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대 아저씨＇가 많이 찾는다는 ＇지갑＇의 정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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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내 이름은 ＇시럽(Syrup) 월렛＇이라고 해. 줄여서 ＇시럽＇이라고 불러주는 사람들이 더 많아. 근데 이름이 왜 하필 시럽이냐고? 시럽처럼 달콤한 혜택을 많은 사람들에게 주고 싶다는 의미로 우리엄마(SK플래닛)가 지은 이름이야. 내 소개를 먼저 할게. 나는 친구들이 하나씩 들고 있는 스마트폰 바탕화면에서 살고 있는 모바일 지갑이란다. 일종의 어플리케이션이지. 예를 들어 편의점에 들어가서 나를 꾹~ 누르면 등록해 둔 멤버십 카드에서부터 각종 할인 쿠폰이 주르륵 뜨지. 사람들이 ＇편리하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 이유야. 여자들이 특히 나를 좋아한다고 하는데, 수십 장의 멤버십 카드를 내가 대신 보관해주기 때문에 지갑이 뚱뚱해질 걱정을 덜어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 하하. 나랑 제휴를 맺은 상점 옆을 지날 때면 비콘으로 할인쿠폰도 팡팡 쏴주는 이벤트도 아끼지 않아 인기가 많은 것 같기도 해. ＇상냥하고 편리한＇ 나는 모바일 지갑 친구들 중에서 단연 최고 인기를 얻고 있어. 랭키닷컴이라는 시장조사업체 조사에 따르면 월 사용자 수(7월 기준)가 620만명으로 압도적인 1위라지 뭐야. 나를 스마트폰에 설치한 사람들은 1510만명에 달해. 전국 5만여 개 상점들이 나랑 친구하자고 러브콜을 보내왔어. 나를 사용하는 10명 중 6명이 여자라면, 4명은 남자라고 해. 연령대별로는 30대(37%)가 나를 가장 많이 애용하고 있어. 예상했겠지만 20대(30%)보다 40대(21%) 이용자 수가 좀 더 많아. 재밌는 점은 연령대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예상 외(?) 결과가 나온다는 점이야. 내가 방금 나를 찾는 언니들이 정말 많다고 말했지? 언니들 중에서도 36살에서 40살 사이에 있는 여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고 해. 순간 요즘 나를 부쩍 자주 찾는 초등학교 1학년짜리 아들을 둔 친구 언니가 생각났지 뭐야. 그럼 남자들은 어떠냐고? 여자들처럼 36세~40세 남성들이 하루 동안 나를 제일 많이 찾는단다. 그런데 진짜 재미있는 사실 하나 말해줄게, 놀라지마. 남자들의 경우 26세~30세 연령대보다 46~50대 연령대의 고객들이 하루 동안 나를 찾는 빈도가 더 높다고 해. 스마트폰으로 나를 꾹 눌러 물건을 사는 ＇아저씨＇ 모습이 잘 상상이 안되는데 말이지. 하하. 내 인기는 당분간은 쭉~ 계속될 거 같아. 성격은 좀 다르지만 나랑 비슷한 일을 하는 ＇페이＇(간편결제)가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앞으로 더 많아질 것 같다고들 말해. 날이 갈수록 새롭게 변신할 내 모습을 기대해줘. 더 달콤한 계획들을 준비 중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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