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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장착, 스마트폰 가을대전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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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신상폰이 쏟아진다.＂ 9월 삼성과 애플, 소니 등 휴대폰 제조사들의 대표제품이 세계가전전시회(IFA)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여 스마트폰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이들 제품의 국내 출시 가능성도 높아 하반기 스마트폰 격전이 예상된다. 다만 이통사들이 비슷한 시기에 영업정지에 들어가 침체된 국내 통신업계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신상 스마트폰이 쏟아지는 9월, 국내 IT업계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갤럭시알파·갤럭시노트4 ‘투톱’ 전략 삼성전자는 지난 8월13일 ‘갤럭시알파’를 전세계 시장에 공개했다. 그간 업계의 예상대로 메탈소재의 프레임을 적용했고 곡면디자인을 강조했다. 갤럭시알파는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출시한 스마트폰 중 두께가 가장 얇은 것이 특징이다. 두께가 6.7㎜로 갤럭시S5(8.1㎜)보다 1.4㎜ 얇다. 무게 또한 갤럭시S5보다 30g이나 가벼운 115g이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1280x720)로 기존 ＇갤럭시S5 광대역 LTE-A＇의 QHD(2560×1440)에 비해 떨어지며 카메라도 1200만 화소(후면)로 기존 갤럭시S5(1600만화소)보다 사양이 낮다. 갤럭시 알파는 블랙, 화이트, 골드, 실버, 블루 등 총 5가지 색상으로 9월 전세계 150여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략제품인 ‘갤럭시노트4’ 공개도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행사 시작 전일인 3일 공개행사(언팩)를 진행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IFA 행사에 맞춰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공개해왔고, 이번 언팩 초대장에 ‘READY? NOTE THE DATE!’라는 문구를 적어 갤럭시노트4 공개를 사실상 예고한 상태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노트4는 최고급 사양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4 추정사양은 ▲5.7인치 QHD 해상도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805·엑시노스 5433 프로세서 ▲3GB 메모리 ▲1600만 화소 후면카메라 ▲안드로이드 4.4.4(킷캣) 등이다. 디자인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소문도 있지만 일부에선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업계는 S펜 관련 성능이 강화될 것이란 추정에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앞서 올해 초부터 삼성전자가 S펜 관련 특허를 해외에서 취득하고 있는 데다 이번 언팩행사 초대장에 S펜에서 구현 가능한 ‘에어커맨더’를 내세우고 있다. 에어커맨더는 갤럭시노트3부터 적용된 S펜 관련 기능이다. 현재 예상되는 S펜 관련 업그레이드 기능은 필기를 통한 명령어 실행, 초음파를 이용한 감지성능 향상 등이다. ◆커진 ‘아이폰 6’, 화질 높인 ‘엑스페리아 Z3’ 9월이 기대되는 또 다른 이유는 애플의 ‘아이폰6’(가칭)과 소니의 ‘엑스페리아 Z3’ 때문이다. 아이폰6는 IFA전시회에서 9일, 엑스페리아 Z3는 3일에 각각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아이폰6는 그간의 아이폰시리즈에 비해 커진 화면이 거의 확실시 되면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애플은 창업자인 스티브잡스의 의지대로 화면 크기(3~4인치)를 고수해 왔다. 그러나 대화면(5~6인치) 스마트폰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으면서 애플이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도 일제히 아이폰6가 최근 추세를 반영해 처음으로 4.7인치와 5.5인치 대화면 디자인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근거리무선통신(Near Field Communication·NFC)기능 탑재도 예상된다. NFC는 가까운 거리에서 데이터를 주고 받는 통신기술로 소매점 결제나 교통결제 등에 주로 사용된다.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는 NFC 칩이 적용돼 있다. 이밖에 고가의 사파이어 글라스를 사용한 크리스탈 디스플레이나 LTE-A 적용 등 여부도 관심사다. 소니는 갤럭시노트4 공개일과 같은 날에 ‘엑스페리아 Z3’과 보급형 모델인 ‘엑스페리아Z3 콤팩트’, ‘스마트 워치3’를 선보인다. 지금까지 업계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엑스페리아 Z3의 사양은 ▲퀄컴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 ▲5.15인치 풀 HD IPS 디스플레이 ▲3GB 램 ▲1.5m 완전방수 등이다. 기존 Z2에 비해 혁신적인 성능개선은 없지만 2070만 화소의 카메라(후면)와 노이즈 캔슬링시스템 등은 주목할 만 하다. 일부 외신들은 엑스페리아 Z3가 기존 Z2보다 두께가 더욱 얇아지고 유선각도는 더욱 휘어진 테두리의 디자인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침체된 이통사, 호재불구 ‘한숨’ 이처럼 쏟아지는 신상폰 출시 호재에도 불구, 국내 통신업계는 암울한 분위기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서슬퍼런 감시에 더해 최근 불법 보조금 등으로 이통 3사가 과징금과 영업정지 제재를 받았기 때문. 방통위는 지난 8월21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영업정지를 결정했다. 방통위 발표에 이통 3사는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표정은 침울하다. 특히 SK텔레콤은 영업정지 기간이 9월11일부터 17일까지로 추석대목 직후인 데다 갤럭시노트4의 예상 국내출시일(15일)과도 겹칠 수 있어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그나마 신규모집 등 영업정지가 출시일 이전인 2일에 끝나 한숨 돌린 분위기다. KT는 영업정지 없이 나홀로 영업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지만 정부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이날 방통위는 영업정지와 별개로 올해 5~6월 벌어진 보조금시장 과열에 대한 과징금으로 이통3사에 총 585억원을 부과했다. 특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 기간에도 과열 주도사업자로 지목돼 과징금이 각각 30%와 20%씩 추가 가중됐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371억원, KT 107억6000만원, LG유플러스는 105억6000만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을 한달 앞둔 9월, 신상 스마트폰들이 국내 통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작성자 : 전문기자 (dudtm00) 날짜 : 2014-08-29 오전 9:54:39

＇신상＇ 장착, 스마트폰 가을대전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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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폰이 쏟아진다.＂ 9월 삼성과 애플, 소니 등 휴대폰 제조사들의 대표제품이 세계가전전시회(IFA)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여 스마트폰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이들 제품의 국내 출시 가능성도 높아 하반기 스마트폰 격전이 예상된다. 다만 이통사들이 비슷한 시기에 영업정지에 들어가 침체된 국내 통신업계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신상 스마트폰이 쏟아지는 9월, 국내 IT업계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갤럭시알파·갤럭시노트4 ‘투톱’ 전략

삼성전자는 지난 8월13일 ‘갤럭시알파’를 전세계 시장에 공개했다. 그간 업계의 예상대로 메탈소재의 프레임을 적용했고 곡면디자인을 강조했다.

갤럭시알파는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출시한 스마트폰 중 두께가 가장 얇은 것이 특징이다. 두께가 6.7㎜로 갤럭시S5(8.1㎜)보다 1.4㎜ 얇다. 무게 또한 갤럭시S5보다 30g이나 가벼운 115g이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1280x720)로 기존 ＇갤럭시S5 광대역 LTE-A＇의 QHD(2560×1440)에 비해 떨어지며 카메라도 1200만 화소(후면)로 기존 갤럭시S5(1600만화소)보다 사양이 낮다. 갤럭시 알파는 블랙, 화이트, 골드, 실버, 블루 등 총 5가지 색상으로 9월 전세계 150여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략제품인 ‘갤럭시노트4’ 공개도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행사 시작 전일인 3일 공개행사(언팩)를 진행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IFA 행사에 맞춰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공개해왔고, 이번 언팩 초대장에 ‘READY? NOTE THE DATE!’라는 문구를 적어 갤럭시노트4 공개를 사실상 예고한 상태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노트4는 최고급 사양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4 추정사양은 ▲5.7인치 QHD 해상도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805·엑시노스 5433 프로세서 ▲3GB 메모리 ▲1600만 화소 후면카메라 ▲안드로이드 4.4.4(킷캣) 등이다.

디자인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소문도 있지만 일부에선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업계는 S펜 관련 성능이 강화될 것이란 추정에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앞서 올해 초부터 삼성전자가 S펜 관련 특허를 해외에서 취득하고 있는 데다 이번 언팩행사 초대장에 S펜에서 구현 가능한 ‘에어커맨더’를 내세우고 있다. 에어커맨더는 갤럭시노트3부터 적용된 S펜 관련 기능이다. 현재 예상되는 S펜 관련 업그레이드 기능은 필기를 통한 명령어 실행, 초음파를 이용한 감지성능 향상 등이다.

◆커진 ‘아이폰 6’, 화질 높인 ‘엑스페리아 Z3’

9월이 기대되는 또 다른 이유는 애플의 ‘아이폰6’(가칭)과 소니의 ‘엑스페리아 Z3’ 때문이다. 아이폰6는 IFA전시회에서 9일, 엑스페리아 Z3는 3일에 각각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아이폰6는 그간의 아이폰시리즈에 비해 커진 화면이 거의 확실시 되면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애플은 창업자인 스티브잡스의 의지대로 화면 크기(3~4인치)를 고수해 왔다. 그러나 대화면(5~6인치) 스마트폰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으면서 애플이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도 일제히 아이폰6가 최근 추세를 반영해 처음으로 4.7인치와 5.5인치 대화면 디자인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근거리무선통신(Near Field Communication·NFC)기능 탑재도 예상된다. NFC는 가까운 거리에서 데이터를 주고 받는 통신기술로 소매점 결제나 교통결제 등에 주로 사용된다.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는 NFC 칩이 적용돼 있다.

이밖에 고가의 사파이어 글라스를 사용한 크리스탈 디스플레이나 LTE-A 적용 등 여부도 관심사다.

소니는 갤럭시노트4 공개일과 같은 날에 ‘엑스페리아 Z3’과 보급형 모델인 ‘엑스페리아Z3 콤팩트’, ‘스마트 워치3’를 선보인다.

지금까지 업계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엑스페리아 Z3의 사양은 ▲퀄컴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 ▲5.15인치 풀 HD IPS 디스플레이 ▲3GB 램 ▲1.5m 완전방수 등이다. 기존 Z2에 비해 혁신적인 성능개선은 없지만 2070만 화소의 카메라(후면)와 노이즈 캔슬링시스템 등은 주목할 만 하다.

일부 외신들은 엑스페리아 Z3가 기존 Z2보다 두께가 더욱 얇아지고 유선각도는 더욱 휘어진 테두리의 디자인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침체된 이통사, 호재불구 ‘한숨’

이처럼 쏟아지는 신상폰 출시 호재에도 불구, 국내 통신업계는 암울한 분위기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서슬퍼런 감시에 더해 최근 불법 보조금 등으로 이통 3사가 과징금과 영업정지 제재를 받았기 때문. 방통위는 지난 8월21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영업정지를 결정했다.

방통위 발표에 이통 3사는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표정은 침울하다. 특히 SK텔레콤은 영업정지 기간이 9월11일부터 17일까지로 추석대목 직후인 데다 갤럭시노트4의 예상 국내출시일(15일)과도 겹칠 수 있어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그나마 신규모집 등 영업정지가 출시일 이전인 2일에 끝나 한숨 돌린 분위기다. KT는 영업정지 없이 나홀로 영업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지만 정부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이날 방통위는 영업정지와 별개로 올해 5~6월 벌어진 보조금시장 과열에 대한 과징금으로 이통3사에 총 585억원을 부과했다. 특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 기간에도 과열 주도사업자로 지목돼 과징금이 각각 30%와 20%씩 추가 가중됐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371억원, KT 107억6000만원, LG유플러스는 105억6000만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을 한달 앞둔 9월, 신상 스마트폰들이 국내 통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시점이다.