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번호이동 2개월째 상승세…LGU+, 영업정지 불구 ‘선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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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발 소비심리 악화 ‘변수’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통신사의 가입자 뺏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11월 번호이동은 두 달 연속 59만명을 넘었다. 통신사는 4분기 들어 중저가폰과 전용폰을 강화했다. 중저가폰과 전용폰은 공짜폰으로 만들기가 용이하다. 가입자 유치경쟁 수단으로 쓰이기 쉽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11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가 총 59만589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59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7월 59만9175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번호이동은 통신사 경쟁 강도의 척도다. 단말기유통법 시행 후 월 50만명대를 기록 중이다. 통신사 점유율에 따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알뜰폰(MVNO, 이동전화재판매) 방향으로 가입자가 이동한다. LG유플러스는 불법 법인영업으로 10월31일부터 11월9일까지 법인 영업을 하지 못했다. LG유플러스는 2개월 연속 가입자를 잃었다. 하지만 숫자를 들여다보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법인영업 중단에도 불구 SK텔레콤과 KT에서는 가입자를 뺏었다. 다만 알뜰폰 유출이 이를 상회해 총 251명이 이탈했다. 정상영업을 한 10월보다 유출 규모가 줄었다. SK텔레콤은 전 방향으로 가입자를 내줬다. 총 1만5481명을 잃었다. KT는 SK텔레콤에선 이득을 봤지만 LG유플러스와 알뜰폰으로 나간 이가 많았다. 총 5188명이 떠났다. 알뜰폰은 2만920명이 증가했다. 한편 12월 시장은 올 들어 최대치가 예상된다. 통신사는 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이를 대상으로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4분기 도입한 전용폰 재고는 물론 상당수의 고가폰도 재고로 남아있다. 하지만 외부 변수가 비우호적이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었다.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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