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스 두히그 〈습관의 힘〉 - 습관에 대한 과학적 접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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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힘 작가 : 찰스 두히그 출판 : 갤리온 발매 : 2012.10.30 〈습관의 힘〉 반복적인 행동을 의미하는 습관은 오래 전부터 주변으로부터 끊임없이 들어왔던 말이다. 어릴 적 습관이 평생 간다는 말부터 시작하여, 공부습관, 운동습관 等 우리생활을 지배하는 하나의 고유명사처럼 되어버린지 오래다. 소위 ＇좋은 습관＇을 몸에 익히게 되면 삶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지만, 안타깝게도 좋은 습관 보다는 좋지 않은 습관들이 더 많이 우리 몸을 지배하는 것이 사실이다. 어느 책에서 읽은 기억이 난다. 어떤 습관을 몸에 익히는데 있어서 22일동안 어떤 행동을 매일 꾸준히 반복할 경우 그 행동이 거부감없이 받아 들여진다고 하며, 66일동안 지속하면, 그 행동을 하지 않으면 어색하다는 것이다. 결국 어떤 행동이 완전히 습관화 되기 위해서는 66일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습관의 힘〉은 다른 자기계발서와는 조금 다른 느낌을 주는 책이다. 물론 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좀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이론을 기반으로 내용을 풀어 간다. 저자는 습관의 원인과 형성과정 等, 습관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300명의 과학자를 만나고 700편이 넘는 학술 논문을 인용하였다고 한다. 대단한 노력이 아닐 수 없다. 책은 ＇개인의 습관＇, ＇기업의 습관＇, ＇사회의 습관＇ 으로 구분하여 습관을 설명하고 있다. 책을 관통하는 핵심 메세지는 습관고리이며, 습관은 신호 → 반복행동 → 보상 이라는 순환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반복고리에서 핵심적인 동력을 제공하는 것이 ＇열망＇이라는 것이다. 어떤 열망이 동기가 되어 신호가 오면 반복적으로 행동하게 되고, 보상이라는 달콤한 결과가 얻어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담배를 피는 것은 니코틴에 대한 강렬한 열망이 동기가 되어 담배를 피우고 흡연을 통해 어떤 만족감을 얻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모든 습관을 이렇게 열망을 중심으로 신호가 오면 행동하게 되고, 보상이 주어진다는 단순한 순환구조로 설명하고 있다. 개인의 습관에서는 주로 잘못된 습관을 어떻게 개선시킬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풀어 간다. 습관을 바꾸는 방법은 해당 습관 中 반복행동 영역을 다른 것으로 대체함으로써 이루어진다고 한다. 신호가 올 때, 기존의 반복행동을 다른 행동으로 바꾸면, 행동의 변화에 따른 보상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열망과 신호, 반복행동, 보상의 습관구조는 유지된 상태로 행동만 바뀔 수 있음을 이야기 한다. 전설적인 미식축구 감독인 토니 던지의 사례를 통해 반복행동의 변화를 제시하였고, 알코올 중독자가 알코올을 반복적으로 마시는 대신에 다른 것으로 대체하여 알코올에서 멀어지도록 하는 방식 등이 소개되어있다. 기업의 습관에서도 기본적인 습관의 순환구조를 중심으로 동일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대상이 개인이 아닌 기업으로 대체되었을 뿐이다. 기업의 습관은 구성원의 습관을 의미하며, 기업의 핵심가치에 대한 반복행동과 보상으로 기업습관이 정착되어 성공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사회의 습관은 내용이 조금 다르다. 세상을 바꾸는 힘을 사회적 습관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과거 미국 흑인 인권운동과 관련하여 안철수의원이 박원순 시장한테 주었던 편지에 소개된 로자 파커스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內 단체의 연대가 어떻게 사회 속에서 기능하는 지를 설명한다. 건강한 사회는 정의를 위한 갈망으로 단체와 단체가 연대하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여 사회를 변혁시킨다는 내용은 습관을 보다 광의적으로 연결하여 설명한 측면이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부록에서 좋은 습관을 갖기 위한 4단계 법칙을 소개했다. ①반복행동을 찾아라 ② 다양한 보상으로 실험해 보라 ③ 신호를 찾아라 ④ 계획을 세워라 예를들어 한 개인의 반복행동이 매일 오후에 간식으로 쿠키를 먹는 행동을 하고 있다면 쿠키를 먹는 이유가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한 보상인지 아니면 동료와 잡담을 하기 위한 것인지 확인하고, 어떤 상황에서 쿠키를 먹게 되는지 시그널을 찾고, 쿠키를 먹는 시간에 다른 활동을 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운다는 내용이다. 한 개인이 어떤 습관을 갖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뿐만 아니라, 가지고 있는 습관을 바꾸는 것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아이에게 공부 습관을 들이기 위해 아무리 노력해도 잘 되지 않는 것은 습관화의 어려움을 잘 설명해주는 대목이다. 하긴 개인적으로 살을 빼기위해 3년전에 꾸준히 아침운동을 했던 기억이 있다. 살도 빠지고, 감기도 잘 걸리지 않아 좋았고, 며칠동안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이 근질근질 할 정도로 아침운동이 습관으로 굳어졌지만 막상 다양한 이유로 못하게 되니, 과거의 습관으로 되돌아 가기가 무척이나 어렵다. 습관은 마치 제 2의 천성이라고 한다. 좋은 습관을 갖는 것은 생활에 큰 힘이 되겠지만 역으로 나쁜 습관은 개인을 파괴할 수 있는 독약처럼 작용할 것이다. ;) 〈습관의 힘〉 / 찰스 두히그 / P463 / ＇13.5.13 - 출처 by East-hi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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