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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봉은 가라＂, 보조화면은 ＇덤＇… ＇LG V10＇ 써보니
조회 : 732 추천 : 6
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깜깜한 극장 안이나 회의 장소 등 스마트폰을 자주 보기 어려운 자리. 시간이나 문자, SNS 내용을 확인하고 싶지만 ＇민폐＇란 생각에 주저하기 마련이다. LG전자가 1일 공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10＇은 ＇세컨드 스크린＇을 통해 그런 고민을 덜어준다. ＇LG V10＇은 5.7인치 패블릿으로 전작인 G4(5.5인치) 보다 화면을 키운 만큼 더 똑똑해졌다. 이형(異形)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해 ‘세컨드 스크린’을 구현한 것. 화면 상단 오른쪽에 가로 51.4×세로 7.9mm의 작은 직사각형 모양 디스플레이가 하나 더 올려져 있는 듯한 이형(異形)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했다. 작은 화면은 독립적으로 작동해 마치 두 개의 화면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세컨드 스크린’은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날씨, 시간, 요일, 날짜, 배터리 상태 등의 기본 정보와 문자, SNS 등 알림 정보를 검정 바탕화면에 24시간 표시해준다. 통상적으로 시간, 날짜 등을 보려고 스마트폰 화면을 켜는 회수가 하루 150회가 넘는다는 점에서 이 기능을 이용하면 불필요하게 스마트폰 화면을 켜고 끄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 보조 화면은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 적용되는 ＇엣지＇ 디스플레이와 유사한 느낌이다. 엣지를 화면 상단에 적용한 형태다. 스마트폰 사용 중 전화나 문자가 오면 세컨드 스크린에 정보를 표시해줘 사용 중인 화면을 가리지 않고 그대로 볼 수 있어 편하다. 예를 들어, 동영상을 보다가 전화가 오면 일반 스마트폰은 전화 수신화면으로 바뀌지만, ‘LG V10’은 전화 수신정보가 세컨드 스크린에 뜬다. 보고있던 동영상도 화면 가림 없이 계속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자주 쓰는 앱은 세컨드 스크린에 등록해서 손쉽게 찾아볼 수도 있다. ＇LG V10＇이 LG의 이전 제품이나 경쟁작들과 가장 차별화된 기능 중 하나는 듀얼카메라. 전면에 각각 120도와 80도의 화각을 지닌 두 개의 5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를 탑재했다. 셀피족들이 늘면서 여행지 곳곳에서 더 넓은 배경과 더 많은 인물을 담기 위해 셀카봉이나 셀카 렌즈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LG V10은 광각 셀피 카메라를 하나 더 추가해 그런 번거로움을 없앴다. 120도 광각 카메라는 같은 거리에서 더 넓은 영역을 사진에 담을 수 있어 셀카봉이 없어도 7~8명의 인원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LG V10＇은 휴대폰을 넘어 비디오·오디오 기기의 느낌도 강하다. ＇비디오 전문가 모드’를 쓰면 동영상 촬영 시 초점, 셔터스피드, 감도(ISO), 색온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셔터스피드를 1/6000초로 설정하면 빠르게 움직이는 자동차나 운동선수의 움직임도 잔상 없이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기존 16:9 비율뿐 아니라 극장처럼 21:9 비율로도 촬영이 가능해 영화 같은 느낌도 준다. 녹음기능도 강화됐다. 3개의 고감도 마이크로 특정 위치 소리만 녹음하는 ＇지향성 녹음＇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공연장에서 주위 소음은 최대한 줄이고 멀리 떨어진 공연자의 목소리만 집중적으로 녹음할 수 있다. 고성능 전문 오디오 칩셋을 통해 고급 스피커나 헤드셋으로 듣는 것 같은 풍부한 사운드도 경험할 수 있다. 원음에 가깝게 재생시켜 주는 32비트 하이파이 DAC(Digital to Analog Convertor)가 내장돼 있기 때문. 기존 15단계였던 음량조절은 75단계까지 확대해 미세하게 음량 조절이 가능하고 이어폰 좌우의 음량을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도 있다. V10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세련미 보다는 내구성을 위한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느낌. 강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스틸을 측면 프레임에 적용하고 후면 커버에는 실리콘 소재의 ‘듀라 스킨(Dura Skin)’을 적용했다. ‘듀라 스킨’은 충격과 스크래치에 강할 뿐 아니라 손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 스마트폰을 떨어뜨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작성자 : 전문기자 (dudtm00) 날짜 : 2015-10-01 오전 11:58:14

＂셀카봉은 가라＂, 보조화면은 ＇덤＇… ＇LG V10＇ 써보니

조회 :: 732
추천 :: 6

깜깜한 극장 안이나 회의 장소 등 스마트폰을 자주 보기 어려운 자리. 시간이나 문자, SNS 내용을 확인하고 싶지만 ＇민폐＇란 생각에 주저하기 마련이다. LG전자가 1일 공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10＇은 ＇세컨드 스크린＇을 통해 그런 고민을 덜어준다.

＇LG V10＇은 5.7인치 패블릿으로 전작인 G4(5.5인치) 보다 화면을 키운 만큼 더 똑똑해졌다. 이형(異形)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해 ‘세컨드 스크린’을 구현한 것.

화면 상단 오른쪽에 가로 51.4×세로 7.9mm의 작은 직사각형 모양 디스플레이가 하나 더 올려져 있는 듯한 이형(異形)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했다. 작은 화면은 독립적으로 작동해 마치 두 개의 화면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세컨드 스크린’은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날씨, 시간, 요일, 날짜, 배터리 상태 등의 기본 정보와 문자, SNS 등 알림 정보를 검정 바탕화면에 24시간 표시해준다.

통상적으로 시간, 날짜 등을 보려고 스마트폰 화면을 켜는 회수가 하루 150회가 넘는다는 점에서 이 기능을 이용하면 불필요하게 스마트폰 화면을 켜고 끄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

보조 화면은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 적용되는 ＇엣지＇ 디스플레이와 유사한 느낌이다. 엣지를 화면 상단에 적용한 형태다.

스마트폰 사용 중 전화나 문자가 오면 세컨드 스크린에 정보를 표시해줘 사용 중인 화면을 가리지 않고 그대로 볼 수 있어 편하다. 예를 들어, 동영상을 보다가 전화가 오면 일반 스마트폰은 전화 수신화면으로 바뀌지만, ‘LG V10’은 전화 수신정보가 세컨드 스크린에 뜬다. 보고있던 동영상도 화면 가림 없이 계속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자주 쓰는 앱은 세컨드 스크린에 등록해서 손쉽게 찾아볼 수도 있다.

＇LG V10＇이 LG의 이전 제품이나 경쟁작들과 가장 차별화된 기능 중 하나는 듀얼카메라. 전면에 각각 120도와 80도의 화각을 지닌 두 개의 5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를 탑재했다.

셀피족들이 늘면서 여행지 곳곳에서 더 넓은 배경과 더 많은 인물을 담기 위해 셀카봉이나 셀카 렌즈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LG V10은 광각 셀피 카메라를 하나 더 추가해 그런 번거로움을 없앴다. 120도 광각 카메라는 같은 거리에서 더 넓은 영역을 사진에 담을 수 있어 셀카봉이 없어도 7~8명의 인원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LG V10＇은 휴대폰을 넘어 비디오·오디오 기기의 느낌도 강하다. ＇비디오 전문가 모드’를 쓰면 동영상 촬영 시 초점, 셔터스피드, 감도(ISO), 색온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셔터스피드를 1/6000초로 설정하면 빠르게 움직이는 자동차나 운동선수의 움직임도 잔상 없이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기존 16:9 비율뿐 아니라 극장처럼 21:9 비율로도 촬영이 가능해 영화 같은 느낌도 준다.

녹음기능도 강화됐다. 3개의 고감도 마이크로 특정 위치 소리만 녹음하는 ＇지향성 녹음＇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공연장에서 주위 소음은 최대한 줄이고 멀리 떨어진 공연자의 목소리만 집중적으로 녹음할 수 있다.

고성능 전문 오디오 칩셋을 통해 고급 스피커나 헤드셋으로 듣는 것 같은 풍부한 사운드도 경험할 수 있다. 원음에 가깝게 재생시켜 주는 32비트 하이파이 DAC(Digital to Analog Convertor)가 내장돼 있기 때문.

기존 15단계였던 음량조절은 75단계까지 확대해 미세하게 음량 조절이 가능하고 이어폰 좌우의 음량을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도 있다.

V10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세련미 보다는 내구성을 위한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느낌. 강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스틸을 측면 프레임에 적용하고 후면 커버에는 실리콘 소재의 ‘듀라 스킨(Dura Skin)’을 적용했다. ‘듀라 스킨’은 충격과 스크래치에 강할 뿐 아니라 손에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 스마트폰을 떨어뜨릴 위험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