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톡 친구와 길찾기도 공유한다 |
|---|
|
|
길 모르는 친구는 어느 모임에나 있다. 이 친구에겐 오면서 눈에 띌 건물을 알려주고, 어디쯤 왔는지 수시로 확인해줘야 한다. 오랜만에 보는 친구라면 길 알려주다 성질 낼 수도 없는 일이다.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카카오와 아이나비를 서비스하는 팅크웨어가 손 잡은 까닭이다. 카카오와 팅크웨어는 카카오톡 친구에게 길을 알려주는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AIR for Kakao’(아이나비 에어 포 카카오)를 안드로이드폰용 응용프로그램(앱)으로 만들었다. 이 앱은 구글플레이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다. 아이나비 에어 포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와 써야 쓸모가 있다. 안드로이드폰에 깔린 카카오톡과 연동해 친구에게 목적지를 알려주고, 서로 얼만큼 왔는지 확인하는 게 이 앱의 특징이다. 먼저, 아이나비 에어 포 카카오로 약속 장소를 검색한다. 검색 결과 화면 위에 보이는 ‘온에어’란 단추를 누른다. 여기에서 카카오톡 친구와 그룹을 만들어 목적지를 공유하면 된다. 그룹은 최대 9개까지 만들 수 있고, 그룹당 카카오톡 친구는 최대 4명 초대할 수 있다. 한 그룹에 나를 포함해 5명까지 목적지와 자기 위치를 공유할 수 있는 게다. ;) 그룹에 친구를 초대할 때, 그룹 이름과 아이콘을 만들어 관리할 수 있다. 초대를 마쳤으면, 친구들에게 아이나비 에어 포 카카오를 쓰란 카카오톡 메시지가 전송된다. 초대받은 친구가 카카오톡 메시지에 있는 ‘앱으로 연결’ 단추를 누르면, 팅크웨어의 내비게이션 앱으로 목적지와 서로 위치도 공유된다. 구글이 서비스하는 ‘위치찾기’(latitude)나 연인끼리 위치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앱과 비슷한데 여기에 내비게이션 기능이 결합됐다고 보면 되겠다. ;) 아이나비 에어 포 카카오는 무료 앱이고, 친구에게 목적지를 보내 같이 주행하는 것도 무료다. 이때 팅크웨어가 매일 5개씩 무료로 주는 별이 필요한데, 한 번 그룹 주행할 때마다 별이 소진된다. 별은 1시간에 2개, 3시간에 3개, 6시간엔 5개, 12시간엔 8개가 소진된다. 초대받은 사람도 별 1개가 차감된다. 별이 모자랄 땐 ‘번개’를 쓰면 되는데 번개는 10개 1100원, 40개 3300원, 90개 5500원, 200개 1만1천원에 판매되는 유료 아이템이다. 번개 하나는 별 1개와 같은 위력을 갖는다. 카카오는 “모바일 소셜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파트너와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여 사용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팅크웨어와 제휴로 카카오톡 사용자들이 더 즐겁고 편리한 모바일 라이프를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팅크웨어와 카카오는 아이나비 에어 포 카카오가 번개를 판매하는 수익을 나눌 계획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