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모바일 라이프 파트너!

휴대폰 쇼핑
유니모머니샵
문자톡

사양 빼고 본 ＇갤노트3＇의 특징 5가지
조회 : 519 추천 : 8
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갤럭시노트3＇이 국내에도 정식으로 공개됐다. 이미 지난달 베를린 언팩 행사에서 한차례 공개됐기에 ‘와우’할 만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발표장은 여느 때보다 많은 기자들이 모여들었다. 외신 기자들도 적지 않게 눈에 띄었다. 하드웨어 제원이나 디자인, 기본적인 기능들은 지난 언팩 행사에서 보여준 것과 다르지 않았다. 직접 제품을 만져본 느낌을 이야기해 본다. 1. 플라스틱 재료 활용 가장 궁금했던 건 재질이었다. 발표 당시에 플라스틱으로 만들었지만 노트의 실로 꿰멘 스티치 자국을 표현한 뒷판이 인상적이었는데, 실제 만져보니 기대 이상이다. 조약돌 콘셉을 앞세운 지난 제품들은 너무 매끄러워서 크기가 큰 갤럭시노트의 경우에는 더 떨어뜨리기 쉬웠는데, 이번에는 약간은 까끌까끌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손에 잡히는 느낌은 더 좋다. 눈으로 언뜻 봐서는 가죽처럼 보일 만큼 만듦새도 좋다. 제품 전체를 플라스틱으로 감싸고 있지만 옆면은 메탈처럼, 뒷면은 가죽처럼 표현한 게 재미있다. 실제 메탈과 가죽을 쓰는 게 가장 좋겠지만 아직은 원가나 설계면에서 쉽지 않은 모양이다. 하지만 옆면의 메탈처럼 처리한 플라스틱 부분은 소재를 만들고 가공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것으로 전해진다. 전체적인 제품의 분위기는 갤럭시S4보다는 1세대 갤럭시노트를 조금 더 닮았다. 화면은 5.7인치로 2세대 제품보다 더 커졌지만 베젤폭이 줄어서인지, 워낙 큰 화면에 둔감해져서인지 커졌다는 인상은 별로 없다. 출시 전부터 펜타일 논란을 낳았던 아몰레드는 갤럭시S4의 풀HD 아몰레드와 마찬가지로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흐릿해보이던 문제가 덮였다. 깨끗하게 잘 보인다는 얘기다. 2. 통신 때문에 바뀐 프로세서 전세계 스마트폰의 상당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을 쓴다. 대안으로는 삼성의 엑시노스도 있고 엔비디아의 테그라도 있지만, 최근 스냅드래곤 800과 600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삼성은 그간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칩에 꽤 자신감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빅리틀, 옥타코어 등의 기술을 더해 큰 기대를 모아 왔다. 그래서 성능에 예민한 국내엔 삼성의 프로세서를, 그리고 미국에는 퀄컴의 프로세서를 써 왔다. 삼성은 갤럭시노트3과 함께 기존 갤럭시S4에 들어간 엑시노스5 옥타 5410 프로세서의 후속작인 엑시노스5 옥타 5420을 발표했는데 이번에는 국내용 갤럭시노트3에 퀄컴의 스냅드래곤800을, 해외판에 엑시노스5420과 스냅드래곤800을 섞어서 쓰는 반대의 결정을 내렸다. 아무래도 퀄컴의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가 성능이 뛰어난 것도 있지만 진짜 이유는 LTE-A에 있다. 아직 삼성은 LTE-A를 수신할 수 있는 모뎀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퀄컴의 프로세서와 모뎀을 함께 쓰는 게 진짜 이유다. 삼성은 마찬가지로 LTE-A를 이유로 갤럭시S4 LTE-A에도 퀄컴 스냅드래곤800 칩을 쓴 바 있다. 하지만 발표 현장에서 간단한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돌려본 결과 갤럭시노트3은 갤럭시S4 LTE-A16를 기준으로 갤럭시노트3이 약 2만점, 갤럭시S4 LTE-A가 약 1만6천점 정도로 약 25% 정도 더 높은 점수를 냈다. 따로 최적화가 있었는지, 하드웨어적으로 차이가 있는지, 시연 기기가 엔지니어링 샘플이어서 그런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3. 펜을 마우스로 활용, 에어커맨드 삼성이 가장 강조하는 기능은 ＇에어커맨드＇다. S펜을 꺼내거나 펜 끝을 화면에서 살짝 띄우고 펜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부채꼴 모양으로 5가지 메뉴가 펼쳐지는 기능이다. 윈도우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사실 이 5가지 기능은 굳이 이렇게 불러오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지만, 자주 쓰는 기능들을 단축키처럼 묶어서 보여주는 건 생각보다 편리하다. 액션 메모는 S펜으로 메모한 내용을 디지털화해주는 기능이다. 이름과 전화번호를 메모로 쓰고 나중에 주소록에 담거나 곧바로 전화를 걸 수 있다. 단순히 화면을 캡처하는 게 아니라 인터넷 주소와 유튜브 등 관련된 콘텐츠를 그대로 보관해주는 스크랩북, 작은 창에 멀티태스킹으로 화면을 띄우는 펜 윈도우같은 기능들은 펜과 넓은 화면을 잘 활용하는 사례다. 하지만 이 외에는 특별히 여러 가지 기능을 억지로 우겨넣지는 않았다. 사실 이미 갤럭시 시리즈에는 안드로이드 기본 앱, 삼성전자 앱, 통신사 앱 등 너무 많은 앱이 깔려 있다. 어떻게 보면 삼성이 이제 안드로이드와 그 기기 자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데에 피로를 느끼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앱 아이콘 하나 더 늘려봐야 어렵고 복잡하기만 하다. 다시금 잘 만든 하드웨어로 승부를 봐야 하는 시기가 오는 게 아닐까. 4. 돌파구는 액세서리 여기에서 확장하기에 좋은 방법은 역시 액세서리다. 삼성은 그간 적잖은 갤럭시 액세서리를 직접 만들어 내놓고 있다. S헬스를 위한 센서, 체중계가 그 시작이었고 이번에는 갤럭시기어로 웨어러블 컴퓨팅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3과 갤럭시기어를 따로 분리해서 팔지만, 사실상 두 제품을 떼어놓고 싶지 않은 게 속내일 것이다. 그래야 다른 제품과 확실한 차별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실제로 갤럭시기어는 갤럭시노트3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전화를 걸고 받는 정도는 기본이고 시계로 스마트폰을 찾거나 반대로 스마트폰으로 시계를 찾을 수도 있다. 갤럭시기어에 음성메모를 하면 이를 갤럭시노트3으로 보내 텍스트와 음성 메시지를 하나의 메모로 만들어준다. S보이스를 이용해 제어하는 등 두 기기를 개발할 때부터 한몸처럼 설계한 흔적이 보인다. 하지만 S펜처럼 함께 제품에 끼워팔기는 어렵다. 가격 때문이다. 갤럭시기어는 39만6천원으로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조심스러운 이야기지만 이후에 통신사들이 보조금 대신 사은품이나 패키지 형태로 갤럭시노트3과 함께 묶어서 비교적 저렴하게 유통될 수도 있지 않을까. 현행 보조금 가이드가 27만원의 할인을 제한하고 있지만 사은품을 제공하는 건 특별히 막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이제 갤럭시노트 가격은 자연스럽게 100만원을 넘기게 됐다. 갤럭시노트3의 가격은 106만7천원이다. 보조금 제한 때문에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들이 출고가를 내리는 경향이 있는데, 삼성은 여전히 갤럭시노트를 프리미엄 제품으로 밀면서 고가 정책을 펼치고 있다. 108만9천원에 팔았던 갤럭시노트2에 비해서는 조금 내린 것이지만, 2년 약정을 따져보면 내렸다고 하기는 조금 어렵다. 5. QR코드도 번거롭다? 의외로 재미있는 기능을 하나 발견했다. ‘스윙고’인데, TV를 보다가 특정 광고에서 갤럭시노트3을 흔들면 관련 페이지로 들어가 이벤트나 추가 정보 혹은 제품 구매 페이지로 연결해준다. 흔드는 액션이 감지되면 광고의 소리를 듣고 어떤 광고인지 확인해서 관련 페이지로 넘겨주는 것으로, 삼성이 TV와 모바일을 광고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 갤럭시노트3 판매 이후에 1차적으로 로가디스, 랑콤 같은 기업의 TV 광고와 연계한다. 스윙고를 이용할 수 있는 TV 광고에는 하단에 ‘지금 갤럭시노트3을 흔들어보세요’라는 문구가 뜬다. 따져보면 얼마 전까지 유행했던 QR코드와 비슷하다. QR코드를 찍으면 관련 페이지로 연결시켜주는 것처럼 소리를 들려주면 연결하는 것이다. 실제 일부 업체들이 QR코드를 이용한 광고를 했지만 불과 15초 안에 카메라를 켜고 QR코드를 찍는 건 어려운 일이다. 결국 QR코드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이유인데 오히려 TV 같은 미디어에는 스윙고처럼 흔드는 방법이 나을 것 같다. 아직은 갤럭시노트3에서만 되는데 이후 갤럭시S4부터 갤럭시노트2 같은 기기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후에 광고 뿐 아니라 방송을 비롯해 소리를 내는 여러 콘텐츠에 스윙고를 확장할 심산이다.
작성자 : 전문기자 (dudtm00) 날짜 : 2013-09-26 오전 9:20:15

사양 빼고 본 ＇갤노트3＇의 특징 5가지

조회 :: 519
추천 :: 8

＇갤럭시노트3＇이 국내에도 정식으로 공개됐다. 이미 지난달 베를린 언팩 행사에서 한차례 공개됐기에 ‘와우’할 만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발표장은 여느 때보다 많은 기자들이 모여들었다. 외신 기자들도 적지 않게 눈에 띄었다. 하드웨어 제원이나 디자인, 기본적인 기능들은 지난 언팩 행사에서 보여준 것과 다르지 않았다. 직접 제품을 만져본 느낌을 이야기해 본다.

1. 플라스틱 재료 활용

가장 궁금했던 건 재질이었다. 발표 당시에 플라스틱으로 만들었지만 노트의 실로 꿰멘 스티치 자국을 표현한 뒷판이 인상적이었는데, 실제 만져보니 기대 이상이다. 조약돌 콘셉을 앞세운 지난 제품들은 너무 매끄러워서 크기가 큰 갤럭시노트의 경우에는 더 떨어뜨리기 쉬웠는데, 이번에는 약간은 까끌까끌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손에 잡히는 느낌은 더 좋다.

눈으로 언뜻 봐서는 가죽처럼 보일 만큼 만듦새도 좋다. 제품 전체를 플라스틱으로 감싸고 있지만 옆면은 메탈처럼, 뒷면은 가죽처럼 표현한 게 재미있다. 실제 메탈과 가죽을 쓰는 게 가장 좋겠지만 아직은 원가나 설계면에서 쉽지 않은 모양이다. 하지만 옆면의 메탈처럼 처리한 플라스틱 부분은 소재를 만들고 가공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것으로 전해진다.

전체적인 제품의 분위기는 갤럭시S4보다는 1세대 갤럭시노트를 조금 더 닮았다. 화면은 5.7인치로 2세대 제품보다 더 커졌지만 베젤폭이 줄어서인지, 워낙 큰 화면에 둔감해져서인지 커졌다는 인상은 별로 없다. 출시 전부터 펜타일 논란을 낳았던 아몰레드는 갤럭시S4의 풀HD 아몰레드와 마찬가지로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흐릿해보이던 문제가 덮였다. 깨끗하게 잘 보인다는 얘기다.
2. 통신 때문에 바뀐 프로세서

전세계 스마트폰의 상당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을 쓴다. 대안으로는 삼성의 엑시노스도 있고 엔비디아의 테그라도 있지만, 최근 스냅드래곤 800과 600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삼성은 그간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칩에 꽤 자신감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빅리틀, 옥타코어 등의 기술을 더해 큰 기대를 모아 왔다. 그래서 성능에 예민한 국내엔 삼성의 프로세서를, 그리고 미국에는 퀄컴의 프로세서를 써 왔다.

삼성은 갤럭시노트3과 함께 기존 갤럭시S4에 들어간 엑시노스5 옥타 5410 프로세서의 후속작인 엑시노스5 옥타 5420을 발표했는데 이번에는 국내용 갤럭시노트3에 퀄컴의 스냅드래곤800을, 해외판에 엑시노스5420과 스냅드래곤800을 섞어서 쓰는 반대의 결정을 내렸다.

아무래도 퀄컴의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가 성능이 뛰어난 것도 있지만 진짜 이유는 LTE-A에 있다. 아직 삼성은 LTE-A를 수신할 수 있는 모뎀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퀄컴의 프로세서와 모뎀을 함께 쓰는 게 진짜 이유다.

삼성은 마찬가지로 LTE-A를 이유로 갤럭시S4 LTE-A에도 퀄컴 스냅드래곤800 칩을 쓴 바 있다. 하지만 발표 현장에서 간단한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돌려본 결과 갤럭시노트3은 갤럭시S4 LTE-A16를 기준으로 갤럭시노트3이 약 2만점, 갤럭시S4 LTE-A가 약 1만6천점 정도로 약 25% 정도 더 높은 점수를 냈다. 따로 최적화가 있었는지, 하드웨어적으로 차이가 있는지, 시연 기기가 엔지니어링 샘플이어서 그런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3. 펜을 마우스로 활용, 에어커맨드

삼성이 가장 강조하는 기능은 ＇에어커맨드＇다. S펜을 꺼내거나 펜 끝을 화면에서 살짝 띄우고 펜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부채꼴 모양으로 5가지 메뉴가 펼쳐지는 기능이다. 윈도우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사실 이 5가지 기능은 굳이 이렇게 불러오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지만, 자주 쓰는 기능들을 단축키처럼 묶어서 보여주는 건 생각보다 편리하다.

액션 메모는 S펜으로 메모한 내용을 디지털화해주는 기능이다. 이름과 전화번호를 메모로 쓰고 나중에 주소록에 담거나 곧바로 전화를 걸 수 있다. 단순히 화면을 캡처하는 게 아니라 인터넷 주소와 유튜브 등 관련된 콘텐츠를 그대로 보관해주는 스크랩북, 작은 창에 멀티태스킹으로 화면을 띄우는 펜 윈도우같은 기능들은 펜과 넓은 화면을 잘 활용하는 사례다.

하지만 이 외에는 특별히 여러 가지 기능을 억지로 우겨넣지는 않았다. 사실 이미 갤럭시 시리즈에는 안드로이드 기본 앱, 삼성전자 앱, 통신사 앱 등 너무 많은 앱이 깔려 있다. 어떻게 보면 삼성이 이제 안드로이드와 그 기기 자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데에 피로를 느끼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앱 아이콘 하나 더 늘려봐야 어렵고 복잡하기만 하다. 다시금 잘 만든 하드웨어로 승부를 봐야 하는 시기가 오는 게 아닐까.

4. 돌파구는 액세서리

여기에서 확장하기에 좋은 방법은 역시 액세서리다. 삼성은 그간 적잖은 갤럭시 액세서리를 직접 만들어 내놓고 있다. S헬스를 위한 센서, 체중계가 그 시작이었고 이번에는 갤럭시기어로 웨어러블 컴퓨팅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3과 갤럭시기어를 따로 분리해서 팔지만, 사실상 두 제품을 떼어놓고 싶지 않은 게 속내일 것이다. 그래야 다른 제품과 확실한 차별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실제로 갤럭시기어는 갤럭시노트3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전화를 걸고 받는 정도는 기본이고 시계로 스마트폰을 찾거나 반대로 스마트폰으로 시계를 찾을 수도 있다. 갤럭시기어에 음성메모를 하면 이를 갤럭시노트3으로 보내 텍스트와 음성 메시지를 하나의 메모로 만들어준다. S보이스를 이용해 제어하는 등 두 기기를 개발할 때부터 한몸처럼 설계한 흔적이 보인다. 하지만 S펜처럼 함께 제품에 끼워팔기는 어렵다. 가격 때문이다.
갤럭시기어는 39만6천원으로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조심스러운 이야기지만 이후에 통신사들이 보조금 대신 사은품이나 패키지 형태로 갤럭시노트3과 함께 묶어서 비교적 저렴하게 유통될 수도 있지 않을까. 현행 보조금 가이드가 27만원의 할인을 제한하고 있지만 사은품을 제공하는 건 특별히 막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이제 갤럭시노트 가격은 자연스럽게 100만원을 넘기게 됐다. 갤럭시노트3의 가격은 106만7천원이다. 보조금 제한 때문에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들이 출고가를 내리는 경향이 있는데, 삼성은 여전히 갤럭시노트를 프리미엄 제품으로 밀면서 고가 정책을 펼치고 있다. 108만9천원에 팔았던 갤럭시노트2에 비해서는 조금 내린 것이지만, 2년 약정을 따져보면 내렸다고 하기는 조금 어렵다.

5. QR코드도 번거롭다?

의외로 재미있는 기능을 하나 발견했다. ‘스윙고’인데, TV를 보다가 특정 광고에서 갤럭시노트3을 흔들면 관련 페이지로 들어가 이벤트나 추가 정보 혹은 제품 구매 페이지로 연결해준다. 흔드는 액션이 감지되면 광고의 소리를 듣고 어떤 광고인지 확인해서 관련 페이지로 넘겨주는 것으로, 삼성이 TV와 모바일을 광고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 갤럭시노트3 판매 이후에 1차적으로 로가디스, 랑콤 같은 기업의 TV 광고와 연계한다. 스윙고를 이용할 수 있는 TV 광고에는 하단에 ‘지금 갤럭시노트3을 흔들어보세요’라는 문구가 뜬다.
따져보면 얼마 전까지 유행했던 QR코드와 비슷하다. QR코드를 찍으면 관련 페이지로 연결시켜주는 것처럼 소리를 들려주면 연결하는 것이다. 실제 일부 업체들이 QR코드를 이용한 광고를 했지만 불과 15초 안에 카메라를 켜고 QR코드를 찍는 건 어려운 일이다. 결국 QR코드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이유인데 오히려 TV 같은 미디어에는 스윙고처럼 흔드는 방법이 나을 것 같다. 아직은 갤럭시노트3에서만 되는데 이후 갤럭시S4부터 갤럭시노트2 같은 기기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후에 광고 뿐 아니라 방송을 비롯해 소리를 내는 여러 콘텐츠에 스윙고를 확장할 심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