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통사 ＂시계? 거울? 통신만 되면 뭐든지 팔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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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스마트폰 시장은 포화, 다음 단말은…스마트 밴드에서 스마트 거울까지 '연결은 우리의 힘']
18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업자에 따르면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통신 기능을 담은 제품을 판매한다.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단계에 이르러 새 먹거리로 활성화되는 사물인터넷(IoT)을 정조준했기 때문이다. 통신을 이용하는 새 제품을 늘려나가야 하는 시점이 온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14억3000만)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9.8% 수준에 그쳤다.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이런 둔화세는 아시아 태평양, 라틴아메리카, 서유럽 등 지역 판매량이 주춤한 영향이 컸다. 국내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웨어러블 기기에서 빔, 오디오까지 가장 보편적으로 판매되는 기종은 웨어러블 기기다. 최근 삼성전자의 기어S2도 통신 3사 모두가 판매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SK텔레콤의 경우 3G 통신모듈이 탑재된 버전을 단독으로 출시하면서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스마트워치 외에도 스마트폰과 연동해 스마트폰 분실 방지, 기본적인 사용자 운동정보 측정 등이 가능한 '스마트밴드'도 판매하고 있다. KT가 판매 중인 운동센서 '달리고'도 일종의 웨어러블 기기다. 손톱 크기의 초경량(7g)으로 신발, 옷 등에 부착하고 운동하면 실시간으로 운동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고객들이 사용하는 기기가 다양해지면서 T포켓파이, KT 에그 등 제품 판매도 활발하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스마트폰 한 대를 판매한 것 같은 수익성을 거둘 수 있다. 상대적으로 단말기 가격은 낮지만, 매월 요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 최근 LG유플러스는 화웨이와 손잡고 차량용 LTE 라우터 '카파이' 판매를 시작했다. 자동차를 핫스팟으로 만들어 차 안에서 와이파이로 연결해 데이터 비용 부담없이 쓸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다. 통신 기능을 담은 '휴대용 빔프로젝터' 등 오락용 기기들도 다양하다. LG유플러스는 LTE 통신 기능을 탑재한 '에스프로2플러스(Spro2+)'를, SK텔레콤은 HD(고화질)급 색을 구현하면서도 작은 큐브형 디자인(5.5cm)으로 휴대가 쉬운 'UO 스마트빔 레이저'를 판매 중이다. ◇홈IoT 관련 많아지는 제휴업체, 판매 기종도 확대 IoT 기기들이 점차 보급되면서 특히 집안 가전제품을 제휴·판매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3사가 판매하는 실내 보안 카메라도 그 중 하나다. 갈수록 화질 등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카메라를 앞다퉈 선보이는 추세다. LG유플러스는 가장 적극적으로 디지털 도어락, 가스락, 온도조절기 단말을 판매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공기오염도를 측정하고, 위급 시 앱을 통해 대응방안을 알려주는 '에어 큐브' 외부에서 집안 습도를 조정할 수 있는 '가습기'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반려동물 관련 용품도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반려동물의 운동량과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목걸이형 센서 기기들이다. SK텔레콤의 T펫은 반려동물에게 주인이 음성메시지도 발송할 수 있다. 최근에 LG유플러스는 이런 기기와 더해 '펫스테이션'도 선보였다. 일종의 스마트 급식기로, 급식 시간을 정해 사료를 줄 수 있다. 홈IoT가 활발해질수록 이처럼 통신사가 제휴·판매하는 제품 수는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생존 재테크' 백과사전 "재테크를 부탁해" ][부자들에게 배우는 성공 노하우 '줄리아 투자노트' ][내 삶을 바꾸는 정치뉴스 'the 300'][CEO의 삶을 바꾼 '내 인생 최고의 조언' ][아찔한 girl~ 레이싱모델 핫포토 ] 진달래 기자 aza@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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