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격탄 맞은 SKT…등돌린 고객들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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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가입자 24만8445명 순감 역대최대… 이통시장 과열은 여전 영업정지 기간 40만 이상 뺏겨… LGU？가 최대수혜 SK텔레콤이 지난달 번호이동 시장에서 영업정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역대 최대규모인 24만8445명의 가입자가 순감하며, 사업자 간 시장 점유율 규모에 따라 가입자 이탈 규모 역시 비례하는 모습이다. 4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2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알뜰폰을 제외하면 SK텔레콤은 지난달 KT와 LG유플러스에 40만6166명의 가입자를 내주고 15만7721명을 찾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지난 1월31일부터 2월21일까지 22일동안 SK텔레콤은 가입자를 집중적으로 빼앗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연휴와 졸업식 등 시즌이 겹쳐 타격이 극대화됐다는 분석이다. SK텔레콤은 착한기변 등 보상프로그램을 시행했지만 가입자 이탈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앞서 영업정지 처분을 당한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 영업정지 기간동안 가장 많은 가입자를 빼앗아 온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에서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23만1874명이었으며, KT로 이동한 가입자는 17만4292명이었다. 이는 SK텔레콤의 영업정지가 끝난 직후인 2월 22일부터 KT의 영업정지가 시작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1만7650명의 가입자가 순증했으며, KT는 순증 규모가 3만795명에 그쳤다. 이통사 영업정지가 본격화된 지난달에도 시장과열은 지속됐다는 평가다. 2월 한달 동안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116만3000건을 기록했는데, 1개 이통사가 영업을 하지 못하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일일 평균 번호이동 건수 역시 4만1560여건으로 방통위의 시장 과열 기준인 2만4000건을 넘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2월 번호이동 현황으로 볼 때 영업정지가 오히려 이동통신시장 과열을 부추기는 효과가 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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