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톡, URL 무단 활용 논란… 방통위 경위 파악 나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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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진달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과천정부청사로 카카오 관계자를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공유한 웹문서의 URL를 무단으로 다음 검색결과에 노출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와 관련 녹색소비자연대는 1일 "개인 간 대화는 완전한 사적 영역이지만 카카오가 아무런 동의도 없이 이용자가 사적으로 전송한 링크를 자사 포털 검색에 노출했다"며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철저히 조사해줄 것을 촉구했다. 방통위는 일단 카카오측의 경위를 파악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개인적으로 공유한 웹문서의 URL이 다음 검색에 노출된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나오자 해당 기능을 중단했다. 카카오는 "공개 URL이지만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의견이 있었고 이를 존중해 검색 연동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URL 검색 연동은 카카오톡 대화방에 웹문서를 공유하면 사진과 일부 내용을 보여주는 미리보기 기능과 연관돼 있다. 미리보기 구현을 위해 서버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수집한 URL를 다음 검색결과에 노출한 것. 다음 검색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올 1월부터 이뤄졌다. 당초 카카오는 이미 공개된 URL를 활용했기 때문에 법적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으나, 녹소연의 진상조사 요구가 나오자 법리적인 재검토에 들어갔다. 아울러 이날 회사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진달래 기자 aza@m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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