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노트7, 이틀새 20만대 사전 판매…＂갤S7 2배＂ |
|---|
|
|
(서울=뉴스1) 김보람 기자 =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정식 출시되기도 전에 사전 판매에서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시작된 갤럭시노트7 사전판매에 신청 수량이 이틀 만에 20만대를 돌파했다. 상반기 '히트작' 갤럭시S7 시리즈가 예약판매 첫 주말 10만대 팔린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반응이다. 갤럭시노트7의 인기몰이는 홍채인식 등 새로운 기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과 공격적인 체험 마케팅, 다양한 사전구매 혜택, 이동통신 3사의 신속한 사전판매돌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 시리즈 때 이통사 매장과 삼성 디지털프라자 등지에 마련한 2000여곳의 체험 공간을 2800여곳으로 확대했다. 매장당 체험 제품 역시 5~6대에서 평균 10대 수준으로 과감하게 늘렸다. 체험 매장 확대는 삼성전자가 사전판매 기간을 전작의 1주에 비해 2주로 늘린 데 따른 것이다. 사전판매 기간이 2주로 늘어난 것은 2016 브라질 올림픽 시즌에 앞서 신제품을 공개해 세계적인 주목도를 높이고 올림픽 기간 본격적인 글로벌 홍보에 나서기 위해 삼성전자가 1주가량 빨리 제품을 발표하고 사전판매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체험 항목도 확대했다. 방수나 저조도 카메라, 게임 등 3대 기능에 집중했던 갤럭시S7 때와 달리 갤럭시노트7은 S펜을 활용한 수중 메모, 번역, 필압, 홍채인식 등 8개 체험 키트를 제작했다. 공시지원금을 통한 이통사들의 마케팅 공세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통3사는 사전판매 단계에서는 지원금을 공시하지 않는 관례를 깨고 이례적으로 판매 개시에 맞춰 지원금을 공시하고 초반 판매몰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갤럭시노트7 출고가는 98만8900원이지만 이통사별 최대 지원금에 유통점 추가 지원금까지 적용하면 60만원 후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공시지원금 대신 약정 기간 20% 요금할인(선택 약정)을 받을 수도 있다. 24개월 약정 기준 최고 52만8000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어 금액적으로는 더 유리하다. 현재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사전구매 고객에 대해 소비자가 19만8000원 상당의 기어핏2 제공, 액정 파손 시 수리 비용 50% 할인, 삼성페이 이벤트몰 10만원권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갤럭시노트7은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블랙 오닉스 4가지 색상에 64기가바이트(GB) 단일 메모리 용량으로 오는 19일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블랙 오닉스 제품은 10월부터 살 수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