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S4 독주 안돼＂ 선수 친 LG·팬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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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경쟁사들 정면승부, LG ‘옵G 프로’ 50일만에 눈동자 인식 등 기능 개선 팬택, 새로운 ‘베가’ 준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이달 말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차기 전략폰인 ＇갤럭시S4＇의 독주 체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해 경쟁사들이 정면승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업계 2위 자리를 놓고 싸움이 치열한 LG전자와 팬택이 갤럭시S4 출시에 맞춰 전략폰을 새로 출시하거나 사용자환경(UI)을 조기 개선하는 강공법을 택하면서 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것. 14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삼성전자의 갤럭시S4가 출시되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4의 대기 수요를 500만~700만명 정도로 보고 있다. 지난 2011년 4월 출시된 ＇갤럭시S2＇의 교체 수요에 옵티머스 롱텀에볼루션(LTE), 아이폰4, 아이폰4S 등 약정이 끝난 경쟁사 고객들의 이탈을 감안한 수치다. 애니모드 등 휴대폰 액세서리 업체들은 이미 매장에 갤럭시S4용 판매 코너를 설치하는 작업에 들어갔고, 일부 휴대폰 대리점들은 암암리에 사전 예약을 받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갤럭시S4는 지난달 1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개 이후 기대보다 혁신성이 부족하다는 일부 평가도 나왔지만 최초로 8개의 코어가 들어간 옥타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탑재 등 현존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사양과 진일보한 생체인식 기능 등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렇듯 갤럭시S4의 독식이 예상되지만 후발주자들인 LG전자와 팬택은 맞불 작전을 택했다. 팬택은 오는 18일 12.7㎝(5인치) ＇베가＇ 차기작을 깜짝 공개키로 했다. 팬택은 ＇완전히 새로운 베가가 온다(ALL NEW VEGA IS COMING)＇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스마트폰 시장에 새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구상이다. 팬택 관계자는 ＂이번 베가 야심작은 기존 스마트폰에서 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감흥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파격적인 디자인과 최소화된 베젤(테두리)이 특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측면은 아이폰5처럼 알루미늄 소재를 채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1.7㎓ 쿼드코어 AP 등 사양은 기존 전략폰들과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팬택 내부에서는 차기작 명칭을 ＇베가 아이언＇ ＇베가 원＇ ＇베가R4＇ 등 3~4개 가운데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는 이달 말이 유력한 분위기다. 팬택의 한 임원은 ＂베가 차기작이 공교롭게도 갤럭시S4와 정면대결을 벌이게 된 만큼 총력을 다해 경쟁할 것＂이라며 ＂제품이 좋은 만큼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자사 첫 초고화질(풀HD) 모델인 ＇옵티머스G 프로＇에 승부수를 띄웠다. LG전자는 지난 12일부터 눈동자 인식 기능인 ＇스마트 비디오＇를 포함한 밸류팩 개선을 단행했다. 지난 2월 21일 옵티머스G 프로가 출시된 지 불과 50일 만에 이뤄진 조치다. 눈동자 인식 기능은 갤럭시S4에도 탑재된 주요 기능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밸류팩 개선은 갤럭시S4를 염두에 둔 부분이 있다＂며 ＂갤럭시S4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우리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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