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픽셀, 넥서스 한계 넘나… HW 노리는 구글의 야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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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마트폰 새 브랜드 픽셀, 프리미엄 스마트폰 넘봐… AI, VR 활용 기기도 대거 공개 예정 ]
가격을 높인 '픽셀' 시리즈가 넥서스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구글이 새로운 브랜드 픽셀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소프트웨어의 제왕 구글이 스마트폰을 필두로 하드웨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픽셀 스마트폰부터 VR 헤드셋까지=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신제품 공개행사 '메이드 바이 구글'에서 안드로이드와 크롬을 결합한 새 운영체제(OS)와 함께 넥서스를 잇는 스마트폰 '픽셀'과 '픽셀XL'을 선보인다. 스마트폰 외에도 태블릿,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홈', 가상현실(VR) 헤드셋 등 하드웨어 기기를 대거 공개한다. 5인치 '픽셀'과 5.5인치 '픽셀XL' 등 새 스마트폰은 1200만 화소 후면카메라를 탑재하고 고속충전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 안드로이드의 새 버전 '누가'를 탑재할 픽셀은 '아이폰7'이나 '갤럭시S7'의 경쟁모델이다. 픽셀 시리즈는 아이폰과 흡사한 디자인이지만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에 가장 최적화된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제작은 HTC가 맡았다. 픽셀 뿐 아니라 픽셀XL로 프리미엄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방침이지만 문제는 600~700달러로 전작 대비 비싸진 가격이다. 구글I/O에서 화제가 된 '구글 홈'도 모습을 드러낸다. 아마존 '에코'의 대항마인 '구글 홈'은 가정 내 여러 기능을 통제하거나 음악재생 등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날 행사에서 '구글 홈'의 가격과 판매처 등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의 VR플랫폼 '데이드림'의 헤드셋이 공개될지도 관심사다. '데이드림 뷰'로 알려진 이 기기는 안드로이드폰으로 VR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고 무선으로 메뉴를 조작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 원활한 와이파이를 돕는 새로운 '구글 와이파이' 라우터, 4K 영상을 지원하는 '신형 크롬캐스트', 7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 등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OS 공개 예정…MS, 애플과 경쟁 본격화 =구글은 이번 행사에서 프로젝트명 '안드로메다'로 알려진 통합OS도 전격 공개한다. 전통적으로 분리해서 운영되던 두 OS를 하나로 합해 다양한 디바이스를 포괄하면서 생태계를 섭렵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구글은 몇 년 전부터 안드로이드와 크롬OS를 하나로 통합해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에 적용할 것으로 관측돼왔다. 지금까지 구글은 넥서스를 포함한 모바일 기기에는 안드로이드를, 크롬북 등에는 크롬OS를 채택해왔다. 그러다 지난달 26일 히로시 로크하이머 구글 수석부사장이 자신의 트위터에 "안드로이드 첫 번째 버전이 출시된 지 8년이 됐다"며 "10월 4일 앞으로의 8년에 대해 얘기할 것 같다"고 밝히면서 통합OS 공개설에 불이 붙었다. 지난 달에는 구글이 '후쿠시아'(Fuchsia)라는 새 OS를 개발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후쿠시아는 안드로이드나 크롬OS와 달리 스마트폰, PC, 자동차에서도 구동되는 OS로 회자되고 있다. 후쿠시아가 안드로메다 프로젝트와 동일한지는 밝혀진 바 없다. 앞서 MS도 PC, 모바일, X박스용으로 흩어진 OS를 하나로 통합한 '윈도10'을 지난해 전세계 190개국에 출시하고 개인비서 서비스인 '코타나'를 비롯해 증강현실(AR) 디바이스 홀로렌즈, 게임 하드웨어인 엑스박스 등을 잇따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애플 역시 iOS와 맥 OS 간 통합을 하지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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