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 인공지능 로봇 ‘브이요’ 첫 공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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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스마트홈 기기 제어 연구용  SK텔레콤이 비밀리에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인공지능 스마트홈 로봇인 ‘Vyo’(브이요·사진)가 학회지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12일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가 발행한 학회지에 SK텔레콤과 세계적인 로봇 분야 과학자인 가이 호프만 코넬대 교수가 공동 개발한 브이요가 소개됐다. 브이요는 내장 렌즈로 입수한 정보를 통해 가정 내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하는 현미경 모양의 로봇이다. 브이요는 각각의 스마트홈 기기를 상징하는 ‘파이콘’이라는 물체의 움직임을 인식해 해당 기기를 제어한다. 예컨대 보일러를 의미하는 ‘불’ 모양의 파이콘을 브이요 트레이에 올려두면 브이요가 보일러를 가동하고, 파이콘을 제거하면 보일러 가동을 멈춘다. ‘감성’을 갖춘 것도 브이요의 특징이다. 위급한 상황을 알려주는 방식도 다양해 콘센트에 연결된 다리미가 한동안 움직이지 않으면 화재 위험이 있는 ‘위급 상황’으로 판단, 본체를 크게 흔들며 경고한다. 반면 집 안에 너무 많은 조명이 켜있을 경우 본체를 부드럽게 흔들며 조명을 끄도록 유도한다. 브이요의 상용화 가능성은 낮다. SK텔레콤은 “브이요는 기술 연구 차원에서 개발된 것”이라며 “개발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스마트홈과 사물인터넷 등에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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