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카메라 단 세계 첫 증강현실폰 ‘팹2프로’출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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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증강현실(AR) 개발 프로젝트 '탱고'를 통해 탄생한 세계 첫 AR 스마트폰 '레노버 팹2 프로'가 국내 상륙한다. 별도 기기 없이 AR-가상현실(VR) 기술을 자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폰 등장이 본격적으로 줄을 잇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레노버는 5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세계 첫 AR폰 '팹2프로'를 공식 공개하고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팹2 프로'는 구글 '탱고'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AR 기술이 담긴 첫 스마트폰이다. 레노버는 앞서 지난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레노버 테크월드 2016'에서 '팹2 프로'를 첫 공개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후, 국내 시장까지 선보이게 됐다. '팹2 프로'는 스마트폰 자체에 3차원(D) 카메라 기술을 탑재한 제품이다. 예를 들어 빈 공간에 카메라를 대면 공간의 치수 등의 정보를 알 수 있어 가구 등을 가상으로 배치해 볼 수 있는 식이다. 국내에서는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일반 유통망을 이용하는 자급제 방식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AR, VR이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의 새 먹거리고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첫 AR 폰을 시작으로 AR, VR을 자체 구현하는 스마트폰이 계속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중국의 신생 스마트폰 제조사인 바오첸리는 지난 10월 VR을 구현하는 스마트폰 '다링'을 공개했다. '다링'은 360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가 스마트폰 자체에 탑재된 제품으로 헤드셋(머리에 쓰는형태) 등 별도의 VR 기기 없이 스마트폰에서 바로 VR을 구현하는 제품이다. 애플, 삼성 등도 AR, VR 스마트폰 개발에 뛰어들어 판을 키울지도 관건이다. 이미 시장에서는 애플이 AR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팀쿡 애플 CEO도 AR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AR, VR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고, 스마트폰은 필수 단말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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