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HTV 보듯 선명한 영상통화…＂난 VoLTE를 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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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음성·영상통화 통신사 구분없이 자유롭게＂…자료공유 같은통신사 이용자간] #, 둘째 딸을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시킨 김그리워 씨, 그는 매일 저녁을 딸과 영상통화를 하는 낙으로 산다. 이전 모바일 영상통화를 자주 활용했지만 최근 VoLTE(Voice over LTE) 서비스를 알면서 만족도는 더 높아졌다. 이 씨는 ＂마치 옆에 있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고, 무엇보다 표정까지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딸아이 얼굴을 선명하게 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근무하는 김정책 씨, 최근 영상회의실 예약이 부쩍 늘어 원하는 시간에 회의실을 잡기 힘들어지자 소형회의실에서 VoLTE 서비스로 화상(畵像)회의를 주로 연다. VoLTE 서비스를 알고 난 후부터 작은 회의는 대부분 모바일 회의로 대체한 김 씨, 그는 ＂회의 중간중간에 상대방이 보기를 원하는 사진 자료나 웹사이트 주소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길거리에서 버리는 시간을 대폭 줄였다＂고 말했다. 다만, 김 씨는 ＂같은 통신사 가입자여야만 실시간 자료 공유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는 4세대 이동통신(LTE)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전화(VoLTE) 연동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이다. SK텔레콤, KT, LG유프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VoLTE를 위한 망 연동을 마치고 23일부터 모든 4G 이용자간 LTE 기반의 VoLTE 서비스를 시작한다. 나와 다른 이동통신사 가입자와도 고음질 음성 통화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VoLTE는 우선 음성통화 품질이 기존 통화보다 향상됐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전달하는 음성의 용량과 속도가 늘어난 덕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소리 선명도가 증가해 통화 음색이 자연스럽고 잡음이 없다＂고 설명했다. 영상통화 품질도 개선됐다. 이전보다 더 높은 해상도 영상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된 것. 3세대(3G) 이동통신 대비 8배 이상 올라간 해상도를 자랑한다. 관계자는 ＂3G 영상통화 해상도가 QCIF(176*144)급이라면, 4G급은 VGA(640*480) 수준＂이라며 ＂끊김없는 영상통화뿐만 아니라 음성통화를 하다가 영상통화로도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큰 이점은 통화 도중 상대방이 요구하는 콘텐츠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VoLTE에선 사진·동영상을 함께 보며 통화를 하거나 같은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를 통해 이후 새로운 방식의 게임의 등장과 가상공간 서비스 등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단, 이 응용서비스는 같은 통신사 가입자여야만 가능해 이용이 제한적인 편이다. 이 밖에 통화연결 지연시 겪었던 불편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전 세대 통화연결이 평균 5초가 걸렸다면, VoLTE 기반에서 통화연결은 3초 미만에 이뤄진다. VoLTE 서비스는 LTE 요금제 가입자 간 이용할 수 있다. 단, 통신사 간 연동은 ＇음성·영상 통화＇서비스에만 국한돼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서비스는 각사별 가입자끼리만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음성 및 영상통화 요금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초당 음성 1.8원, 영상 3.0원으로 이전과 같다. 데이터 차감은 발생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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