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6 전자파흡수율 2등급…아이폰7 ＇비슷＇ 갤S7보단 높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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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6 최대 SAR수치 1.158W/㎏…갤럭시S7은 0.551W/㎏ 지난 10일 출시된 LG전자의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G6'가 인체 전자파흡수율(SAR) 평가에서 2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사 제품과 비교할 경우 애플 아이폰7 시리즈와 유사하며 삼성전자 갤럭시S7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20일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LG G6의 최대 SAR 수치는 2등급에 해당되는 1.158W/㎏이다. 통신사별 운용주파수 차이 등에 따라 이통3사 특화형 3개 모델로 출시된 G6는 KT 전용모델(LGM-G600K)이 가장 높은 1.158W/㎏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모델(LGM-G600L)은 1.131W/㎏, SK텔레콤 모델(LGM-G600S)이 가장 낮은 1.05W/㎏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 출시된 전작 G5(LG-F700)와 하반기 출시된 프리미엄폰 V20(LGM-F800)은 각각 최대 1.11W/㎏, 1.05W/㎏를 기록해 모두 2등급을 받았다. SAR은 전자제품 사용시 발생하는 전자파가 인체에 흡수될 때의 전자파량을 측정한 값으로 1㎏에 흡수되는 전자파 단위(W)로 표시된다. 수치가 클수록 인체에 흡수되는 전자파가 많다는 의미다. 우리나라의 SAR 기준은 국제권고기준(2W/㎏)보다 엄격한 1.6W/㎏으로 정해져 있다. 이보다 높을 경우 국내 출시할 수 없다. LG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전자파 강도 및 전자파흡수율 측정 대상 기자재' 고시에 따라 제품 출시 직전 SAR을 측정하고 이를 등급으로 매긴다. 0.8W/㎏ 이하일 경우 1등급이다. 0.8W/㎏ 초과하고 1.6W/㎏ 이하에는 2등급에 해당된다. 경쟁 제품과 비교할 경우 G6는 애플의 아이폰7과는 비슷한 수준이며 삼성전자 갤럭시S7보다는 높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7(A1778)의 최대 SAR 수치는 1.11W/㎏으로 2등급을 받았다. 아이폰7 플러스(A1784)도 1.188W/㎏로 2등급으로 분류됐다. 반면 삼성전자 갤럭시S7(SM-G930)과 갤럭시S7 엣지(SM-G935)의 경우는 각각 최대 SAR 수치가 0.551W/㎏, 0.559W/㎏로 1등급을 받았다. 최근 1년간 국내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운데 화웨이 제품의 SAR 수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LG유플러스가 국내에 단독 출시한 화웨이의 P9, P9 플러스는 각각 최대 SAR 수치 1.352W/㎏, 1.49W/㎏로 2등급 기준에 거의 '턱걸이' 수준이다. 국립전파연구원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국제권고보다 까다롭고 엄격한 1.6W/㎏으로 전자파흡수율 기준을 정해 운영 중"이라며 "국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편의상 등급을 나눴지만 실제 사용에서 이용자들이 큰 차이를 느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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