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노트5＇ vs ＇아이폰6s＇…＇큰 얼굴＇로 맞붙는다 |
|---|
|
|
삼성전자의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가 베일을 벗으면서 9월 공개될 차기 아이폰과의 경쟁이 주목된다. 1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를 공개했다. 두 제품은 5.7형 쿼드 HD(2560x144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조리개값 F1.9·에 후면 1600만 고화소, 손떨림방지기능(OIS)이 적용된 카메라를 장착했다. 기존 갤럭시노트4(F2.0)보다 렌즈가 밝아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하고 밝은 촬영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스마트폰에 없었던 4GB 램(RAM)도 채택했다. 램의 메모리 용량이 클수록 더 빠르게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그동안 스마트폰 대부분은 2~3GB 램을 사용해왔다. 카메라 동영상 기능도 진화됐다. 여러 편의 영상을 하나의 화면에 합치는 ‘동영상 콜라주’ 등 동영상과 사진에 다양한 효과와 편집기능이 강화됐다. 실시간 동영상을 찍으면서 바로 주소록의 친구들을 초대해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 기능도 추가됐다. 갤럭시노트5의 S펜은 활용성이 더 높아졌다. 펜을 꺼낼 때는 가볍게 누르면 튀어나오는 ‘스프링방식’을 적용했다.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 등 필기가 필요할 때 ＇꺼진화면 메모＇ 기능을 통해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바로 메모가 가능하다. 삼성은 이날 공개한 두 제품을 21일부터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삼성의 맞수 애플은 9월 아이폰6s,아이폰6s플러스(가칭)를 내세워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아이폰6 시리즈의 기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대화면폰인 ＇패블릿＇은 삼성이 노트 시리즈를 통해 개척한 영역이지만 지난해 애플이 더 커진 화면의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더 커진’ 아이폰 덕에 애플은 지난해 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46% 늘어난 74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화면 전략이 통한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애플은 기존 대화면에 애플만의 하드웨어 기능을 더욱 강화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9월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신제품 ＇아이폰6s＇를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외신 등을 통해 알려진 차기 아이폰은 2GB 램,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이 유력하다. 화면은 4.7인치(플러스 버전 5.5인치)로 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5.7인치) 보다 작을 것으로 보인다. 해상도는 1920×1080 픽셀로 추정된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아이폰6s의 가장 큰 특징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포스터치＇ 기능. 포스터치 기술은 사용자가 화면을 누르는 압력 정도를 감지해 압력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른 기능이 실행되도록 하는 감압 기능을 말한다. 예를 들어 애플 워치의 화면을 강하게 누르면 시계 화면이 바뀌고, 살짝 누르면 다른 일반 기능이 작동하고 화면을 톡톡 두드리면 카메라가 켜지거나 하는 식이다. 만일 이 기술이 아이폰6s에 탑재되면 아이폰 시리즈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애플은 애플워치와 맥북에 포스터치 기술을 탑재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가 한층 더 진화된 ＇S펜＇으로 ＇손맛＇을 살렸다면 차기 아이폰은 포스터치 기능으로 색다른 사용자 경험을 전달할 수 있어 대화면에 이어 양사의 촉감 경쟁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