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핑크 물결＇ 남자마음까지 잡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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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중시하는 사람들 늘며 스마트폰 색상도 점점 다양화 G5는 4개색중 핑크가 가장 인기.. 갤S7엣지 핑크골드 이달 출시
여성들만을 위한 컬러로 인식됐던 '핑크'색상이 스마트폰 시장의 대세컬러로 등장했다. 이제는 신제품에서 '핑크'가 당당히 메인컬러로 이름을 오릴만큼 라인업의 중심에 선 것이다. 블랙만큼이나 남녀노소 누구나 선택할 수 있는 흔한 색상이 된 핑크에 대한 수요가 확산되면서 스마트폰 색상들은 점점 더 다채로워 지고있다. ■갤럭시S7엣지 핑크골드 추가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이 아이폰6S에서 로즈골드 색상을 출시한데 이어 업계의 '핑크'물결이 거세게 불고있다. 각 제조업체들이 신제품을 내놓을 때 핑크를 활용한 다양한 색상들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갤럭시S7 엣지 핑크골드 색상을 국내에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미 TV광고를 통해 먼저 공개된 갤럭시S7 엣지 핑크골드 색상은 아이폰6S 로즈골드와 유사한 색상이다. 앞서 갤럭시S7은 블랙 오닉스, 화이트 펄, 실버 티타늄, 골드 플래티넘 등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지만 시장의 수요를 반영, 여기에 핑크골드 색상이 추가한 것이다. 앞서도 갤럭시노트5에서도 핑크골드 색상을 추가로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신제품 수요를 이어갔던 바 있다. ■G5는 메인컬러로 핑크 선봬 앞서 LG전자는 전략스마트폰 G5의 출시부터 메인컬러로 핑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G5의 4가지 색상(실버.티탄.골드.핑크) 가운데 특히 핑크 색상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G5 핑크색은 미국의 팬톤컬러연구소에서 2016년 트렌드 컬러로 꼽은 '로즈 쿼츠'(rose quartz) 색상과 비슷한 색으로, 은은하고 포근한 핑크빛을 낸다. G5에는 아주 작은 크기의 컬러 입자를 금속 표면에 부착하는 마이크로다이징 공법이 적용돼 '로즈쿼츠'에 가까운 핑크색을 완성했다. 그동안 다른 스마트폰에 적용됐던 핑크색보다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풍기면서 남성소비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핑크없는 신제품없다 핑크색상의 열풍으로 최근 출시된 신제품 중 핑크를 포함하지 않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또 시장수요에 맞춰 추가적으로 업그레이드 버전을 발표하기도 한다. 소니는 앞서 1월 '엑스페리아 Z5'의 핑크모델을 출시한데 이어 '엑스페리아 Z5 프리미엄' 핑크모델 역시 새롭게 추가했다. 지난해 샤오미 역시 미노트 핑크에디션을 선보이며 여심을 공략한 바 있으며 화웨이도 지난해 '메이트S 시리즈' 코랄 핑크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업계관계자는 "색상으로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검정색이나 은색 등 무채색 위주였던 스마트폰 색상이 핑크, 골드 등으로 다채로워지고 있는다"면서 "기술의 발전으록 구현할 수 있는 색이 다양해지는 만큼 트렌드에 맞춰 유행컬러들이 지속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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