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모바일 라이프 파트너!

휴대폰 쇼핑
유니모머니샵
문자톡

안철수 〈안철수의 생각〉 - 안철수 그를 생각을 들여다 본다
조회 : 1329 추천 : 38
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안철수의 생각〉 책이 출간되자마자 베스트 셀러에 오르고 하루 최고 판매량을 경신할 정도로 국민적 관심이 대단한 인물 ＇안철수＇. 그가 유력한 대선후보로 자리를 잡으며 대선 판도도 요동치고 있다. 신문이나 방송매체를 통해 소개되었고 블로그 이웃들의 서평을 통해 대강 그 내용을 알고 있었기에 이 책을 읽지 않으려 했지만, 지인이 선물을 해서 바로 읽어보았다. 대선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나온 안철수의 책 〈안철수의 생각〉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이 책은 기본적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안철수의 시각을 담은 책이라고 표현하면 좋을 듯 하다.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화 되고 있는 사건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의 인생에 대해서는 자전적 에세이를 통해 접해왔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어서 성적표에 수는 안철수의 ‘수’ 가 유일했다는 에피소드를 그의 다른 책을 통해 본 적이 있다. 그는 타고난 천재가 아니다. 노력을 통해 의사, IT 기업의 CEO, 대학교수 등 자신의 삶의 영역을 확대해온 대기만성형 인간이다. 어릴 때에 책을 많이 읽었던 것이 소위 사회적 성공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그는 고백했다. 역시 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그는 과연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인가? 아직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가능성은 높다. 그가 책 서두에서 밝힌 내용을 보면 출마여부는 국민의 지지가 계속 되는가에 달려 있는 듯 한다. 국민의 열망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때 자신이 어긋나지 않게 국정을 이끌 수 있다는 확신이 설 때 라고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것이다. “정치는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 것, 국민들의 기대와 열망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내가 정치를 하게 된다면 과연 그 기대와 열망에 어긋나지 않을 수 있을까?” 〈안철수의 생각〉에서 우리나라에 대해 그가 밝힌 생각은 크게 세 가지 ‘복지’ ‘정의’’평화’ 로 요약할 수 있다. 복지는 생산적 복지를 의미한다. 그가 이야기하는 복지는 단순히 있는 것을 나눠 갖는 협의의 복지가 아니라 일자리와 복지가 긴밀하게 연결되는 선순환하는 복지를 의미한다.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되 실패한 사람이 다시 도전할 기회를 부여받아 패자 부활전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나라를 말한다. 그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재도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지식경제 사회에서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일갈한다. 복지실패를 이야기 할 때 보수에서 전가의 보도처럼 남유럽의 사례를 활용하는데 남유럽은 유럽에서 복지 수준이 한참 떨어진다고 한다. 복지 지출이 많아 재정위기가 발생했다면 북유럽이 먼저 망했어야 한다는 논리가 설득력을 얻는다. 결국 복지지출의 문제가 아니라 감세정책, 기득권의 탈세, 사회 서비스 중심이 아닌 현금지급 중심의 잘못된 복지 설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복지지출 규모가 OECD 평균의1/2밖에 되지 않는 다고 한다. 그렇다면 정의는 무엇인가? 공정한 사회를 의미한다. 공무원이 정하는 사회는 아니다.^^(과거 MB가 공정사회론을 폈을 때 사람들이 이렇게 조롱했죠) 출발선에서 공평한 기회를 부여하고, 달리는 과정에서 특권과 반칙을 허용하지 않고, 그게 잘 지켜지는지 심판이 잘 감시하는… 그리고 승자와 패자가 정해졌을 때 패자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는 것을 정의로 생각하고 있다. 그의 실패에 대한 실리콘벨리의 사례는 의미심장하다. “실리콘밸리의 본질은 성공의 요람이 아니라 실패의 요람입니다. 100개 기업 중에서 성공하는 기업은 정말 소수예요. 그런데 실패한 기업이나 기업주가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고, 열심히 성실하게 했는데도 실패 했다면 그 사람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는 게 실리콘밸리의 미덕입니다.” 평화에 대한 부분은 남북관계로 수렴된다. 복지, 정의 사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평화인데 남북관계가 평화적으로 발전하지 않고서는 복지와 정의사회 모두가 불가능하다. 평화는 필요 조건일 수 밖에 없다. 한반도에 단기적으로 평화를 정착시키고 장기적으로 통일로 나아가는 것이 우리의 장래를 위한 필수요소라고 역설한 안교수는 통일은 ‘사건’ 이 아니라 ‘과정’ 이라고 설명했다. 남북간의 경제교류가 증가하고 남북대화를 지속적으로 일관성을 가지고 진행하여 결과적으로 통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통일을 하나의 이벤트로 보기 때문에 남북관계가 경색되었고, 실제 이러한 관계 경색은 북한보다 남한에게 더 피해가 있었다고 주장한다.(북한에 투자한 한국기업의 손실 등을 감안할 때) 안철수교수가 대통령직을 수행할만한 인물인지 여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의 생각과 걸어온 길은 대단히 건전하다. 비록 중소 IT 기업이지만 CEO를 경험했고, 가르침을 주는 교수 직도 경험했다. 사람을 고치는 의술을 펼쳤고, IT 기술자까지… 그가 걸어온 길은 분명한 흔적을 남겼다. 안철수 교수가 나에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준 것은 기부를 바라보는 태도이다. 사회로부터 받은 은혜의 결과물을 다시 사회로 되돌려 준다는 생각. 보통사람들이 쉽게 할 수 없는 생각이다. 사회에 빚진 자라는 고백은 그가 이 사회에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대통령이 된다고 가정했을 때 잘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개인의 건전한 사고와 진정성만 가지고 수행하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과거 노무현 정부도 다수당을 가지고도 사학법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기득권의 강력한 저항은 너무도 꼼꼼하고 거대하다. 그러기에 개혁은 쉽지 않다. 아마 체게바라 같은 혁명가가 등장하기 전에는 말이다. 어쨌든 〈안철수의 생각〉은 나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안철수 개인을 안다는 차원에서 그리고 그가 가진 생각을 이해한다는 면에서 유의미하다. 대선이 최선이나 차선이 아닌 최악을 피하는 선거일지 모른다. 그래서 유력한 대선후보중 한 명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안철수의 생각〉 / 안철수 / P275 / ＇12.7.28 - 출처 : by East-hill
작성자 : 유니모 날짜 : 2012-08-02 오후 2:00:28

안철수 〈안철수의 생각〉 - 안철수 그를 생각을 들여다 본다

조회 :: 1329
추천 :: 38

〈안철수의 생각〉 책이 출간되자마자 베스트 셀러에 오르고 하루 최고 판매량을 경신할 정도로 국민적 관심이 대단한 인물 ＇안철수＇. 그가 유력한 대선후보로 자리를 잡으며 대선 판도도 요동치고 있다. 신문이나 방송매체를 통해 소개되었고 블로그 이웃들의 서평을 통해 대강 그 내용을 알고 있었기에 이 책을 읽지 않으려 했지만, 지인이 선물을 해서 바로 읽어보았다. 대선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나온 안철수의 책 〈안철수의 생각〉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이 책은 기본적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안철수의 시각을 담은 책이라고 표현하면 좋을 듯 하다.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화 되고 있는 사건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의 인생에 대해서는 자전적 에세이를 통해 접해왔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어서 성적표에 수는 안철수의 ‘수’ 가 유일했다는 에피소드를 그의 다른 책을 통해 본 적이 있다. 그는 타고난 천재가 아니다. 노력을 통해 의사, IT 기업의 CEO, 대학교수 등 자신의 삶의 영역을 확대해온 대기만성형 인간이다. 어릴 때에 책을 많이 읽었던 것이 소위 사회적 성공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그는 고백했다. 역시 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그는 과연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인가? 아직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가능성은 높다. 그가 책 서두에서 밝힌 내용을 보면 출마여부는 국민의 지지가 계속 되는가에 달려 있는 듯 한다.

국민의 열망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때 자신이 어긋나지 않게 국정을 이끌 수 있다는 확신이 설 때 라고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것이다.

“정치는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 것, 국민들의 기대와 열망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내가 정치를 하게 된다면 과연 그 기대와 열망에 어긋나지 않을 수 있을까?”

〈안철수의 생각〉에서 우리나라에 대해 그가 밝힌 생각은 크게 세 가지 ‘복지’ ‘정의’’평화’ 로 요약할 수 있다. 복지는 생산적 복지를 의미한다. 그가 이야기하는 복지는 단순히 있는 것을 나눠 갖는 협의의 복지가 아니라 일자리와 복지가 긴밀하게 연결되는 선순환하는 복지를 의미한다.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되 실패한 사람이 다시 도전할 기회를 부여받아 패자 부활전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나라를 말한다. 그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재도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지식경제 사회에서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일갈한다. 복지실패를 이야기 할 때 보수에서 전가의 보도처럼 남유럽의 사례를 활용하는데 남유럽은 유럽에서 복지 수준이 한참 떨어진다고 한다. 복지 지출이 많아 재정위기가 발생했다면 북유럽이 먼저 망했어야 한다는 논리가 설득력을 얻는다. 결국 복지지출의 문제가 아니라 감세정책, 기득권의 탈세, 사회 서비스 중심이 아닌 현금지급 중심의 잘못된 복지 설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복지지출 규모가 OECD 평균의1/2밖에 되지 않는 다고 한다.

그렇다면 정의는 무엇인가? 공정한 사회를 의미한다. 공무원이 정하는 사회는 아니다.^^(과거 MB가 공정사회론을 폈을 때 사람들이 이렇게 조롱했죠)

출발선에서 공평한 기회를 부여하고, 달리는 과정에서 특권과 반칙을 허용하지 않고, 그게 잘 지켜지는지 심판이 잘 감시하는… 그리고 승자와 패자가 정해졌을 때 패자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는 것을 정의로 생각하고 있다. 그의 실패에 대한 실리콘벨리의 사례는 의미심장하다.

“실리콘밸리의 본질은 성공의 요람이 아니라 실패의 요람입니다. 100개 기업 중에서 성공하는 기업은 정말 소수예요. 그런데 실패한 기업이나 기업주가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고, 열심히 성실하게 했는데도 실패 했다면 그 사람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는 게 실리콘밸리의 미덕입니다.”

평화에 대한 부분은 남북관계로 수렴된다. 복지, 정의 사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평화인데 남북관계가 평화적으로 발전하지 않고서는 복지와 정의사회 모두가 불가능하다. 평화는 필요 조건일 수 밖에 없다. 한반도에 단기적으로 평화를 정착시키고 장기적으로 통일로 나아가는 것이 우리의 장래를 위한 필수요소라고 역설한 안교수는 통일은 ‘사건’ 이 아니라 ‘과정’ 이라고 설명했다. 남북간의 경제교류가 증가하고 남북대화를 지속적으로 일관성을 가지고 진행하여 결과적으로 통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통일을 하나의 이벤트로 보기 때문에 남북관계가 경색되었고, 실제 이러한 관계 경색은 북한보다 남한에게 더 피해가 있었다고 주장한다.(북한에 투자한 한국기업의 손실 등을 감안할 때)

안철수교수가 대통령직을 수행할만한 인물인지 여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의 생각과 걸어온 길은 대단히 건전하다. 비록 중소 IT 기업이지만 CEO를 경험했고, 가르침을 주는 교수 직도 경험했다. 사람을 고치는 의술을 펼쳤고, IT 기술자까지… 그가 걸어온 길은 분명한 흔적을 남겼다. 안철수 교수가 나에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준 것은 기부를 바라보는 태도이다. 사회로부터 받은 은혜의 결과물을 다시 사회로 되돌려 준다는 생각. 보통사람들이 쉽게 할 수 없는 생각이다. 사회에 빚진 자라는 고백은 그가 이 사회에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대통령이 된다고 가정했을 때 잘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 개인의 건전한 사고와 진정성만 가지고 수행하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과거 노무현 정부도 다수당을 가지고도 사학법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기득권의 강력한 저항은 너무도 꼼꼼하고 거대하다. 그러기에 개혁은 쉽지 않다. 아마 체게바라 같은 혁명가가 등장하기 전에는 말이다. 어쨌든 〈안철수의 생각〉은 나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안철수 개인을 안다는 차원에서 그리고 그가 가진 생각을 이해한다는 면에서 유의미하다. 대선이 최선이나 차선이 아닌 최악을 피하는 선거일지 모른다. 그래서 유력한 대선후보중 한 명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안철수의 생각〉 / 안철수 / P275 / ＇12.7.28 - 출처 : by East-h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