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린파월 〈콜린파월의 실전 리더십〉 - 콜린파월의 인생과 리더십을 만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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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파월의 실전 리더십 작가 : 콜린 파월 출판 : 샘터 발매 : 2013.03.11 〈콜린 파월의 실전 리더쉽〉 리더쉽 강의를 하기 위해서는 좋은 강의자료가 필수적이다. 도처에 강의자료는 많지만 정작 쓸만한 자료를 찾기는 쉽지 않아, 시류를 반영하는 따끈따끈한 자료를 얻기 위해서는 독서가 최선이다. 청중의 눈높이는 하루가 다르게 높아가고 있고,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양질의 정보를 얻고 있기 때문에, 강사들의 고충은 가중된다. 결국 수준 높은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려면 새로운 정보와 뜨거운 아이템이 필요하다. 결국 강사로 밥벌이는 하는 사람들은 독서가 필수적이다. 그것도 多讀말이다. 매년 리더쉽 책은 쉴세 없이 출간된다. 어떤 분야에서 개인이 성공을 하게 되면 가장 먼저 회자되는 것이 리더쉽이다. 그래서 잘 팔리는 리더쉽 책은 경영학의 전형적인 고전 리더쉽 이론 보다는 전에 없었던 실용적인 新 리더쉽을 다룬다. 히딩크의 월드컵 4강신화가 끝나고 히딩크와 관련된 리더쉽 책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고, 올림픽에서 단 1패도 허용하지 않고 대한민국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경문 감독의 리더쉽도 화제가 된 적도 있었다. 물론 그 외에 수많은 CEO, 스포츠 감독이 대중의 눈에 띄는 순간, 출판계의 타겟이 된다. 〈콜린파월의 실전 리더쉽〉을 접하게 된 것은 강의와 무관치 않다. 또한 평소 익숙한 인물이었고, 관심을 가질만한 대상이었기에 그의 삶의 동선이 궁금해졌고, 어떤 리더쉽으로 조직을 이끌어 왔는지 확인하고 싶어졌다. 콜린파월의 약력은 화려하다. 지질학을 전공하고 ROTC로 군생활을 시작해 미육군 대장,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합참의장 등을 지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의 경력이 정권이 바뀌는 와중에도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레이건부터, 조지 부시까지 네 명의 대통령 정부에서 일해온 것을 보면 탁월한 역량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콜린파월 리더쉽의 핵심은 무엇일까? 이 책을 관통하는 리더쉽 키워드는 신뢰이다. 신뢰받는 리더 그리고 부하를 신뢰하는 리더, 이러한 신뢰의 관계망이 형성되면 조직은 자연스럽게 융화되고, 강한 조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부하들이 인정받고 신뢰받는 다는 느낌을 받을때, 상사가 어려운 일을 당하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을 한다. 일반 조직에서도 적용되는 원리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떻게 신뢰를 쌓을 것인가는 다른 문제다. 신뢰를 쌓는 것은 부하직원에 대한 인정과 믿음이 연속성을 가질때 가능하다. 부하를 사랑하는 마음의 진정성은 부하들이 더 잘 알 수있기에, 거짓된 믿음과 인정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콜린파월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13가지의 원칙을 정해 놓고 살았다고 한다. 군 출신다운 모습이다. ＇생각하는 것처럼 나쁘지 않다. 아침이면 나아 보일 것이다＇. ＇화내되 극복하라＇ 등 다양한 원칙 중 ＇부정적인 상황이 좋은 결정을 막지 못하게 하라＇ 가 가장 눈에 들어왔다.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면 쉽게 포기하거나, 회피하려고 행동했던 과거의 모습이 생각났다. 콜린은 ＂좋은 결정은 경험에서 나오고, 경험은 나쁜 결정에서 생긴다.＂ 라고 했다. 결국 좋은 결정에 이르는 것은 다수의 나쁜 결정의 집합체라는 것이 아닌가? 도전하고 극복하는 삶을 온몸으로 경험했던 저자에게는 비우호적 환경이 그리 큰 문제는 아니었을 것으로 생각을 하게 한다. 콜린은 좋은 리더는 비젼과 임무, 목표를 설정하고, 위대한 리더는 모든 지위에 속한 아랫사람들이 그들의 목적을 내면화할 수 있도록, 그리고 목적은 단지 그들이 맡은 세부 업무를 훨씬 넘어선 곳에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도록 격려한다고 했다. 목적의 내면화라는 말이 대단히 인상깊다. 부하직원들을 겉으로 따라올 수 있도록 안내하고 방향을 잡아 주는 역할을 넘어 목적을 내면화 시켜 움직이게 한다는 것은 대단히 강력한 리더쉽이다. 그는 35년 동안 공직을 수행하면서 누구에게도 ＂이건 명령이야＂ 라는 말을 해본적이 없다고 한다. 목표를 향해 부하들을 이끌되, 인위적이고 권위적인 방식이 아닌 자발성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항상 부하들을 리드했다고 한다.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을 통해 이야기했듯이, 공포를 조장하여 조직을 움직이는 방식은 빠르고 쉬운 방법이긴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부작용을 야기시킬 수 있기에 스스로 움직이는 조직을 만들었다고 한다. 〈콜린파월의 실전 리더쉽〉은 실제 그가 살아왔던 인생의 고백이다. 물론 책의 제목처럼 리더쉽을 주로 다루고 있지만 삶의 철학을 이야기한다.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관조하면서 주변에 많은 사람들과 연대하고, 함께 공명했음을 자랑스러워했다. 삶의 이야기는 즉 사람과의 관계망에서 형성된 결과물이라는 말을 통해 만났던 사람들 함께 했던 지인들이 자신의 소중한 자산임을 고백한다. 군인이자, 정치 외교가로 성공한 인물이지만, 글 속에서 그의 따뜻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목적지향적인 사람들이 가지는 주도 면밀함과 건조함, 그리고 성공을 향해 주변인들을 힘들게 하는 모습과는 다소 대조적이다. 그의 마지막 말이 마음에 다가온다. 인생은 벌어지는 사건들에 관한 이야기다. 도전하고 극복하는 이야기다.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인생은 성공과 실패에 관한 이야기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인생은 우리가 만난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에 관한 이야기다. 모두 사람에 관한 이야기다. _402쪽 ;) 〈콜린파월의 실전 리더십〉 / 콜린파월 / p406 / ＇13.3.19 - 출처 : by East-hi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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