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에 ‘펀치’ 날린 화웨이, 피어싱폰 ‘노바4’ 공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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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A8s’에 이어 화웨이도 ‘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노바4(Nova 4)’를 공개하며 중국시장 내 전면전을 예고했다. 두 제품 특징은 카메라를 위한 상단 구멍만 남겨놓고 전면이 화면으로 꽉 차도록 단말 대비 화면 비율을 높인 점이다. 홀 디스플레이는 카메라에만 구멍을 뚫은 모습이라 ‘펀치(Punch) 스크린’ 등으로도 불리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일명 피어싱폰·펀치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17일(현지시간) 화웨이는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서 ‘노바4’ 출시 간담회를 개최했다. 노바4는 화웨이 처음으로 스마트폰에 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모델로, 픽셀에 따라 출고가는 최대 3399위안(한화 약 56만원)이다. 색상은 레드, 화이트, 블루, 블랙 4종이다. 노바4는 6.4인치(2310x1080) 풀 스크린 화면으로 구성됐고 좌측 상단에 전면 카메라가 장착됐다. 화웨이 자체 AI 칩셋 기린 970이 적용됐다. 또한 4800만 후면 카메라에 이어 1600만, 200만 트리플 카메라를 구성했다. 이 경우 3399위안이며, 2000만 픽셀 제품을 선택할 경우 3099위안(약 51만원)이다. 또한 ▲8GB 램 ▲128GB 저장장치 ▲후면 장착 지문 센서 ▲3750mAh 배터리 등을 채택했다. 화웨이 노바4가 삼성전자와 경쟁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삼성전자 또한 비슷한 시기에 동일한 디스플레이 형태를 적용한 단말을 중국시장에 내놓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시그널을 내보인 가운데, 중국 내 독보적인 스마트폰 제조사로 성장한 화웨이와 전면전을 치를 수밖에 없게 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갤럭시A8s 공개행사를 열고 오는 21일 출시를 알렸다. 삼성전자 또한 처음으로 홀 디자인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카메라를 위한 왼쪽 상단 구멍만 남겨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10주년작 ‘갤럭시S10’에도 인피니티O를 장착한다. 이보다 먼저 중국시장에 홀 디스플레이 단말을 처음 내놓겠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0%대 점유율을 극복하고 중국 내 경쟁력을 되찾겠다는 의지다. 권계현 삼성전자 부사장은 갤럭시A8s는 중국시장에서 다시 한 번 경쟁하기 위한 제품으로, 어떤 브랜드·제조사와도 경쟁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갤럭시A8s 화면 크기는 노바4와 동일한 6.4인치며, 트리플 카메라를 도입했다. 다만, 갤럭시A8s는 각 2400만·800만·500만 화소로 노바4 고사양 버전보다 낮다. 또 ▲스냅드래곤 710 ▲저장공간 128GB ▲램 6GB 또는 8GB ▲배터리 3400mAh ▲후면 지문인식 센서 등을 적용했다. 가격은 50~60만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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