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폰 구매자 4명중 1명, 20% 요금할인 택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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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휴대폰 구매 가입자 10명 중 2명 이상이 단말기 지원금 대신 약정을 통해 통신비 20%를 할인받는 '요금할인' 제도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1일 '20% 요금할인 가입동향' 참고자료를 발표하고, 신규 단말기 구매 가입자 1452만2910명 중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소비자의 비중이 3사 평균 21.7%에 달한다고 밝혔다. ◇요금할인 제도 선택시 통화요금의 20% 매달 할인
섰다. 최근 한달(1월 1~25일) 동안에는 24.6%까지 증가했다. 특히 2년 약정이 만료된 이용자들도 요금할인 제도를 통해 통신요금의 20%를 매월 할인받을 수 있다. 기존에 혜택을 받지 못하던 자급폰, 혹은 중고폰 가입자 역시 요금할인 대상이다. 전체 요금할인 이용자 483만3574명 가운데 2년 약정 만료, 자급폰 및 중고폰 등 가입자가 34.8%에 달하는 것은 이 제도에 대한 이용자 호응을 보여준다. 나머지 65.2%는 새롭게 단말기를 구입하면서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을 받은 가입자다. 하루 평균 요금할인 약정 가입자 수만도 1만7450명에 달한다. 올해 들어서는 하루 평균 2만5309명이 요금할인 제도를 선택하며 그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단말기유통법 시행 이전까지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던 가입자들도 요금할인을 통해 혜택을 받게 됐다"며 "이를 통해 이용자 간 차별을 완화하고, 통신비도 낮출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정보비대칭, 고령층 이용률 떨어져…정부 "요금할인 혜택 알리기 적극 나설 것" 하지만 여전히 요금할인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해 세대간 이용자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요금할인 가입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47.4%)가 20~30대였다. 반면 60대 이상 고령 가입자는 8.1%에 머물렀다. 일반적으로 고령 가입자들은 단말기 교체주기가 길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단말기를 구매하는 비중이 크다. 요금할인 제도로 더욱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일선 유통점에서 판매마진을 높이기 위해 이를 이용자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는다. 아울러 2년 약정이 끝난 이용자에 대한 홍보도 부족해 정보가 부족한 고령층 가운데 일부가 혜택에서 소외를 받고 있는 것. 이에 정부는 요금할인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7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공포하고, 7월 28일부터 통신사업자들이 가입자에 이용요금, 약정 조건, 요금할인 등의 중요한 사항을 설명·고지하도록 강제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신규 단말기를 구입할 때도 요금제에 따른 지원금과 요금할인 가운데 더욱 혜택이 큰 제도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밖에 2년 이상 장기간 단말기를 사용하는 가입자들과 자급폰·중고폰 이용자들도 20%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이 같은 혜택을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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