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노트3＇發 추석 보조금 전쟁 재발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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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3＇ 출시 앞두고 재고처분 보조금 성행 우려…방통위 특별 경계령] 추석 명절을 앞두고 휴대폰 불법 보조금이 다시 성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방송통신위원회가 특별 경계에 돌입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갤럭시노트＇가 오는 11일 예약판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시에 돌입하기 때문. 8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통상 ＇스마트폰 대작＇이 발표되거나 출시될 때는 이전 제품 재고 처분을 위한 출고가 인하와 보조금 확대, 여기에 경쟁제품들의 판매 보조금도 덩달아 오르면서 시장이 크게 과열돼왔다. 이른바 ＇재고떨이 특판기간＇이다. 여기에 올 상반기 정부의 강도 높은 보조금 규제로 휴대폰 시장 자체가 몇달째 정체돼온 만큼 보조금 불법 지급행위가 또다시 고개를 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방통위가 최근 휴대폰 보조금 모니터링을 크게 강화하고 있는 이유다. 방통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신제품 발표나 명절을 앞두고 휴대폰 시장이 과열돼왔던 만큼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시장 과열이 발생하는 순간 사업자 경고를 비롯해 즉각적인 시장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아직까지는 번호이동 건수 등 과열지표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방통위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국내 이동통신 규제 역사상 지난 7월 첫 시행했던 개별 이통사 단독 영업정지 처분의 약발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시 방통위는 시장과열 사업자로 KT를 지목, 일주일간 단독 영업정지라는 사상초유의 제재를 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도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단독 영업정지로 인한 타격은 상당할 수 밖에 없다＂며 ＂자칫 시장과열 주도사업자로 몰릴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추석 명절을 틈탄 보조금 과열 경쟁은 기우에 불과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다만, 수개월째 휴대폰 시장의 냉각기가 거듭되면서 판매실적과 재고가 적체돼온 상황에서 대리점·판매점 단위에서 게릴라식 보조금 지급행위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히 나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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