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유니모 식구의 황당하고 웃지 못할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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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6월 25일 새벽에 일어난 일.
며칠 전 저는 비통한 일을 겪었습니다. 얼마 전 현금으로 구매한 걘역시칠을 새벽에 도난당한 사건.
어제 우리 회사 사장님을 비롯해 유니온 패밀리와 불같은 금요일을 쏘맥으로 달리고, 모두가 돌아가고 집이 가까운 김*혁과장님과 동네에 와 편의점에서 간단히 맥주를 마셨습니다. 다 마시고는 김과장님을 집에 바래다 주고, 돌아가는 길에 몇미터 못 가서 다리에 힘이 풀려 근처 학교 후문 보도블럭에 앉았어요.
때는 새벽 1시쯤. .. 술기운에 잠이 들었는지... 눈을 떠보니 5시.. 자리를 털고 일어나 집에 가려고 하는데... 어? 어??! 새로이 산 휴대폰이 없는 겁니다. 또 제가 기어S를 쓰고있는데, 근처에 있다면 '블루투스'로 연결이어야 하는데 '원격 연결'이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확신 했습니다. 잠든 사이 누군가 훔쳐갔구나 하며 말이죠. 잠들기 전의 동선을 되짚어 가며 기어 원격으로 "내 디바이스 찾기"(이하 내디찾)를 시도 했는데, 폰에서 직접 해제 하기 전까지 벨소리가 크게 울리거든요. 무음모드라도요.. 그런데 시도할 때마다 계속해서 해제가 되는겁니다. 줏은 사람이 자꾸 해제하는 것이였겠죠. 그 새벽, 맥주마셨던 편의점으로 가서 전화를 빌려 걸었는데, 받더라구요!!? 그러나 아무말 없이 주변 소리만 들리더군요. 한참을 여보세요 하다가 끊고 다시 걸었지만 역시나 안받았네요....그러니까 처음에 받은 것은 내디찾 중일 때 해제 하던걸 습관 처럼 드래그 한게 전화를 받게 된 것 같아요. 제 껀 T전화거든요.ㅋㅋㅋ 전화 올때 양 끝에서 가운데로 드래그 하는 것이 아니라, 가운데서 밖으로 밀어야 합니다. 아마 그래서 받아졌던 것 같네요. 당황해서..ㅋ(아는 분은 아실겁니다^^)
일단 집으로 향하면서 계속해서 내디찾을 시도 하다가 계속 해제 하더라구요. 저도 오기로 계속 시도 중.. 원격 끊김되었어요. 전원을 껐거나, 유심을 뺏거나...(!!!!) 하도 답답해서 집에 돌아와 세컨 폰으로 전화를 걸어 보니 전원이 꺼져있다고 합니다. 두둥.... 그래서 혹시라도 다시 켜면 문자는 보겠지라고 생각하며 문자를 보냈습니다. 켜면 꼭 사례 할테니 돌려달라고.. 하지만 묵묵부답이였어요. 일단은 과음때문인지 넘 피곤해서 잠을 자고 10시경에 일어나 친구찾기앱으로 위치조회를 했는데 최종 신호가 저희 집 근처 90미터 거리였어요.!!! 7시 30분정도로.. 그쯤에 유심을 뺐을 것으로 생각 되어서 이러 저러한 내용을 그 과장님한테 네이트온으로 얘길 했고, 회사 식구들에게 분실 했단 말을 전하니 대표님이 전활 주셨어요.
그 때 그 근처에 CCTV가 설치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그 CCTV관할 경찰서에 도난신고 하라고, 대표님 지인분도 그리해서 찾았다고 조언을 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다녀왔습니다.
경찰서로 가서 절도 신고를 하였고, 결과는 지켜보면 알겠지만 제 생각엔 좀 아는 사람이라면 폰에 있는 것들 갖고 놀다가 수일 중에 분실폰 전문 업자에게 팔것이고 소정의 돈을 챙기겠지요. 그리고 경찰은 CCTV 판독 한 것으로 범인을 찾겠고, 연락이 오겠지요. 좀 괘씸하더라구요. 꼭 그 사람 한번 보고 싶어요.
저는 이 일을 계기로 깨닳은 바가 있습니다. 술을 먹더라도 정해놓고! 취할 것 같으면 더 마시지 않기로요!! 그런 말이 있죠? "술은 마시되 취하지 말라"라고... ^^ 아마도 얼마간은 마실 일이 없을 것 같군요 ㅋㅋ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고가의 휴대폰은 물론이고 여차하면 일명:아리랑치기에 표적이 될 수 있으니, 술은 적당히~ 귀가는 서둘러서~^^;;; ===========================================================================================================================
이상 정*용 사원의 웃픈 이야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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