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S7엣지 신상·기어S3 동시 출격, 반격 나선 삼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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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 대항마 '갤S7엣지' 블루코랄 11일 출시 유력…'기어S3'도 동시 승부수]
삼성전자가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 색상과 차기 스마트워치 ‘기어S3’로 일대 반격에 나선다. ‘갤럭시노트7’ (이하 갤노트7) 단종 사태 이후 애플 ‘아이폰7 시리즈’의 독주를 지켜봐야 했던 삼성이 이들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반전을 노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반격의 시작, 갤S7엣지 블루코랄 뜬다=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오는 11일 갤럭시S7엣지(이하 갤S7엣지) 블루코랄 색상과 스마트워치 기어S3를 동시 출시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삼성이 전략 스마트폰과 주요 웨어러블 제품의 출시 시기에 간격을 둬왔던 것과는 차별화된 행보다.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웨어러블 기기는 전략 스마트폰의 흥행에 기대 후광효과를 노리는 게 제조사의 일반적인 마케팅 전술이다. 하지만 갤노트7 단종으로 최신 전략폰의 인기에 기대기 어려워졌다. 때문에 기어S3 출시 시점을 뒤로 미루기보다는 2개의 카드를 동시에 던지는게 단기 흥행몰이에 효과적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스마트밴드 ‘기어핏2’(출고가 약 19만원)를 갤노트7 예약구매고객들에게 무료 증정했던 만큼 이번에도 갤S7엣지 블루코랄과 함께 기어S3를 패키지로 판매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다만, 삼성전자는 갤S7엣지 이외에 갤S7에는 블루코랄 색상을 입히지 않기로 했다. 상반기 대화면인 갤S7엣지의 판매량이 더 많았고 단종된 갤노트7이 대화면 스마트폰인 점을 감안한 것. 대만에선 1일 갤S7엣지 블루코랄 모델이 출시됐고, 싱가포르에서는 오는 5일 출시될 예정이다. 출고가는 기존과 같은 92만4000원(32GB)으로 추정된다. 이통사의 공시지원금도 비슷한 수준(6만원대 요금제 기준 30만원)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삼성페이’ 이식한 ‘기어S3’로 쌍두마차=업계에서는 갤S7엣지 블루코랄이 일으킬 반향에 주목하고 있다. 갤S7엣지 모델은 상반기 최대 히트작이자 갤노트7 단종 이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를 살릴 구원투수다. 지난 8월 갤노트7 사전예약 당시 블루코랄 제품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시장에서 인기를 누렸다. 삼성전자가 갤노트7 사용자가 갤S7엣지로 갈아타는 고객에게 통신비 7만원 등 총 1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점도 블루코랄 모델의 초기 흥행에 ‘지렛대’가 될 수 있다. 갤노트7이 단종된 지난달 12일 이후 ‘갤럭시S7 시리즈’의 하루 평균 판매량은 1만~1만5000대 사이. 갤노트7에서 아이폰7로 갈아타는 비율은 5~6% 수준으로 전해진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상반기에 출시된 폰이 일평균 1만대 이상 팔린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며 “블루코랄 색상이 나오면 판매량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기어S3까지 갖추면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전략폰이 나올 때까지 아이폰7에 대항할 진용을 갖추게 된다. 기어S3는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중 최초로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를 지원한다. 애플의 ‘애플워치 시리즈2’는 지난달에 출시됐으나 국내에서 애플페이가 지원되지는 않는다. 반면, 삼성페이는 출시 1년만(8월 기준)에 국내 누적결제액 2조원을 돌파하며 사용층이 탄탄하다. 업계 관계자는 “기어S3에 삼성페이가 장착돼 이를 눈여겨보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기어S3 프론티어 LTE 버전은 스마트폰이 없어도 통화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기어S3의 예약 판매(블루투스 버전)를 진행할 예정이다. 출고가는 출시 당일 공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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