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억 인구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제2의 중국＇ 급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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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억 인구를 보유한 인도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중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꺾였다. 8일 KT경제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5년 상반기 모바일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365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은 중국을 제외한 인도 등 이머징(신흥) 시장이 견인했다. 1분기 이머징 시장의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율은 40%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최대 시장은 중국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988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3% 줄어 2009년 이후 최초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국가별 비중은 중국이 29.7%로 가장 크고, 미국(11.8%), 인도(7.6%)순이지만, 4년 뒤인 2019년에는 중국과 미국 비중이 각각 23.9%, 9.5%로 줄고 인도 시장의 비중이 13.3%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가 미국을 제치고 중국 다음 큰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상한다는 얘기다. 국가별 스마트폰 보급률을 살펴보면 이머징 시장의 성장세가 더 뚜렷하다. 지난 3월 기준 글로벌 56개국의 평균 스마트폰 보급률은 60%. 아랍에미리트(UAE)의 보급률이 90.8%로 가장 높았고, 싱가포르(87.7%), 사우디(86.1%), 한국(83.0%), 스페인(82.8%) 순으로 높다. 다만 보급률 증가세는 태국, 브라질, 말레이시아, 베트남, 폴란드 등 이머징 시장이 가파르다. 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63.7%로 전년 동기 대비 23.7%포인트 늘었고, 브라질, 말레이시아, 베트남, 폴란드, 아르헨티나, 터키,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보급률도 1년새 15%포인트 이상 확대됐다. 인도 스마트폰 보급률은 33.1%로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늘었다. 반면 싱가포르, 한국, 영국, 중국 스마트폰 보급률은 이 기간 5%포인트 미만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머징 시장의 성장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애플은 가장 큰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수익성이 가장 높은 제조사의 위치를 고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별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출하량 8240만대로 24.5%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애플이 출하량 6120만대로 점유율 18.2%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다만 1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7% 줄고, 애플과 레노버의 출하량은 각각 40%, 49.2% 증가했다. 특히 애플의 경우 올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에서 입지가 확대됐다. 올 1분기(애플 회계연도 2분기) 아이폰 전체 판매량은 중국이 미국 판매량과 유럽 판매량을 추월하면서 중국시장 매출 비중이 애플 전체 매출의 29%를 차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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