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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A 빠진’ 아이폰 차기작..‘LTE-A 전쟁’ 한국서 통할까
조회 : 513 추천 : 8
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애플 美서 아이폰5S 공개..정작 ‘LTE-A’ 기능 없어 전작도 국내 50만대 팔려，존재감 없는 초라한 신세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굳건한 명성을 이어왔던 애플이 몰락하고 있다. 한때 ＇아이폰 신드롬＇까지 일으켰던 국내 아이폰 시리즈 판매량은 해를 거듭할수록 줄면서 토종 브랜드 틈바구니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하는 초라한 형국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의 시장점유율이 급감한 가운데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공개를 앞둔 아이폰 차기작 ＇아이폰5S＇가 국내 통신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를 지원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현재 LTE-A는 이종 간 주파수를 묶는 주파수집성기술(CA)이 근간인데 이것을 구현하는 통신칩은 퀄컴뿐＂이라며 ＂문제는 퀄컴 통신칩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통합된 원칩(One-Chip) 방식이라 애플이 자사 AP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LTE-A 기기를 내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더욱이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온통 LTE-A 마케팅에 집중하는 분위기도 애플로서는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주파수 할당이 끝난 이통사들이 LTE보다 LTE-A 마케팅에 모든 자원을 투입하는 상황이라 LTE 모델인 아이폰 차기작에 대한 관심과 비중은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서 ＇아이폰＇ 열기는 식은 지 오래다. 국내 아이폰 시리즈 판매량은 지난 2011년 출시한 아이폰4S를 기점으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2009년 11월 28일 국내에 처음 출시된 아이폰 모델인 ＇아이폰3GS＇는 100만대 안팎 팔리면서 국내에 스마트폰 혁명을 일으켰다. 이어 2010년 선보인 ＇아이폰4＇는 국내에서만 260만대 넘게 팔리면서 ＇아이폰 신화＇의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2011년 11월 출시된 후속모델 ＇아이폰4S＇는 늦은 국내 출시와 삼성전자 ＇갤럭시S2＇의 인기 등으로 80만대 수준으로 급격히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된 ＇아이폰5＇도 100만대가 넘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혁신성 부족과 보조금 영향 등으로 판매량이 역대 최하인 50만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현재 국내 아이폰 가입자 수는 280만대 정도로 전체(3400만명)의 8% 수준이다. 2011년 말 600만명에 달했던 국내 아이폰 가입자 수가 1년 반 새 절반 이하로 급감한 셈이다. 애플을 제외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토종 3사가 90% 이상 장악했다. 국내 시장에서 아이폰 부진의 원인은 혁신성 저하, 낮은 보조금, 소극적 마케팅, 사후서비스(AS) 불편 등이 복합적으로 지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사용자들을 매료시켰던 아이폰의 혁신성이 갈수록 기대에 못 미친 데다 제조사 차원의 판매장려금을 전혀 지원하지 않아 보조금 중심의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고 있다＂며 ＂직영점인 애플스토어조차 없고 까다로운 AS 절차도 이미지 하락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작성자 : 전문기자 (dudtm00) 날짜 : 2013-09-10 오전 9:21:20

‘LTE-A 빠진’ 아이폰 차기작..‘LTE-A 전쟁’ 한국서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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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美서 아이폰5S 공개..정작 ‘LTE-A’ 기능 없어
전작도 국내 50만대 팔려，존재감 없는 초라한 신세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굳건한 명성을 이어왔던 애플이 몰락하고 있다. 한때 ＇아이폰 신드롬＇까지 일으켰던 국내 아이폰 시리즈 판매량은 해를 거듭할수록 줄면서 토종 브랜드 틈바구니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하는 초라한 형국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의 시장점유율이 급감한 가운데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공개를 앞둔 아이폰 차기작 ＇아이폰5S＇가 국내 통신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를 지원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현재 LTE-A는 이종 간 주파수를 묶는 주파수집성기술(CA)이 근간인데 이것을 구현하는 통신칩은 퀄컴뿐＂이라며 ＂문제는 퀄컴 통신칩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통합된 원칩(One-Chip) 방식이라 애플이 자사 AP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LTE-A 기기를 내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더욱이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온통 LTE-A 마케팅에 집중하는 분위기도 애플로서는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주파수 할당이 끝난 이통사들이 LTE보다 LTE-A 마케팅에 모든 자원을 투입하는 상황이라 LTE 모델인 아이폰 차기작에 대한 관심과 비중은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서 ＇아이폰＇ 열기는 식은 지 오래다. 국내 아이폰 시리즈 판매량은 지난 2011년 출시한 아이폰4S를 기점으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2009년 11월 28일 국내에 처음 출시된 아이폰 모델인 ＇아이폰3GS＇는 100만대 안팎 팔리면서 국내에 스마트폰 혁명을 일으켰다. 이어 2010년 선보인 ＇아이폰4＇는 국내에서만 260만대 넘게 팔리면서 ＇아이폰 신화＇의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2011년 11월 출시된 후속모델 ＇아이폰4S＇는 늦은 국내 출시와 삼성전자 ＇갤럭시S2＇의 인기 등으로 80만대 수준으로 급격히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된 ＇아이폰5＇도 100만대가 넘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혁신성 부족과 보조금 영향 등으로 판매량이 역대 최하인 50만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현재 국내 아이폰 가입자 수는 280만대 정도로 전체(3400만명)의 8% 수준이다. 2011년 말 600만명에 달했던 국내 아이폰 가입자 수가 1년 반 새 절반 이하로 급감한 셈이다. 애플을 제외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토종 3사가 90% 이상 장악했다.

국내 시장에서 아이폰 부진의 원인은 혁신성 저하, 낮은 보조금, 소극적 마케팅, 사후서비스(AS) 불편 등이 복합적으로 지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사용자들을 매료시켰던 아이폰의 혁신성이 갈수록 기대에 못 미친 데다 제조사 차원의 판매장려금을 전혀 지원하지 않아 보조금 중심의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고 있다＂며 ＂직영점인 애플스토어조차 없고 까다로운 AS 절차도 이미지 하락을 불러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