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앱스토어, 지난해 40% 성장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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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필립 실러 애플 글로벌마케팅 수석부사장은 "20116년은 앱스토어에 기록적인 해가 됐다"며 "2017년 새해 첫날 앱스토어 매출도 2억400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실러 부사장은 또 "중국 시장에서 성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앱 개발자들에게 지급된 돈도 200억 달러(약 23조8000억원)가 넘었다"고 덧붙였다. 앱스토어의 이같은 성과는 최근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애플의 성장에 의문을 품는 투자자의 마음을 돌리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아이폰의 판매는 감소하더라도 아이폰을 소용하는 사람의 수는 지속해서 증가하기 때문에 앱스토어 매출이 감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잭 켄트 IHS 마킷 분석가는 "앱스토어는 초창기에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판매로 설치기반을 확장하며 성장을 이뤘다"며 "이제 시장이 성숙해짐에 따라 애플의 성공은 기존 사용자의 매출 증대에 달렸다"고 말했다. 애플과 앱 매출을 7대3으로 나누는 대부분의 개발자는 지난 3년간 40% 이상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널리스트들은 2008년 앱스토어가 등장한 후 앱스토어 총 수익이 6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앱스토어 분석기업 앱애니의 다니엘 레비타스 모바일 분석가는 "앱스토어의 매출은 이 업계 전반과 비교하면 훨씬 높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모바일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구글의 앱스토어인 '구글 플레이'는 아직 서비스되지 않고 있는데 비해, 애플 앱스토어는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애플은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를 개발자에게 더 많이 개방해 i메시지와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Siri)용 앱을 처음으로 만들 수 있게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00억달러가 넘는 애플의 전체 매출에 비교하면 앱스토어 매출은 아직 작은 부분이지만,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특히 애플의 수익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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