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문난 잔치＇ 애플 아이폰7 뜯어보니…뭐가 달라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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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기능·듀얼 카메라 '눈길'…이어폰잭 9년만에 사라져 (서울=뉴스1) 김보람 기자 =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7'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전작인 아이폰6s가 나온 지 1년 만이다. 이렇다 할 '혁신'은 없었지만 전작 대비 강화된 주요 기능이 눈에 띈다. 7일(현시 시간)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신제품 4.7인치 '아이폰7'과 5.5인치 '아이폰7 플러스'를 공개했다. 새 아이폰은 이전 아이폰에서 볼 수 없었던 기능들이 추가됐다. IP67 등급 방수·방진 기능이 도입돼 아이폰 시리즈 중 첫 '방수폰'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카메라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 저장공간 향상, 배터리 수명 향상 등도 주목된다. 이날 공개 행사에서 애플이 가장 많은 시간을 공들여 설명한 것은 카메라 기능이다. 4.7인치 아이폰7 카메라에는 작년까지 5.5인치 대화면 모델에만 탑재된 '광학적 이미지 안정화'(OIS ) 기능이 추가됐다. 조리개값 F1.8의 밝은 렌즈를 탑재해 전작 아이폰6s보다 50% 밝은 수준이다. 전면 700만 화소 카메라와 후면 1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라이브 포토' 기능이 개선됐고, '하이 스피드 센서'도 들어갔다. 아이폰7 플러스에는 와이드 앵글과 텔레포토 렌즈가 함께 달린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애플은 새 듀얼카메라가 이미지 손상 없이 2배 광학 줌을 지원한다. 디지털 줌은 10배까지 가능하다. 특히 듀얼 렌즈를 통해 촬영할 찍을 때 필요 없는 배경을 실시간으로 제거하면서 원하는 부분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도 생겼다. 필 쉴러 애플 부사장은 "듀얼렌즈(아이폰7 플러스)를 장착하고,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활용해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보다 선명히 구현한다"며 "이제껏 스마트폰 중 최고의 카메라"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된 3.5㎜ 헤드폰 잭은 결국 사라졌다. 2007년 6월 아이폰이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9년여 만의 일대 변화다. 대신 배터리 용량을 늘어나고, 더 밝은 화면을 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기존 이어폰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어리석은 행위라는 시장의 비판은 여전하다. 대신 애플은 스피커를 하나 더 넣어 스트레오 음향을 구현했고, 라이트닝 커넥터로 연결되는 새 이어팟(이어폰)을 제공한다. 홈버튼도 변화도 눈에 띈다. 홈버튼을 누를 때 진동을 느낄 수 있는 탭틱 기술이 반영됐다. 맥북 노트북에 채용했던 포스터치 트랙패드와 비슷한 기능이다. 모델별 저장용량은 기존의 2배로 늘었다. 32기가바이트(GB)를 기본으로, 128GB와 256GB 등으로 늘어났다.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저장용량 확대는 그동안 아이폰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사항이다. 아이폰 두뇌인 프로세서는 'A9'에서 'A10'으로 높아졌다. 이 칩은 A9칩보다 처리속도가 40% 빠르고 그래픽 구현 능력은 50% 향상됐다. A10 채택으로 배터리 수명이 연장돼 아이폰 모델 가장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은 "아이폰7이 아이폰6s보다 2시간 더, 아이폰7 플러스는 아이폰6s 플러스보다 1시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7 시리즈의 1차 출시일은 16일이며,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의 출고가는 각각 649달러(32GB , 70만7734원), 769달러(32GB , 83만8594원)부터 시작된다. 메모리는 아이폰7이 2GB, 아이폰7플러스는 3GB를 지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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