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용 카카오톡, 이런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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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용 카카오톡(이하 카카오톡 PC)이 3월26일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는 약 1만명 일부 이용자에게 윈도우용 카카오톡 PC 응용프로그램을 내려받을 수 있는 페이지를 열어 이용자에게 서비스 오류, 개선사항 등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비공개 시범서비스 이용자로 선정되지 못한 이용자 사이에 ‘kakaotalk_setup.exe’ 파일을 공유하는 방법도 논의된다. 이 경우 카카오톡 PC가 컴퓨터에 깔리지만, 로그인은 불가능하다. PC용 카카오톡을 윈도우 컴퓨터에 깔아봤다. 설치 과정은 여느 응용프로그램과 비슷하다. PC버전에 관한 이용 약관에 동의하고 설치하면 된다. 설치후 카카오톡 PC를 실행한 뒤에는 카카오톡에 등록한 e메일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한다. 설치파일만 있고 비공개 시범서비스 대상이 아닌 이용자가 막히는 건 여기에서다. 무사히 로그인을 마치면 카카오톡 인증이 필요한데, 인증번호는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송된다. 카카오톡 PC는 카카오톡 모바일 앱의 초기 버전과 비슷하다. 다양한 기능은 빼고 친구 검색, 메시지 전송, 그룹 채팅, 이모티콘 전송, 사진 전송, 알림음 설정, 채팅 배경 이미지 설정 등 카카오톡의 기본 기능만 들여왔다. 카카오가 카카오톡 PC 출시 전 “(PC 버전을 내놓는다면) 입력을 편하게 하는 보조장치 정도일 것”이라고 말한 그대로다. 카카오톡 PC에 기대를 많이 한 이용자라면 비공개 시범서비스 중인 지금 모습이 다소 실망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카카오톡은 마이피플과 라인 PC용 응용프로그램, 네이트온 등이 갖춘 파일 전송이나 음성통화 기능을 갖추지 않았다. 이모티콘 전송을 지원하는데, 유료 이모티콘은 PC버전에서 쓸 수 없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PC를 내놓으며 PC 사용자를 위한 무료 이모티콘 2종류를 추가했는데 유료 구입자에겐 아쉬울 터다. 하지만 카카오톡 PC는 마이피플과 라인, 네이트온이 없는 하나를 가졌다. 바로 이용자다. 카카오톡 친구 목록을 보자. 전화번호를 등록한 거래처 담당자는 물론, 부모님과 형제자매, 사촌, 때론 조부모까지 있지 않은가. 카카오 관계자는 비공개 시범서비스 기간의 종료 시점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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