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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톡 못쓴다고?…새 요금제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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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월 7000~9000원 추가요금 불구 전면금지 방침 현재 음성패킷 분류… ＂요금제개편 여지 있다＂ 이동통신사들이 LTE 데이터공유 요금제에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용량을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트폰의 남는 데이터를 태블릿PC와 카메라 등 타기기에 나눠 쓰기 위해 월 7000원∼9000원의 추가요금을 내는데도 불구하고, mVoIP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것은 데이터공유의 기본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7일 통신업계와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 말 일제히 LTE 데이터공유 요금제를 출시하며 이용약관에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한 음성통화인 mVoIP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이동통신사들은 데이터공유 요금제를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전환하기 위한 테스트 성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월 9000원, KT는 7500원에 5대의 기기까지 스마트폰 요금제의 남는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월 7000원에 2대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데이터 제공량에서 mVoIP 서비스가 제외되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데이터공유 요금제 전용단말기로 활용하는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에서는 인터넷과 게임, 동영상 등은 정해진 요금제 내에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보이스톡과 스카이프 등 mVoIP는 차단돼 활용도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이통사들은 mVoIP의 경우, 일반 데이터와 성격이 다르다는 현재의 정책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는 mVoIP 데이터를 일반 데이터 트래픽이 아닌 음성패킷으로 보고 있으며, `데이터만 공유한다＇는 요금제 취지에 부합한다＂며 ＂향후 전면적인 데이터중심 요금제가 도입되면 요금제가 변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현행 요금제 구조는 기본 데이터와 mVoIP 허용량을 별개로 계산하는 항목으로, 데이터 공유요금제는 데이터만 반영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통 3사의 데이터공유 요금제가 비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데이터공유 요금제는 3G에 비해 2배 이상 비싸다. 요금 인가권을 지닌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전면적 데이터중심 요금제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과정에서 이통사들의 데이터 요금제 출시를 유도했다＂며 ＂향후 요금제 전면 개편을 앞두고 있는 현재로서는 시장자율에 맡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작성자 : 전문기자 (dudtm00) 날짜 : 2013-01-08 오전 9:43:53

보이스톡 못쓴다고?…새 요금제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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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7000~9000원 추가요금 불구 전면금지 방침
현재 음성패킷 분류… ＂요금제개편 여지 있다＂

이동통신사들이 LTE 데이터공유 요금제에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용량을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트폰의 남는 데이터를 태블릿PC와 카메라 등 타기기에 나눠 쓰기 위해 월 7000원∼9000원의 추가요금을 내는데도 불구하고, mVoIP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것은 데이터공유의 기본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7일 통신업계와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 말 일제히 LTE 데이터공유 요금제를 출시하며 이용약관에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한 음성통화인 mVoIP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이동통신사들은 데이터공유 요금제를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전환하기 위한 테스트 성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월 9000원, KT는 7500원에 5대의 기기까지 스마트폰 요금제의 남는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월 7000원에 2대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데이터 제공량에서 mVoIP 서비스가 제외되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데이터공유 요금제 전용단말기로 활용하는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에서는 인터넷과 게임, 동영상 등은 정해진 요금제 내에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보이스톡과 스카이프 등 mVoIP는 차단돼 활용도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이통사들은 mVoIP의 경우, 일반 데이터와 성격이 다르다는 현재의 정책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는 mVoIP 데이터를 일반 데이터 트래픽이 아닌 음성패킷으로 보고 있으며, `데이터만 공유한다＇는 요금제 취지에 부합한다＂며 ＂향후 전면적인 데이터중심 요금제가 도입되면 요금제가 변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현행 요금제 구조는 기본 데이터와 mVoIP 허용량을 별개로 계산하는 항목으로, 데이터 공유요금제는 데이터만 반영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통 3사의 데이터공유 요금제가 비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데이터공유 요금제는 3G에 비해 2배 이상 비싸다. 요금 인가권을 지닌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전면적 데이터중심 요금제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과정에서 이통사들의 데이터 요금제 출시를 유도했다＂며 ＂향후 요금제 전면 개편을 앞두고 있는 현재로서는 시장자율에 맡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