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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만큼 성공한다] - 일과 삶의 균형유지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조회 : 1119 추천 : 39
fjrigjwwe9r1UNIMO_MULTIBOARD:Brd_Contents 〈노는 만큼 성공한다〉 놀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참 듣기 좋은 소리다. 김정운 교수의 책은 비슷하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남자의 물건〉 모두 읽어 보았는데 주장하는 바나, 책의 내용, 글의 색깔 등 거의 유사하다. 그래서 쉽게 읽어지고, 이해하기도 쉽다. 과연 논다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이 책 〈노는 만큼 성공한다〉를 통해 노는게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놀이문화가 획일적이고 다양하지 못한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실 저자가 주장하듯이 한국의 남자들은 퇴근후 놀거리가 없어 노래방에서 폭탄주에 넥타이 머리에 묶고 목이 터져라 노래한다. 상사가 노래할때는 부하직원들이 상사 뒤에 서서 백댄서가 되는 것은 기본이다. 회사에서 GWP 활동으로 무엇을 할까 하고 직원들에게 물어보면 나오는 대답도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체육행사, 등산, 영화보기 등이다. 뭔가 신선한 것을 기대해도 기대는 항상 실망으로 바뀐다. 한국 사회에서 논다는 것은 그리 자랑스러운 일이 아니다. 쉬지 않고 일하는 것을 최고의 미덕으로 생각하니 일단 노는 것에 익숙치 않다. 막상 일을 하지 않고 쉬라고 해도 평소에 놀아본 적이 별로 없는 우리 국민들은 노는 것이 어색하다. 최근 주 40시간 근무제로 쉬는 날이 많아 지다 보니 어떻게 여가를 보내야 하는지가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놀이가 필요하다. 놀이도 다양하고 창조적인 놀이, 좋은 놀이 문화가 우리사회에 자리잡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놀이가 필요한 이유는 일을 잘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Work-life balance 즉 일과 삶의 균형이 이루어져야 삶이 보다 윤택해질 수 있다고 하는데 너무도 당연하고 공감이 가는 말이다. 일중독자의 업무 peformance가 적당히 쉬면서 일하는 사람보다 떨어진다고 한다. 절대 업무시간은 많은데 쉼이 없음으로 인해 발생되는 무기력함과 피로는 일의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일을 할 때 생각이 필요하다. 고민도 해야 하고,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해 깊은 사색이 필요하다. 그래서 쉼은 일을 더 잘 하기 위해 필요한 사색의 기회가 된다. 창의적 아이디어가 필요한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는 잘 노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한다. 낡은 정보도 새롭게 만들 수 있는 재주는 노는 사람으로 부터 나온다고 한다. 엉뚱한 사람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이 창의적인 노는 ＇놈＇이 될 수 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놀이와 관련하여 철학적 논의를 했던 호위징아는 호모 루덴스 즉 인간의 본질을 놀이의 인간으로 규정했다. 놀이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세상을 바꿔갈 수 있다고 한다. 놀이를 통해 인간이 되고, 놀이를 통해 인간을 길러낸다고 하니 놀이는 이 시대에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있다. 저자는 놀이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삶의 전반에 대해 이야기한다. 삶을 축제로 만들라고 조언한다. 삶이 행복하지 않은 것은 매사가 너무 진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한국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을 규정하는 하나의 성공 네러티브가 존재한다고 한다. p218 성공한 사람들은 역경을 딛고 일어서야 하며 근면과 성실로 오직 일에만 매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여유＇＇한가함＇과 같은 단어는 ＇성공 네러티브＇에 절대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 그들에게 일이 인생의 전부이며 한가하게 가족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 그들 대부분은 언제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성공의 길은 하루하루 전쟁이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일만 하는 사람들은 휴가를 내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 조차도 일로 간주한다.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도 기꺼움이 아닌 숙제를 하는 것으로 생각하니 말이다. 몰입의 즐거움의 저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책에서 보았던 진정 성공한 CEO들이 고백했던 가장 가치있는 시간은 가족과 함께 지낸 시간이라고 하는데 수 많은 한국의 가장들은 반성(?) 해야 한다. 사실 어릴때 부터 가족과 함께 지낸다는 것, 아이들과 놀아준다는 것이 무엇인지 교육받은 적이 없는 성인들에게는 너무도 자연스런 현상일지도 모른다. 저자는 성공했지만 불행한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제시한다. 1.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을 오직 ＇승자＇와 ＇패자＇ 두 종류의 인간으로 규정한다. 2. 절대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사람들을 경계의 대상으로 보고 믿지 않는다. 3. 빈 시간 빈 공간을 두려워 한다. 여유가 없다는 뜻이다. 4. 주의 집중 장애에 시달린다. 성공을 지향하는 무서운 에너지를 가졌지만 우울증과 자살충동에 시달린다. 5. 현재 보다는 과거에 미래에 산다. 실수에 대한 후회와 일어날 일에 대한 걱정으로 어쩔줄 모른다. 6.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해야 마음이 편하다. 7. 자기 관리에 비 정상적으로 집착한다. 7가지를 점검해 보니 비록 성공했다고 볼 수 없는 인생이지만 몇 가지 습관이 나에게도 있다.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해야 마음이 편하다. 일의 생산성, performance에 대한 약간의 강박증이 존재하는 듯 한다. 잘 논다는 것의 의미가 단순히 일을 하지 않는 상태가 아니라, 놀이에서 즐거움을 찾고 행복감을 느끼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글의 중반부에서 이야기 했듯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숙제라고 느끼는 것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 마인드를 바꾸지 않으면 놀이도 일이 되고, 노는 시간이 지겹고 힘겨운 순간들의 연속일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책을 통해 나의 여가생활을 점검해보고, 보다 생산적이고 즐거운 여가가 어떤것이지 고민해 해봐야 할 것 같다. 노는 만큼 성공한다 / 김정운 / 334p / ＇12.4.5 by East-hill - 블로그(출처)
작성자 : 유니모 날짜 : 2012-04-20 오후 7:18:28

[노는 만큼 성공한다] - 일과 삶의 균형유지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조회 :: 1119
추천 :: 39

〈노는 만큼 성공한다〉 놀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참 듣기 좋은 소리다. 김정운 교수의 책은 비슷하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남자의 물건〉 모두 읽어 보았는데 주장하는 바나, 책의 내용, 글의 색깔 등 거의 유사하다. 그래서 쉽게 읽어지고, 이해하기도 쉽다.

과연 논다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이 책 〈노는 만큼 성공한다〉를 통해 노는게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놀이문화가 획일적이고 다양하지 못한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실 저자가 주장하듯이 한국의 남자들은 퇴근후 놀거리가 없어 노래방에서 폭탄주에 넥타이 머리에 묶고 목이 터져라 노래한다.

상사가 노래할때는 부하직원들이 상사 뒤에 서서 백댄서가 되는 것은 기본이다. 회사에서 GWP 활동으로 무엇을 할까 하고 직원들에게 물어보면 나오는 대답도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체육행사, 등산, 영화보기 등이다.

뭔가 신선한 것을 기대해도 기대는 항상 실망으로 바뀐다. 한국 사회에서 논다는 것은 그리 자랑스러운 일이 아니다. 쉬지 않고 일하는 것을 최고의 미덕으로 생각하니 일단 노는 것에 익숙치 않다. 막상 일을 하지 않고 쉬라고 해도 평소에 놀아본 적이 별로 없는 우리 국민들은 노는 것이 어색하다. 최근 주 40시간 근무제로 쉬는 날이 많아 지다 보니 어떻게 여가를 보내야 하는지가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놀이가 필요하다. 놀이도 다양하고 창조적인 놀이, 좋은 놀이 문화가 우리사회에 자리잡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놀이가 필요한 이유는 일을 잘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Work-life balance 즉 일과 삶의 균형이 이루어져야 삶이 보다 윤택해질 수 있다고 하는데 너무도 당연하고 공감이 가는 말이다. 일중독자의 업무 peformance가 적당히 쉬면서 일하는 사람보다 떨어진다고 한다. 절대 업무시간은 많은데 쉼이 없음으로 인해 발생되는 무기력함과 피로는 일의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일을 할 때 생각이 필요하다. 고민도 해야 하고,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해

깊은 사색이 필요하다. 그래서 쉼은 일을 더 잘 하기 위해 필요한 사색의 기회가 된다. 창의적 아이디어가 필요한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는 잘 노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한다. 낡은 정보도 새롭게 만들 수 있는 재주는 노는 사람으로 부터 나온다고 한다. 엉뚱한 사람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이 창의적인 노는 ＇놈＇이 될 수 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놀이와 관련하여 철학적 논의를 했던 호위징아는 호모 루덴스 즉 인간의 본질을 놀이의 인간으로 규정했다.

놀이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세상을 바꿔갈 수 있다고 한다. 놀이를 통해 인간이 되고, 놀이를 통해 인간을 길러낸다고 하니 놀이는 이 시대에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있다.

저자는 놀이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삶의 전반에 대해 이야기한다. 삶을 축제로 만들라고 조언한다.

삶이 행복하지 않은 것은 매사가 너무 진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한국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을 규정하는 하나의 성공 네러티브가 존재한다고 한다.

p218

성공한 사람들은 역경을 딛고 일어서야 하며 근면과 성실로 오직 일에만 매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여유＇＇한가함＇과 같은 단어는 ＇성공 네러티브＇에 절대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 그들에게 일이 인생의 전부이며 한가하게 가족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 그들 대부분은 언제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성공의 길은 하루하루 전쟁이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일만 하는 사람들은 휴가를 내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 조차도 일로 간주한다.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도 기꺼움이 아닌 숙제를 하는 것으로 생각하니 말이다. 몰입의 즐거움의 저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책에서 보았던 진정 성공한 CEO들이 고백했던 가장 가치있는 시간은 가족과 함께 지낸 시간이라고 하는데 수 많은 한국의 가장들은 반성(?) 해야 한다.

사실 어릴때 부터 가족과 함께 지낸다는 것, 아이들과 놀아준다는 것이 무엇인지 교육받은 적이 없는 성인들에게는 너무도 자연스런 현상일지도 모른다.

저자는 성공했지만 불행한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제시한다.

1.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을 오직 ＇승자＇와 ＇패자＇ 두 종류의 인간으로 규정한다.

2. 절대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사람들을 경계의 대상으로 보고 믿지 않는다.

3. 빈 시간 빈 공간을 두려워 한다. 여유가 없다는 뜻이다.

4. 주의 집중 장애에 시달린다. 성공을 지향하는 무서운 에너지를 가졌지만 우울증과 자살충동에 시달린다.

5. 현재 보다는 과거에 미래에 산다. 실수에 대한 후회와 일어날 일에 대한 걱정으로 어쩔줄 모른다.

6.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해야 마음이 편하다.

7. 자기 관리에 비 정상적으로 집착한다.

7가지를 점검해 보니 비록 성공했다고 볼 수 없는 인생이지만 몇 가지 습관이 나에게도 있다.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해야 마음이 편하다. 일의 생산성, performance에 대한 약간의 강박증이 존재하는 듯 한다.

잘 논다는 것의 의미가 단순히 일을 하지 않는 상태가 아니라, 놀이에서 즐거움을 찾고 행복감을 느끼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글의 중반부에서 이야기 했듯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숙제라고 느끼는 것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 마인드를 바꾸지 않으면 놀이도 일이 되고, 노는 시간이 지겹고 힘겨운 순간들의 연속일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책을 통해 나의 여가생활을 점검해보고, 보다 생산적이고 즐거운 여가가 어떤것이지 고민해 해봐야 할 것 같다.

노는 만큼 성공한다 / 김정운 / 334p / ＇12.4.5 by East-hill - 블로그(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