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스마트폰, 한국시장 점유율 5%로 증가할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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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이 한국 시장에서 강한 잠재력을 갖췄으며 시장 점유율도 5%대로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중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마이드라이버스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톰 강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의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해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화웨이는 최근 LG유플러스를 통해 보급형 스마트폰 Y6를 출시해 한 달 만에 2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재작년 말 화웨이가 한국에 첫 스마트폰을 출시한 뒤 별 반응을 얻지 못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게다가 화웨이의 경쟁업체인 샤오미도 한국 시장 진출을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강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의 디자인과 성능은 개선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가 매우 뛰어난 만큼 한국 시장에서 강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한국 시장 내 중국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1~2%로, 올해 말까지 5%로 확대될 것”이라며 “삼성과 애플의 강세로 한국 시장은 다양성이 부족해 사람들은 새로운 휴대폰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스마트폰이 각광을 받기 시작한 이유 중 하나로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거론됐다. 단통법으로 보조금 상한선을 정하면서 소비자들의 단말기 비용 부담이 커진 데다 한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서 저가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났다는 지적이다. 또한 마이드라이버스는 최근 KT와 인터파크가 샤오미의 보급형 스마트폰 ‘홍미노트3’를 판매하다가 불과 이틀 만에 판매를 중단해 논란이 일었던 일도 소개했다. 이는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스마트폰에 대한 강한 수요를 보여준 사례라고 언급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제조사들의 성장이 당장 삼성, LG에 위협이 되지는 않겠지만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경우 한국 제조사들이 본거지인 한국 시장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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