램을 비교해봤다. ■KT ‘좋은 기변’, 얼마만큼 좋은데? KT는 지난 20일부터 ‘좋은 기변’ 프로그램을 내놨다. 기존의 ‘통큰 기변’, ‘두배 빠른 기변’을 잇는 기변 프로그램이다. ‘좋은 기변’ 대상자는 단말기 15개월 이상 사용 고객 중 우수 고객이다. LTE 520, 완전무한67 요금제 이상을 사용하거나 6개월 평균 통신요금으로 3만5천원 이상 낸 고객 등이 대상이 된다. 연말까지 ‘좋은 기변’으로 완전무한 67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지니’ 1년 무료 이용권도 받을 수 있다. 대상 단말기는 총 10종이다. 구체적으로는 갤럭시노트3, 갤럭시S4 LTE-A, 갤럭시노트2, 갤럭시S4, LG G2, 뷰3, 옵티머스GK, 옵티머스G 프로, 베가 시크릿노트, 베가 아이언이다. 올레샵에서는 멤버십 포인트 ‘별’을 100% 사용해 구매 가능하다. 올레폰안심플랜 신한카드를 통해 가입할 경우에는 월 2천500원씩 통신비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전월 카드 실적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사용기간 동안 월 5천700원 상당의 보험료가 무료다. 단말기 분실, 파손시에는 최대 100만원을 보상해주고 보험 무사고 고객은 휴대폰 교체시 최대 30만원까지 추가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T는 경쟁사와의 차별점을 강조하며 “경쟁사 기변 프로그램의 경우 단말 기종에 따라 10만원에서 23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차등 지급되지만 KT는 모든 대상 기기에 25만원씩 할인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SKT ‘착한 기변’ 15-18개월 투트랙…효과 톡톡 SK텔레콤은 올해 초부터 ‘착한 기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10월 말 기준 이용자가 200만명을 돌파, 증가세를 감안하면 현재 220만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지난 2009년 2분기 3.2%였던 해지율도 올해 3월에는1.9%까지 낮아졌다. ‘착한 기변’은 투트랙으로 운영된다. 우선 기본은 18개월 이상 사용자가 대상이다. LTE폰 13종에 최대 23만원 할인이 제공되고, 멤버십 VIP 대상자는 28만원 할인을 받는다. 다만 할인 금액은 단말기와 요금제 종류별로 다르다. 최신 스마트폰이 ‘착한 기변’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포함되면서 구형 스마트폰의 할인 금액을 다소 조정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착한기변시 리필 쿠폰 2매 제공, 단말 분실보험 6개월간 월 보험료 50% 지원 등을 제공한다. 또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는 착한기변 고객을 대상으로 T멤버십 제휴가 50% 반값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9월부터는 사용기간 기준을 15개월로 단축한 ‘착한기변 라이트’도 내놨다. 기준 기간이 길어 실질적인 대상자가 적다는 일각의 비판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착한기변 라이트’의 경우 가격 할인만 적용되는 식이다. ■LGU+, 기준 기간 가장 짧아…12개월 이상 OK LG유플러스는 별도의 이름이 붙여진 기변 프로그램은 없다. 다만 고객의 이용개월 수, 사용 요금제에 따라 최대 25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눈에 띄는 점은 이통3사 중 기변 혜택 기준 기간이 가장 짧다는 점이다. LG유플러스는 사용기간이 12개월 이상의 우량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5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LTE 62 이상 요금제로 기변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변 할인 대상 단말기 역시 19종으로 3사 중 가장 많다. 거의 모든 LTE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기변 할인 대상 여부를 매월 문자로 고객에게 공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변 사은권 등을 통해 고객에게 실속있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100% LTE 서비스를 기존 고객에게도 제공하기 위해 장기 고객을 우대하는 내실있는 기기변경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작성자 : 전문기자 (dudtm00) 날짜 : 2013-11-22 오전 9:34:27

착한? 좋은? 실속?…이통사 기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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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9

연말 이동통신시장에 ‘지키기’ 경쟁이 시작됐다. 보조금 규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존 가입자 챙기기의 중요성이 신규 가입자 유치 못지않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들이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각종 기기변경(이하 기변) 프로그램과 장기고객 혜택을 내놓는 이유다.

기변은 통신사를 옮기지 않고(번호이동) 쓰던 단말기와 요금제만 바꾸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변 할인은 선할인 방식으로 제공된다. 사실 그동안 번호이동 고객에 비해 장기 가입자의 기변에 대한 혜택은 턱없이 부족했었다.

현재 KT는 ‘좋은 기변’, SK텔레콤은 ‘착한 기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도 장기 고객을 대상으로 기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동통신3사의 대표적인 기변 프로그램을 비교해봤다.

■KT ‘좋은 기변’, 얼마만큼 좋은데?

KT는 지난 20일부터 ‘좋은 기변’ 프로그램을 내놨다. 기존의 ‘통큰 기변’, ‘두배 빠른 기변’을 잇는 기변 프로그램이다.

‘좋은 기변’ 대상자는 단말기 15개월 이상 사용 고객 중 우수 고객이다. LTE 520, 완전무한67 요금제 이상을 사용하거나 6개월 평균 통신요금으로 3만5천원 이상 낸 고객 등이 대상이 된다. 연말까지 ‘좋은 기변’으로 완전무한 67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지니’ 1년 무료 이용권도 받을 수 있다.

대상 단말기는 총 10종이다. 구체적으로는 갤럭시노트3, 갤럭시S4 LTE-A, 갤럭시노트2, 갤럭시S4, LG G2, 뷰3, 옵티머스GK, 옵티머스G 프로, 베가 시크릿노트, 베가 아이언이다. 올레샵에서는 멤버십 포인트 ‘별’을 100% 사용해 구매 가능하다.

올레폰안심플랜 신한카드를 통해 가입할 경우에는 월 2천500원씩 통신비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전월 카드 실적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사용기간 동안 월 5천700원 상당의 보험료가 무료다. 단말기 분실, 파손시에는 최대 100만원을 보상해주고 보험 무사고 고객은 휴대폰 교체시 최대 30만원까지 추가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T는 경쟁사와의 차별점을 강조하며 “경쟁사 기변 프로그램의 경우 단말 기종에 따라 10만원에서 23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차등 지급되지만 KT는 모든 대상 기기에 25만원씩 할인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SKT ‘착한 기변’ 15-18개월 투트랙…효과 톡톡

SK텔레콤은 올해 초부터 ‘착한 기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10월 말 기준 이용자가 200만명을 돌파, 증가세를 감안하면 현재 220만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지난 2009년 2분기 3.2%였던 해지율도 올해 3월에는1.9%까지 낮아졌다.

‘착한 기변’은 투트랙으로 운영된다. 우선 기본은 18개월 이상 사용자가 대상이다. LTE폰 13종에 최대 23만원 할인이 제공되고, 멤버십 VIP 대상자는 28만원 할인을 받는다.

다만 할인 금액은 단말기와 요금제 종류별로 다르다. 최신 스마트폰이 ‘착한 기변’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포함되면서 구형 스마트폰의 할인 금액을 다소 조정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착한기변시 리필 쿠폰 2매 제공, 단말 분실보험 6개월간 월 보험료 50% 지원 등을 제공한다. 또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는 착한기변 고객을 대상으로 T멤버십 제휴가 50% 반값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9월부터는 사용기간 기준을 15개월로 단축한 ‘착한기변 라이트’도 내놨다. 기준 기간이 길어 실질적인 대상자가 적다는 일각의 비판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착한기변 라이트’의 경우 가격 할인만 적용되는 식이다.

■LGU+, 기준 기간 가장 짧아…12개월 이상 OK

LG유플러스는 별도의 이름이 붙여진 기변 프로그램은 없다. 다만 고객의 이용개월 수, 사용 요금제에 따라 최대 25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눈에 띄는 점은 이통3사 중 기변 혜택 기준 기간이 가장 짧다는 점이다. LG유플러스는 사용기간이 12개월 이상의 우량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5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LTE 62 이상 요금제로 기변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변 할인 대상 단말기 역시 19종으로 3사 중 가장 많다. 거의 모든 LTE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기변 할인 대상 여부를 매월 문자로 고객에게 공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변 사은권 등을 통해 고객에게 실속있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100% LTE 서비스를 기존 고객에게도 제공하기 위해 장기 고객을 우대하는 내실있는 기기변경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