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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5’ 단종…국내 재고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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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 아이폰5C, 아이폰5 대체…통신사, 가격인하 등 고심 애플이 ‘아이폰5’를 단종하고 ‘아이폰5C’로 대체하기로 함에 따라 SK텔레콤과 KT가 국내에 남은 아이폰5 재고를 어떻게 소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해외는 아이폰5는 물론 신제품인 ‘아이폰5S’와 아이폰5C까지 할인 경쟁이 벌어진 상황이다. 16일 애플코리아에 따르면 애플은 신제품 발표와 함께 아이폰5를 단종했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아이폰5는 아이폰5C가 대신한다”라며 “아이폰5는 단종했으며 일부 수입 물량은 사후서비스(AS)용 리퍼폰”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원래 매년 1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을 프리미엄 가격에 파는 대신 신제품 출시 기준 1년 전에 선보인 제품을 중저가로 2년 전에 시판한 제품을 저가 모델로 판매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애플이 신제품을 발표하기 전 제품군은 아이폰5(고가)-‘아이폰4S’(중가)-‘아이폰4’(저가)로 이뤄졌다. 휴대폰은 대부분 국가에서 통신사가 도매상 역할을 한다. 전 세계 통신사는 아이폰5보다 아이폰4S와 아이폰4의 재고 관리에 신경을 써왔다. 아이폰5는 한 단계 내려 판매하면 되기 때문이다. 국내 통신사도 마찬가지다. 올해는 애플이 2종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보급형 공개는 예상했지만 아이폰5 단종은 예상치 못한 결과다. 올해 애플의 제품군은 아이폰5S(고가)-아이폰5C(중가)-아이폰4S(저가) 구성이다. 통신사로서는 신제품 출시 이전 아이폰5 처분이 급해졌다. 국내 애플 스마트폰 유통 통신사는 SK텔레콤과 KT. 이들에 따르면 아이폰5 재고는 50만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보다 KT가 많다. 전체 재고가 많은 이유는 아이폰5가 국내 시장에서 예상 외로 고전해서다. 최근 아이폰5의 일개통은 양사를 합쳐 1000대를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해외 통신사 등은 아이폰5는 물론 예약 접수 중인 아이폰5S와 아이폰5C까지 할인 중이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아이폰을 통신사 등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애플이 통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애플은 물건을 공급만 할뿐 이후 판매는 전적으로 유통망에서 가격이나 프로모션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해외 분위기를 설명하는 한편 국내 역시 통신사가 자체적으로 할인 판매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음을 시사했다. 국내 통신사 관계자들은 “여러 방법을 두고 고심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아이폰5 판매는 국내 아이폰5S와 아이폰5C 출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은 애플의 우선 출시 국가에서 빠졌다. 애플이 연내 출시한다는 100개국 270여개 통신사에 포함된 것만 확정된 것으로 여겨진다. 예년처럼 애플이 수급 불안을 겪을 경우 12월에나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공급망관리(SCM) 개선이 이뤄졌다면 늦어도 11월에는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 : 전문기자 (dudtm00) 날짜 : 2013-09-16 오전 9:13:01

애플, ‘아이폰5’ 단종…국내 재고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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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5C, 아이폰5 대체…통신사, 가격인하 등 고심

애플이 ‘아이폰5’를 단종하고 ‘아이폰5C’로 대체하기로 함에 따라 SK텔레콤과 KT가 국내에 남은 아이폰5 재고를 어떻게 소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해외는 아이폰5는 물론 신제품인 ‘아이폰5S’와 아이폰5C까지 할인 경쟁이 벌어진 상황이다.

16일 애플코리아에 따르면 애플은 신제품 발표와 함께 아이폰5를 단종했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아이폰5는 아이폰5C가 대신한다”라며 “아이폰5는 단종했으며 일부 수입 물량은 사후서비스(AS)용 리퍼폰”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원래 매년 1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을 프리미엄 가격에 파는 대신 신제품 출시 기준 1년 전에 선보인 제품을 중저가로 2년 전에 시판한 제품을 저가 모델로 판매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애플이 신제품을 발표하기 전 제품군은 아이폰5(고가)-‘아이폰4S’(중가)-‘아이폰4’(저가)로 이뤄졌다. 휴대폰은 대부분 국가에서 통신사가 도매상 역할을 한다. 전 세계 통신사는 아이폰5보다 아이폰4S와 아이폰4의 재고 관리에 신경을 써왔다. 아이폰5는 한 단계 내려 판매하면 되기 때문이다. 국내 통신사도 마찬가지다.

올해는 애플이 2종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보급형 공개는 예상했지만 아이폰5 단종은 예상치 못한 결과다. 올해 애플의 제품군은 아이폰5S(고가)-아이폰5C(중가)-아이폰4S(저가) 구성이다. 통신사로서는 신제품 출시 이전 아이폰5 처분이 급해졌다.

국내 애플 스마트폰 유통 통신사는 SK텔레콤과 KT. 이들에 따르면 아이폰5 재고는 50만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보다 KT가 많다. 전체 재고가 많은 이유는 아이폰5가 국내 시장에서 예상 외로 고전해서다. 최근 아이폰5의 일개통은 양사를 합쳐 1000대를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해외 통신사 등은 아이폰5는 물론 예약 접수 중인 아이폰5S와 아이폰5C까지 할인 중이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아이폰을 통신사 등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애플이 통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애플은 물건을 공급만 할뿐 이후 판매는 전적으로 유통망에서 가격이나 프로모션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해외 분위기를 설명하는 한편 국내 역시 통신사가 자체적으로 할인 판매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음을 시사했다.

국내 통신사 관계자들은 “여러 방법을 두고 고심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아이폰5 판매는 국내 아이폰5S와 아이폰5C 출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은 애플의 우선 출시 국가에서 빠졌다. 애플이 연내 출시한다는 100개국 270여개 통신사에 포함된 것만 확정된 것으로 여겨진다. 예년처럼 애플이 수급 불안을 겪을 경우 12월에나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공급망관리(SCM) 개선이 이뤄졌다면 늦어도 11월에는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