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틈새시장 노린 이색 스마트폰들 ＇출격 대기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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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애플, LG전자 등 굵직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하반기 전략 제품을 공개한 가운데, 틈새시장을 겨냥해 만든 이색 스마트폰 또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신장비업체 다산네트웍스와 캐나다 스마트폰업체 블랙베리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다산네트웍스는 계열사 코라시아를 통해 이탈리아 패션업체 '토니노 람보르기니'와 협업해 만든 고가형 스마트폰을 내년 3월께 출시한다.  코라시아는 현재 토니노 람보르기니 브랜드로 출시되는 스마트기기에 대한 독점 사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해당 브랜드가 부착된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스마트폰을 모두 내년 3월까지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것은 아니며, 특정 제조업체로부터 납품받은 기기에 토니노 람보르기니 상표를 부착하고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해 판매하는 방식의 사업이다.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산네트웍스 관계자는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일반 스마트폰보다 고가의 럭셔리 제품 쪽으로 사업적인 가능성을 물색하고 있다"며 "제조업체 선정을 진행 중이며, 1만4천대의 한정된 양으로 출시된 기존 람보르기니 스마트폰(600만원대)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3년 전 한국 법인을 철수했던 블랙베리 또한 '프리브'라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국내 시장에 재도전한다. 이 업체는 오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품 출시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데미안 테이 블랙베리 아태지역 제품관리 총괄이사가 방한해 직접 발표를 진행한다. 프리브는 블랙베리 특유의 물리 쿼티 키보드가 슬라이드 방식으로 탑재된 제품으로, 이미 지난해 11월 해외 시장에 출시된 바 있다. 추억의 '슬라이드폰'을 그리워하는 소비자나 꾹꾹 눌리는 물리 키보드의 키감을 선호하는 사용자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5.4인치 커브드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808 ▲32GB 내장메모리 ▲3GB 램(RAM) ▲1천800만화소 후면카메라 ▲200만화소 전면카메라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두 제품 모두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기보다는 특정 소비자층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소비자의 선택권이 다양하지 않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어느 정도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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