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뜰폰 가입자 800만 시대 눈앞인데…데이터 시대 경쟁력 뒤처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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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알뜰폰, 서비스 강화·설비투자 등 경쟁력 강화해야" (서울=뉴스1) 김보람 기자 = '반값 통신비'를 지향하는 알뜰폰(MVNO)이 저렴한 요금을 내세워 올해 가입자 800만 고지 달성을 넘보고 있지만 LTE 데이터 중심 시대에 알뜰폰의 경쟁력이 이동통신3사에 비해 뒤처지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정책 지원은 물론 사업자의 부가서비스 확대나 설비 투자 노력, 사물인터넷 서비스 참여 등신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3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서울 월드컵북로에 있는 CJ헬로비전에서 '제8차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해우소'를 열고 데이터 중심시대의 알뜰폰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정책 해우소에는 알뜰통신사업자협회와 알뜰폰 사업자 10곳,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등 유관기관과 학계 전문가, 녹색소비자연대 등이 참석했다. KISDI 관계자는 "알뜰폰이 요금 인하에 기여했지만 데이터 중심 LTE서비스에서 이통3사 대비 경쟁력이 부족하다"며 "부가서비스확대나 설비투자노력 등 사업자의 역량강화, 사물인터넷 서비스 참여 등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유토론에서 알뜰폰 사업자들은 알뜰폰이 앞으로도 가계통신비 인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매대가의 지속적인 인하, 전파사용료 감면 연장, 알뜰폰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알뜰폰이 저가형·고령자 대상 통신이라는 인식이 강해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홍보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알뜰통신사업자협회 회장은 "알뜰폰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향후에도 정부 지원이 필요하며, 알뜰통신사업자들은 저렴한 요금제 출시를 통한 전국민의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알뜰폰 사업자들선에서 해결안된 민원이 정부나 시민단체로 계속 유입되고 있어 민원처리 신속화 등 사업자들의 자율적인 자정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3G 음성에서 LTE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이동전화 시장의 변화에 따라 알뜰폰 사업자들이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데이터 중심 시대의 알뜰폰 활성화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적극 청취해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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