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 열고 신용카드를 스마트폰에 대면 .. 결제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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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프랑스 오버츄어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커피숍 등지에서 쓰이는 카드 계산기를 대체할 ‘모바일 포스(POS)’를 선보인다. 지난 23일 방한한 디디에 라무쉬(사진) 오버츄어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는 “택시기사나 레스토랑 운영자 등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포스를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바일 포스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라며 “삼성과 함께 제품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정확한 출시 시점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1984년에 설립됐다. 세계 금융 보안시장과 스마트폰 보안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점하고 있다. 한국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하는 문제로 방한한 라무시는 삼성전자가 지난 4월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6 엣지를 보여주며 직접 모바일포스 결제 방식을 시연했다. “레스토랑에서 한끼 식사를 했다고 칩시다. 모바일 포스 이용방식은 간단합니다. 먼저 애플리케이션(앱)을 터치해 구동하고, 간단히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로그인이 끝나죠.“ 그는 이어 “만약 점심값이 100달러라면 여기에 숫자 100을 입력하고 고객에게 확인을 시켜주면 된다”며 스마트폰을 들어보였다. 신용카드를 스마트폰 뒷면에 가져다 댄 뒤 고객이 스마트폰 화면창에 사인을 하면 결제가 끝나고 영수증은 고객의 문자메시지 형태나 e메일로 고객에게 전송하는 방식이다. 신용카드로 물건 값을 지불하려면 ‘포스(POS)’로 불리는 별도의 단말기가 필요한데 이를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대체한 것이었다. 라무쉬는 “모바일 포스는 누구든지 자신의 스마트폰을 안전한 결제단말기로 쓸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이런 특별한 기능을 부가된다면 소비자들이 삼성 스마트폰을 사고 싶은 기기로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궁극적으로는 화폐와 신용카드가 모두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삼성페이나 애플페이, 구글페이와 같은 다양한 결제 방식들이 나오고 있지만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를 누가 잘 컨트롤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가는 삼성페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4년째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오버츄어테크놀로지스는 삼성페이 유럽시장을 담당하고 있다. 라무쉬는 “삼성페이 출시와 관련해 스페인과 폴란드의 3~4개 주요 은행과의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 이른 상태”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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