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6 출시 10일]최고 히트작 G3 넘어설까…시장서 ＇호조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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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6가 시장에서 호평을 얻으며 역대 최고 히트작인 G3의 아성을 넘어설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G6는 연간 판매 목표인 6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일 출시한 G6는 정식 판매 이틀 만에 개통 3만 건을 넘어선 이후 꾸준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아직 판매 초기임에도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 현재 추이를 이어간다면 LG스마트폰 중 가장 많이 팔렸던 G3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지난 2014년 출시한 G3는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대 이상 판매된 LG전자 최고 히트작으로 꼽힌다. 당시 전작인 G2의 2배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G3 이후 LG전자의 스마트폰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15년 출시한 G4의 연간 판매량은 559만대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G5는 연간 판매량이 339만대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 부문에서만 50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엔 분위기가 다르다. 최근 경쟁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 시리즈의 신제품 출시 공백을 틈타 G6가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LG전자는 북미 시장에 G6를 야심차게 선보인다. 북미서 스마트폰 3위 자리를 굳힌 여세를 몰아 G6로 애플(1위), 삼성전자(2위)와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17일 미국 이동통신 5사를 통해 G6에 대한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정식 출시일은 내달 7일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달 말 갤럭시S8을 공개하면 G6의 초반 독주에 제동이 걸릴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의 실패를 딛고 완벽을 기해 만든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G6의 강력한 경쟁자로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와 갤럭시S8플러스의 출고가를 각각 99만원, 111만원 선에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능을 제외한 가격적인 부분만 고려할 때, G6의 출고가 89만9800원보다 최소 10만원 이상 비싸다. 일단 G6는 갤럭시S8이 출시되는 4월 말까지 독주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후에도 가격대비 성능을 중요시하는 수요층을 꾸준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통사 공식인증대리점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갤럭시S8의 출시가 임박한 상황에서도 G6를 기다리는 고객들이 많다는 후문이다. 경기도 일산 장항동에 위치한 SK텔레콤 공식대리점 관계자는 "G6를 체험한 고객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다"며 "갤럭시S8에 비해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음질이나 카메라 성능도 우수하기 때문에 G6를 찾는 고객들도 많다"고 전했다. LG전자도 경쟁작이 없는 틈새시장을 노려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G6를 만져본 고객들은 디자인의 디테일이나 마감이 굉장히 좋다고 호평한다"며 "고객들이 실제로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케팅 쪽에 힘을 실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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