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달 차이로 새 스마트폰 내놓는 삼성 LG…시장 영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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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약 한달 차이로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에 어떤 영향을 야기할 지 주목된다. 5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사업의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에 대한 정보가 속속 공개되며, 고객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S8을 준비 중인 삼성전자는 기존에는 글로벌 전시회인 MWC(MobileWorld Congress) 시점인 2월 말에 그해 상반기 신제품을 선보이곤 했지만 이번에는 공개 시기를 한 달 가량 늦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갤럭시 노트7의 단종 사태로 인해 제품 안전성에 보다 전력을 기울이다 보니 출시시점이 늦춰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 말에 따로 제품 공개 행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의 입장에서는 일단 신뢰도를 높이고 고객들의 불신을 완화시키는 게 이번 제품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며 "한 템포 늦추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출시 시기를 잡은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LG전자는 이번에 빠른 출시로 먼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겠다는 각오다. 제품 공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MWC에서 하게 되겠지만 출시는 훨씬 앞당겨질 전망이다. 지난해 3월31일 출시됐으나 이번에는 3월 초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지난해 G5 판매 부진을 겪은 LG전자에 대해 전문가들은 "물량 조달에 있어 부족함이 많았고 출시 시기가 어정쩡했다"는 비판했다. 삼성, 애플 등 경쟁사들에 비해 뒤처진 출시 시기가 판매에 일정부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최근 지난해 4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G6 제품에서 무리한 차별화를 추구하지 않고 고객들에게 최대의 만족을 줄 수 있는 기능들을 갖추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제품 자체의 기능 못지않게 출시 시기도 판매량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만큼 양사가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각각 지난해 지적받은 부분들을 반여했으니 어떤 결과가 나올 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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