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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코드, 매일 100만 개 생겨… 전 세계 피해액 한 해 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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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rigjwwe9r1UNIMO_MULTIBOARD:Brd_Contents [네트워크 보안의 경제학] - 네트워크 연결된 모든 게 공격 대상 정보를 '도둑'같이 훔치는 APT,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해제에 돈 요구하는 랜섬웨어까지… 지능·다양화된 해킹 수법들 - 기업 보안사고 피해액은 산정 불가 수십년 쌓은 고객과 신뢰 무너져… 피해 기업 55%는 원인도 몰라 네트워크가 감시 센서 역할하도록 전체에 통합적 보안 정책 적용을 진강훈 시스코코리아 상무 모든 컴퓨터가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세상은 우리 삶을 크게 바꿨습니다. 여기저기 관공서를 찾아 다니며 서류를 발급받지 않아도 되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추운 서울역 앞에서 설날 기차표 예매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것은 인터넷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편리함과 눈부신 혜택을 가져다준 인터넷 세상에는 해킹이라는 위험도 존재합니다.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고 싶어서 시작된 해킹은 IT(정보기술) 발전 속도만큼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컴퓨터뿐 아니라 휴대전화, CC(폐쇄회로)TV, TV, 자동차 등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모든 장비가 해킹의 대상입니다. 해커가 도시 전체의 전원을 차단하고 신호등을 조작해 교통을 마비시키고, CCTV를 이용해 사람들을 감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매일 100만개 이상의 악성코드 출현 최근에는 특정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격이 점점 지능화되고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해킹을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공격이라고 부릅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공격 방식을 취하고 있고(Advanced), 한두 번 공격하다가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Persistent) 공격하는 위협(Threat)이라고 해서 APT로 불립니다. 우리말로 바꾸면 '지능형 지속위협 공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PT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순서로 공격을 진행합니다. 먼저 공격 대상을 정하고 사전 조사를 통해 취약점을 탐색한 후 대상 PC(컴퓨터)에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침투를 시도합니다. 침투 후에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빼냅니다. 원하는 만큼 정보를 빼낸 뒤에는 흔적을 없애고 감쪽같이 빠져나갑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자전거에 관심이 많아 쇼핑 사이트에서 자전거를 살펴봤다면 해커는 '지난번에 문의하셨던 자전거 견적서 보내니 확인하세요'라는 메일을 단골 쇼핑몰 사이트의 이름으로 보냅니다. 견적서 파일을 열어보는 순간 악성코드를 통해 컴퓨터가 감염됩니다. 해커는 악성코드 덕분에 이 사람이 가진 모든 정보를 알아냅니다. 친구가 누구인지, 연락처는 어떻게 되는지, 하는 일은 무엇인지, 회사나 학교는 어디인지, 회사 PC에 로그인하는 암호는 무엇인지까지. APT 공격과 더불어 올해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해킹은 랜섬(ransom·몸값)웨어입니다. 랜섬웨어는 컴퓨터에 침입해 사용자의 파일을 모두 암호화한 뒤 "당신의 데이터를 보고 싶으면 돈을 입금하시오"라고 요구하는 방식입니다. APT 공격이 치밀하게 계획하고 몰래 들어와 필요한 정보를 빼내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도둑' 같은 존재였다면, 랜섬웨어는 인질을 잡아두고 몸값을 요구하는 '유괴범' 같은 존재입니다. '시스코 2016 연례보안 보고서'에 따르면 앵글러(Angler Exploit Kit)라는 공격 도구를 사용하는 랜섬웨어가 최근 인터넷상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앵글러는 악성 온라인광고를 통해 공격을 시도합니다. 뉴스, 부동산 사이트 등에 허위광고를 배치한 뒤 사용자들이 이를 무심코 클릭하면 악성코드에 감염시키는 방식입니다. 해커들이 랜섬웨어를 선호하는 이유는 직접 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보통 한 건당 30만원에서 50만원 정도의 돈을 요구한다고 합니다. 너무 비싸면 돈을 안 내고 암호화된 파일을 포기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의 복구를 포기하지 못할 정도의 금액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앵글러 랜섬웨어에 매일 9500명이 몸값을 지불하고 있었고, 이를 통해 벌어들인 돈이 1년에 3400만달러(약 380억원)라고 합니다. 전체 랜섬웨어 피해는 더욱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나라 역시 은행, 인터넷 쇼핑몰, 정부기관 할 것 없이 끊임없이 해킹의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해킹에 사용되는 악성코드는 매일 100만 개 이상이 새롭게 만들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15년에 발견된 신규 악성코드만 4억3000만 개라고 합니다. 그러나 기업들의 대비는 허술합니다. 보안업계에서는 기업이 해킹과 같은 사이버공격을 인지하는 데에만 평균 140~200일 정도가 소요된다고 봅니다. 이 정도 시간이면 해커는 필요한 정보를 모두 빼낼 수 있습니다. 게다가 15%의 기업은 해킹 사고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내는 데에만 2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킹을 당한 기업 중 55%는 그 원인도 밝혀내지 못한다고 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 없도록 해야 그렇다면 시시때때로 우리를 노리고 있는 해커들의 공격을 어떻게 막아낼 수 있을까요? '집'의 보안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튼튼한 대문만을 가지고는 도둑을 지킬 수 없게 되자 집주인은 대문 옆에 감시 카메라를 달고, 창문에 도난 방지 센서도 설치합니다. 하지만 튼튼한 대문 옆에는 낮은 담장이 있어 쉽게 침입할 수 있습니다.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더라도 침입자가 움직이는 것을 따라다니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있습니다. 도난 방지 센서는 듬성듬성 설치돼 빈틈이 많습니다. 경비원도 고용했지만 막상 경비원은 어떤 사람을 못 들어가게 막아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아무에게나 문을 열어줍니다. 이 많은 장비와 인력이 도둑 하나를 막을 수 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네트워크의 보안에서도 장비만 이것저것 많이 갖추었다고 보안 시스템이 완비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복잡한 장비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또 다른 사각지대가 만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해킹 피해를 입은 기업들이 수많은 비용을 들여 장비를 구매하고 설치했지만 공격을 피할 수 없었던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제대로 된 보안은 어느 한 장비를 통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전체 보안 장비가 커다란 하나의 유기체로 작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네트워크 전체에 하나의 통합된 보안 정책을 적용해야 합니다. 이 정책에 따라 자동으로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찾아내고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해야 합니다. 네트워크가 데이터를 전송하는 통로 역할뿐 아니라 보안을 위한 감시 센서 역할도 수행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악성코드 감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어 기법과 각 사용자의 이메일 및 네트워크 단말에 대한 보안도 필요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의 보안 능력은 낙제점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기업이 수십 년간에 걸쳐 쌓아 올렸던 고객과의 신뢰가 보안 사고 한 번으로 무너지고 금이 간다면 이는 금액으로 산정하기 어려운 피해가 될 것입니다. 더 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하려면 이제라도 다시 한번 정부기관과 기업들의 보안 능력을 점검하고, 네트워크가 현재의 진화된 해킹 수법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할 때입니다. ☞랜섬웨어 몸값(랜섬)과 소프트웨어의 합성어. 이메일 첨부파일 등을 통해 감염되면 컴퓨터 안의 파일과 데이터가 암호화되면서 컴퓨터 주인이 이를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든다. 해커는 암호를 해제해주는 대가로 주인에게 돈을 요구한다. 전 세계 해커들이 지난해 랜섬웨어를 통해 빼앗은 금액이 8억5000만달러(1조200억원)로 추산되기도 한다.
작성자 : 전문기자 (dudtm00) 날짜 : 2017-02-06 오전 9:48:29

악성코드, 매일 100만 개 생겨… 전 세계 피해액 한 해 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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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보안의 경제학]

- 네트워크 연결된 모든 게 공격 대상
정보를 '도둑'같이 훔치는 APT,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해제에 돈 요구하는 랜섬웨어까지… 지능·다양화된 해킹 수법들
- 기업 보안사고 피해액은 산정 불가
수십년 쌓은 고객과 신뢰 무너져… 피해 기업 55%는 원인도 몰라
네트워크가 감시 센서 역할하도록 전체에 통합적 보안 정책 적용을

진강훈 시스코코리아 상무

모든 컴퓨터가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세상은 우리 삶을 크게 바꿨습니다. 여기저기 관공서를 찾아 다니며 서류를 발급받지 않아도 되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추운 서울역 앞에서 설날 기차표 예매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것은 인터넷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편리함과 눈부신 혜택을 가져다준 인터넷 세상에는 해킹이라는 위험도 존재합니다.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고 싶어서 시작된 해킹은 IT(정보기술) 발전 속도만큼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컴퓨터뿐 아니라 휴대전화, CC(폐쇄회로)TV, TV, 자동차 등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모든 장비가 해킹의 대상입니다. 해커가 도시 전체의 전원을 차단하고 신호등을 조작해 교통을 마비시키고, CCTV를 이용해 사람들을 감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매일 100만개 이상의 악성코드 출현

최근에는 특정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격이 점점 지능화되고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해킹을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공격이라고 부릅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공격 방식을 취하고 있고(Advanced), 한두 번 공격하다가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Persistent) 공격하는 위협(Threat)이라고 해서 APT로 불립니다. 우리말로 바꾸면 '지능형 지속위협 공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PT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순서로 공격을 진행합니다. 먼저 공격 대상을 정하고 사전 조사를 통해 취약점을 탐색한 후 대상 PC(컴퓨터)에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침투를 시도합니다. 침투 후에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빼냅니다. 원하는 만큼 정보를 빼낸 뒤에는 흔적을 없애고 감쪽같이 빠져나갑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자전거에 관심이 많아 쇼핑 사이트에서 자전거를 살펴봤다면 해커는 '지난번에 문의하셨던 자전거 견적서 보내니 확인하세요'라는 메일을 단골 쇼핑몰 사이트의 이름으로 보냅니다. 견적서 파일을 열어보는 순간 악성코드를 통해 컴퓨터가 감염됩니다. 해커는 악성코드 덕분에 이 사람이 가진 모든 정보를 알아냅니다. 친구가 누구인지, 연락처는 어떻게 되는지, 하는 일은 무엇인지, 회사나 학교는 어디인지, 회사 PC에 로그인하는 암호는 무엇인지까지.

APT 공격과 더불어 올해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해킹은 랜섬(ransom·몸값)웨어입니다. 랜섬웨어는 컴퓨터에 침입해 사용자의 파일을 모두 암호화한 뒤 "당신의 데이터를 보고 싶으면 돈을 입금하시오"라고 요구하는 방식입니다.

APT 공격이 치밀하게 계획하고 몰래 들어와 필요한 정보를 빼내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도둑' 같은 존재였다면, 랜섬웨어는 인질을 잡아두고 몸값을 요구하는 '유괴범' 같은 존재입니다.

'시스코 2016 연례보안 보고서'에 따르면 앵글러(Angler Exploit Kit)라는 공격 도구를 사용하는 랜섬웨어가 최근 인터넷상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앵글러는 악성 온라인광고를 통해 공격을 시도합니다. 뉴스, 부동산 사이트 등에 허위광고를 배치한 뒤 사용자들이 이를 무심코 클릭하면 악성코드에 감염시키는 방식입니다.

해커들이 랜섬웨어를 선호하는 이유는 직접 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보통 한 건당 30만원에서 50만원 정도의 돈을 요구한다고 합니다. 너무 비싸면 돈을 안 내고 암호화된 파일을 포기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의 복구를 포기하지 못할 정도의 금액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앵글러 랜섬웨어에 매일 9500명이 몸값을 지불하고 있었고, 이를 통해 벌어들인 돈이 1년에 3400만달러(약 380억원)라고 합니다. 전체 랜섬웨어 피해는 더욱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나라 역시 은행, 인터넷 쇼핑몰, 정부기관 할 것 없이 끊임없이 해킹의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해킹에 사용되는 악성코드는 매일 100만 개 이상이 새롭게 만들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15년에 발견된 신규 악성코드만 4억3000만 개라고 합니다.

그러나 기업들의 대비는 허술합니다. 보안업계에서는 기업이 해킹과 같은 사이버공격을 인지하는 데에만 평균 140~200일 정도가 소요된다고 봅니다. 이 정도 시간이면 해커는 필요한 정보를 모두 빼낼 수 있습니다. 게다가 15%의 기업은 해킹 사고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내는 데에만 2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킹을 당한 기업 중 55%는 그 원인도 밝혀내지 못한다고 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 없도록 해야

그렇다면 시시때때로 우리를 노리고 있는 해커들의 공격을 어떻게 막아낼 수 있을까요? '집'의 보안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튼튼한 대문만을 가지고는 도둑을 지킬 수 없게 되자 집주인은 대문 옆에 감시 카메라를 달고, 창문에 도난 방지 센서도 설치합니다. 하지만 튼튼한 대문 옆에는 낮은 담장이 있어 쉽게 침입할 수 있습니다.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더라도 침입자가 움직이는 것을 따라다니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있습니다. 도난 방지 센서는 듬성듬성 설치돼 빈틈이 많습니다. 경비원도 고용했지만 막상 경비원은 어떤 사람을 못 들어가게 막아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아무에게나 문을 열어줍니다. 이 많은 장비와 인력이 도둑 하나를 막을 수 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네트워크의 보안에서도 장비만 이것저것 많이 갖추었다고 보안 시스템이 완비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복잡한 장비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또 다른 사각지대가 만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해킹 피해를 입은 기업들이 수많은 비용을 들여 장비를 구매하고 설치했지만 공격을 피할 수 없었던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제대로 된 보안은 어느 한 장비를 통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전체 보안 장비가 커다란 하나의 유기체로 작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네트워크 전체에 하나의 통합된 보안 정책을 적용해야 합니다. 이 정책에 따라 자동으로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찾아내고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해야 합니다. 네트워크가 데이터를 전송하는 통로 역할뿐 아니라 보안을 위한 감시 센서 역할도 수행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악성코드 감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어 기법과 각 사용자의 이메일 및 네트워크 단말에 대한 보안도 필요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의 보안 능력은 낙제점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기업이 수십 년간에 걸쳐 쌓아 올렸던 고객과의 신뢰가 보안 사고 한 번으로 무너지고 금이 간다면 이는 금액으로 산정하기 어려운 피해가 될 것입니다.

더 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하려면 이제라도 다시 한번 정부기관과 기업들의 보안 능력을 점검하고, 네트워크가 현재의 진화된 해킹 수법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할 때입니다.

☞랜섬웨어

몸값(랜섬)과 소프트웨어의 합성어. 이메일 첨부파일 등을 통해 감염되면 컴퓨터 안의 파일과 데이터가 암호화되면서 컴퓨터 주인이 이를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든다. 해커는 암호를 해제해주는 대가로 주인에게 돈을 요구한다. 전 세계 해커들이 지난해 랜섬웨어를 통해 빼앗은 금액이 8억5000만달러(1조200억원)로 추산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