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신제품 발표행사, 관전포인트 7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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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현지시간) 열리는 애플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무엇을 주의깊게 봐야 할까? 매번 열리는 연례 행사지만 이번 행사는 다른 때와 달라 어떻게 살펴봐야 할지 고민스럽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7가지 관전포인트를 제시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것도 있지만 새롭게 살펴봐야 할 내용이 여럿 추가됐다. 이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아이폰 작명법, 그대로 이어졌나 우선 이번 행사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사항은 이날 출시된 신제품이 기존 작명법 체계를 그대로 따르고 있는지 여부이다. 새 모델이 아이폰5와 아이폰5C로 불리면 작명법 전통이 지켜진 것이다. 업계 소식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고성능 모델 ＇아이폰5S＇와 저가 모델 ＇아이폰5C＇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폰4S가 기존 아이폰4의 프로세서와 배터리를 새 부품으로 교체해 성능만 개선시킨 것처럼 아이폰5S는 아이폰5을 부분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다. 또 아이폰5S가 삼성 갤럭시 S4를 견제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아이폰5C 등장과 가격 정책 변화 저가폰인 아이폰5C가 등장 이후 애플 가격 정책에 어떤 변화가 동반될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포브스는 이날 행사에서 아이폰5S 못지않게 아이폰5C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저가폰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는 데 전략무기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폰5C 출시로 저가폰 시장을 새롭게 개척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이로 인해 구모델로 중저가 시장을 공략했던 애플 채널 정책이 바뀔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애플의 단말기 가격 정책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젊은층 공략용 당근정책 아이폰5C는 다양한 색상으로 출하될 계획이다. 일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 모델은 검정색, 하얀색, 빨간색/분홍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등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 색상은 노키아가 윈도폰에 채택해 젊은 구매자층의 호평을 이끌어낸 것이기도 하다. 아이폰5C는 이 부분까지 챙겨봐야 할 것이다. ◆저가폰이 아니라 중국에 주목하라 애플의 아이폰5C 출시와 맞물려 업계 이목이 저가폰 시장에 쏠리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저가폰 시장이 아니라 중국이다. 중국은 하나의 국가면서 세계 최대 모바일 시장이다. 애플이 현지 1위 통신사 차이나모바일과 손잡고 아이폰5C 판매를 본격화 할 경우 단기간내 엄청난 판매량과 세계 시장 점유율 증가를 불러 올 수 있다. 이는 저가폰 매력보다 중국 시장 자체의 단말기 구매력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폰5C의 ＇C＇는 저가(Cheap)보다 중국(China)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 중국에서 바로 다음날 애플 행사를 여는 것도 이런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애플이 인정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아이팟 터치 새모델이 올해도 나올까 아이폰5와 동일한 사양의 아이폰5C가 저렴한 가격으로 나올 경우 3G/4G 셀룰러망 접속 기능을 뺀 아이팟 터치의 구매 수요가 계속 될까? 셀룰러 대신 무선랜(와이파이)에 접속해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고 게임기나 음악 재생기로 사용하려는 아이팟 (터치) 사용자는 여전히 존재한다. 애플 아이팟 터치 구매 수요가 여전하다는 점, 그리고 이 기기로 애플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애플이 제품 출시를 중단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구글 크롬캐스트에 반응할까 애플이 이번 행사에서 구글 크롬캐스트 견제 기능을 소개할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구글이 크롬캐스트를 출시한 후 스마트TV와 애플TV, 넷플릭스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은 크롬캐스트와 차별화를 위해 새로운 기능을 탑재해야 하는 상황이다. 애플이 아이폰 발표 행사 때마다 애플TV 기능을 업그레이드해왔다는 점에서 올 행사에도 크롬캐스트 대응 전략이 공개될 수 있다. ◆스마트시계 청사진 공개 지난주 삼성전자를 포함해 퀄컴, 소니 등이 스마트시계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시계가 스마트폰을 이을 차세대 먹거리로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 갤럭시 기어는 스마트시계 시장을 활성화 하기에는 동력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따라서 구글과 애플의 스마트시계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 스마트시계 ＇아이워치＇는 소문상 무성할 뿐 아직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애플이 이번 행사에서 아이워치를 거론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하지만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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