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주머니 속 키보드＂...휴대형 블루투스 키보드 ＇불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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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소에 관계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인터넷 업무를 하는 이른바 '메뚜기족'이 급증하고 있다. 모바일 스마트 기기 성능이 좋아져 아예 회사업무나 보고서 작성같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작업을 위한 키보드를 찾는 소비자도 많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의 블루투스 키보드보다 크기가 작아 휴대성은 높으면서 배터리 소모는 적어 사용이 편리해진 주머니 속 키보드들의 인기도 급등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지갑 만한 크기의 키보드부터 돌돌 말아다닐 수 있는 키보드까지 등장하며 키보드가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공략하고 있다.
■MS, 반지갑 크기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출시 1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8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마이크로소프트 폴드 키보드'가 예약판매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반지갑 크기의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로 휴대하기 간편한 작은 크기에,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폭넓은 운영체제(OS) 호환성, 그리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UX)까지 제공해 각광받고 있다. 반으로 접히는 접이식 '폴더 키보드'는 남성 반지갑보다 조금 큰 크기에 5㎜의 얇은 두께, 180g의 가벼운 무게로 이동성이 탁월하다. 양복 안주머니나 작은백에 넣어도 부담이 없어 이동이 잦은 사용자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또 키보드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한 제품으로 일반 키보드와 동일한 풀 사이즈로, 사용자에게 익숙한 키 배열과 부드러운 키 감을 제공해 장시간 편안하게 타이핑을 즐길 수 있다. 윈도, 안드로이드, iOS 등 모든 주요 모바일 기기 운영체제와 완벽하게 호환되며 2개 장치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듀얼 페어링 기능을 지원한다. 덕분에 태블릿 PC로는 문서를 작성하고 스마트폰으로는 메신저를 이용하는 등 동시에 다양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LG전자가 출시한 '롤리키보드(Rolly Keyboard)'는 4단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높여 인기가 높다. 롤리키보드는 '돌돌 말다(roll)'이라는영어단어에서 따온 것으로 제품명처럼 김밥을 말듯 돌돌 접히는 형태다. 지난 10월 중순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시작된 뒤 1차 판매 물량이 품절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키보드를 다 접으면 젊은 여성들도 큰 부담 없이 가방에 넣고 다니거나 상의나 하의의 주머니에 넣어다닐 수도 있다. 롤리키보드는 일반 노트북 키보드 정도의 크기(263×103.7×14.8㎜)지만 두루마리 말듯이 다 접으면 2.5㎝ 두께의 막대 형태가 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2개 기기까지 블루투스로 동시에 연결할 수 있어 편의성 면에서도 타사 제품보다 뛰어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배터리 기능도 기존 제품보다 한층 향상 됐다. 롤리 키보드는 AAA 건전지 하나로도 하루 평균 4시간 사용했을 때 약 3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아이폰6S의 3분의 1 사이즈로 무게가 42.5g에 불과한 제품도 있다. 텍스트블레이드가 출시한 키보드가 그 주인공으로 일반 키보드와 터치 패널을 합쳐 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멀티 기능 키를 채택, 키 감을 유지하면서도 같은 키라도 누르는 위치에 따라서 입력 문자가 바뀌는 구조를 취했다. 한 번 충전하면 한 달 동안 연속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성능도 장점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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