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한텔레콤 ＂5월 중고폰 판매 1위는 갤럭시노트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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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유통 벤처기업 착한텔레콤은 지난 5월 자사 유통망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중고폰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라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4월에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착한텔레콤은 5월 한 달간 중고폰 쇼핑몰 ‘세컨폰’과 주요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에 접수된 1502건의 중고폰 주문 내역을 분석해 순위를 공개했다. 이중 갤럭시노트4는 전체 판매량의 19.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 갤럭시노트4의 5월 판매가는 29만9000원으로, 판매 순위 상위 10개 중고폰 가운데 애플 ‘아이폰5S’와 더불어 가장 비쌌다.
갤럭시노트4 다음으로는 갤럭시노트3 네오의 주문량이 많았다. 지난달 갤럭시노트3 네오의 주문 비중은 10.8%였다. 그 뒤를 LG G3·G3 캣6(10.7%), G2(8.1%) 등이 따랐다. 팬택 제품 중에서는 베가 시크릿업이 판매 비중 4.7%로 8위에 올랐다. 착한텔레콤은 중고폰의 5월 평균 판매가가 21만2569원으로 23만4168원을 기록한 전월 대비 10%가량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는 “전체 주문량이 늘어난 것으로 볼 때 구매 심리가 위축됐다기보다는 중고폰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착한텔레콤은 6월부터 갤럭시노트4의 판매가를 29만9000원에서 26만9000원으로 3만원 낮췄다고 전했다. 갤럭시노트3 네오와 G3의 판매가도 각각 13만9000원과 14만9000원에서 12만9000원과 13만9000원으로 1만원씩 내렸다. 아이폰5S의 가격도 29만9000원에서 27만9000원으로 저렴해졌다. 박 대표는 “중고폰 가격 하락이 한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좋지 않은 소식인 건 사실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고품질의 중고폰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면서 “앞으로도 국제 시세에 맞춰 저렴한 가격으로 중고폰을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준범 기자 bbeom@chosunbiz.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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