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지만 쏠쏠하네＂..＇G5＇의 숨은 ＇프렌즈＇ 배터리팩 주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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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는 세계 최초로 기기 간 물리적 결합을 지원하는 ‘모듈 방식’을 적용, 스마트폰 너머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터리 모듈을 제거한 후 카메라 모듈 ‘캠 플러스’, 오디오 모듈 ‘하이파이 플러스’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가상현실 헤드셋 ‘360 VR’, 360도 촬영 카메라 ‘360 캠’, 가정 모니터 카메라 ‘롤링봇’ 등과도 연동한다. 공개 후 착탈식 모듈에 관심이 쏠렸지만 막상 출시되고 보니 소비자들은 배터리팩도 꽤 유용한 기능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 제품은 충전 크래들에 USB선을 꽂을 수 있도록 해 별도의 휴대용 배터리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G5’ 모듈에 탑재된 배터리를 따로 크래들에 넣고, USB C타입과 A타입 케이블을 각각 연결할 수 있는 입출력 단자 두 군데를 제공했다. 스마트폰 외에도 블루투스 헤드셋 등 다른 기기에 연결해 충전이 가능하다. 4일 ‘뽐뿌’ 등 온라인 휴대폰 커뮤니티에는 “휴대폰 배터리팩을 외장 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능” “LG는 이런 것도 좀 홍보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LG전자는 실제 제품보다 마케팅을 두드러지게 하지 않아 고객들에게 좋은 제품을 왜 더 포장해 홍보하지 못하느냐는 지적 아닌 지적을 받아 왔다. 실제 LG전자는 노트북 ‘그램 14인치’를 출시하면서 무게를 980g으로 홍보했지만 실제 무게는 그보다 더 적은 제품이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오는 15일까지 G5를 구매한 전 고객에게 카메라 모듈 ‘캠플러스’와 배터리팩을 무료로 증정한다. 캠플러스는 9만9000원, 배터리팩은 3만9000원 상당이다. 한편 ‘G5’는 출시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주말 동안 판매점에서는 주문 물량이 동나면서 흥행 조짐도 보이고 있다. 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G5는 출시 첫날인 3월31일 1만5000여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G5의 초도 물량이 1만5000여대 가량이었는데 첫날 다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작 ‘G4’의 초도 물량은 약 5000대 정도였다. 일부 판매점에서는 출시 전 자체적으로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 예약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하느라 품절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서울 시내 신사동,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5곳의 G5 체험존에도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정병묵 (honnezo@e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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