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오미, 스마트폰 목표 달성 실패에도 판매 호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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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올해 목표로 삼은 스마트폰 출하량 8000만대 달성에는 실패하겠지만 최근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중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마이드라이버스는 샤오미가 올해 7300만대의 스마트폰 출하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웨이보를 통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목표치였던 8000만대에는 못 미치지만 이 정도도 굉장한 수치라는 평가다. 앞서 샤오미는 1분기에 1500만대, 2분기에 2000만대, 3분기에 185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만약 올해 출하량이 총 7300만대일 경우 올 4분기에만 2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셈이다. 출하량이 곧 판매량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시장의 수요가 많다는 것을 뜻하기에 업계에서는 사실상 판매량으로 보기도 한다. 샤오미 최고경영자(CEO) 레이쥔은 지난 16일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열린 세게인터넷대회(WIC)에서 ‘올해 판매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판매량 목표 달성은 샤오미의 1순위가 아니다”라며 “샤오미가 신경 쓰고 있는 것은 소비자 만족도”라고 답했다. 하지만 샤오미 입장에서도 무언가 더 확실한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쟁사인 화웨이는 올해 출하량 1억대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샤오미는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미5’에 더욱 더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미는 지난해 ‘미4’를 출시한 이래 올해 이례적으로 주력 전략폰을 내놓지 않은 만큼 내년 공개하는 ‘미5’의 흥행 여부가 샤오미 돌풍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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